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已는 發端嘆辭也라 我惟小子 承先人之業이 若涉淵水에 往求我所以濟渡니 言祗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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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前人은 文武也라 我求濟渡는 在布行大道요 在布陳文武受命이요 在此不忘大功이니 言任重이라
아! 나 小子는 깊은 물을 건널 때에 내가 가서 내가 건너려는 곳을 구하는 것과 같은 심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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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已’는 단서를 꺼내는 嘆辭이다. 나 小子는 先人의 業을 계승하는 것이 마치 깊은 물을 건널 때에 가서 내가 건너려는 곳을 구하는 것과 같은 심정이란 것이니, 조심스럽고 두려움을 말한 것이다.
大道를 布行하고 前人이 받은 命을 布陳하고 큰 공을 잊지 않으려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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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人’은 文王과 武王이다. ‘내가 건널 곳을 구하는 목적’은 大道를 布行하는 데에 있고, 文王과 武王이 받은 命을 布陳하는 데에 있고, 큰 공을 잊지 않는 데에 있다는 것이니, 책임이 중함을 말한 것이다.
내 감히 하늘이 내린 위엄을 막을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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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위엄을 내렸다.”는 것은 惡人을 誅伐하는 일을 이른다. 내가 감히 하늘이 내린 위엄을 끊어 행하지 않을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니, 장차 네 나라를 치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