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周公稱成王命
하여 順大道以
天下衆國
하고 及於御治事者
니 盡及之
라
○猷
는 道也
라 邦
이 馬本
엔 作大誥繇爾多邦
이라하니라
傳
[傳]言周道不至라 故로 天下凶害於我家不少라하니 謂三監淮夷竝作難이라
○割이 馬本엔 作害하고 不少는 馬讀弗少延爲句라
傳
[傳]凶害延大
하여 惟累我幼童人
注+成王이라하니 言其不可不誅之意
라
傳
[傳]言子孫承繼祖考無窮大數하여 服行其政하되 而不能爲智道以安人이라 故로 使叛이라하니 先自責이라
왕께서 이처럼 말씀하였다. “大道를 따라 너희 여러 나라에게 고하고 너희 일을 다스리는 이들에게까지 고유하노라.
傳
周公이 成王의 命이라고 칭하고서, 大道를 따라 천하의 여러 나라에게 고하고, 일을 다스리는 이들에까지 고하였으니, 모두 고유하였다는 것이다.
○‘猷’는 道의 뜻이다. ‘大誥爾多邦’이 馬本에는 ‘大誥繇爾多邦(너희 여러 나라에게 크게 告由하다.)’로 되어 있다.
〈周나라의 治道가〉 지극하지 못한지라, 하늘이 우리 王家에 凶害를 내리심이 적지 않고,
傳
周나라의 治道가 지극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늘이 우리 王家에 凶害를 내림이 적지 않다고 말한 것이니, 三監과 淮夷가 아울러 난을 일으킨 것을 이른다.
○‘割’이 馬本에는 ‘害’로 되어 있고, ‘不少’는 馬融은 ‘弗少延’을 한 句로 묶어서 읽었다.
〈凶害가〉 크게 번져서 나 어린 사람에게 害가 미쳤는지라,
傳
凶害가 크게 번져서 나 어린 사람
注+成王이다.에게
害가 미쳤다고 하였으니, 그들을 주벌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무궁한 大數를 계승하여 〈그 정사를〉 服行하되, 지혜와 도리를 다하여 백성을 편안하게 하지도 못하거늘,
傳
子孫이 祖考의 무궁한 大數를 계승하여 그 정사를 服行하되, 능히 지혜와 도리를 다하여 백성을 편안하게 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반역을 일으키게 했다는 말이니, 먼저 스스로를 꾸짖는 것이다.
하물며 능히 하늘의 命을 아는 데 이른 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傳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오히려 하지 못하였는데, 하물며 하늘의 命을 아는 데 이른 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