兌
는 爲澤, 爲少女, 爲巫, 爲口舌, 爲毀折, 爲附決
이요 其於地也
에 爲剛鹵
요 爲妾,
이라
疏
‘爲毀折 爲附決’, 兌, 西方之卦, 又兌主秋也, 取秋物成熟, 槀稈之屬則毀折也, 果蓏之屬則附決也.
태兌는 못이 되고, 소녀少女가 되고, 무당이 되고, 입과 혀가 되고, 훼손함이 되고, 붙었다가 떨어짐이 되며, 땅에 있어서는 염전이 되며, 첩이 되고, 양羊이 된다.
疏
정의왈正義曰:이 한 절은 태兌의 상象을 널리 밝혔다.
[兌爲澤] 〈태兌는〉 음괘陰卦의 작은 것이어서 땅의 유類가 낮음을 취한 것이다.
[爲少女] 위에서 태兌를 해석하여 소녀少女로 삼은 것과 같다.
[爲口舌] 서방西方은 오사五事에 있어서 말이 됨을 취한 것이니, 구설口舌이 언어의 도구가 됨을 취한 것이다.
[爲毀折 爲附決] 태兌는 서방西方의 괘卦이고 또 태兌는 가을을 주관하니, 가을에 물건이 성숙하면 짚과 줄기의 등속은 훼손되어 꺾이고 과라果蓏의 등속은 붙었다가 떨어짐을 취한 것이다.
[其於地也爲剛鹵] 물과 못이 〈흐르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물이 짜져서〉 염전이 됨을 취한 것이다.
[爲妾] 소녀少女가 언니를 따라 시집가서 첩[제娣]이 됨을 취한 것이다.
[爲羊] 위의 해석과 같으니, 양羊의 성질이 온순함을 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