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尙書注疏(4)

상서정의(4)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상서정의(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傳]若兄弟父子之家 乃有朋友來伐其子 民養其勸不救者 以子惡故 以此四國將誅而無救者 罪大故
[疏]‘王曰若’至‘弗救’
○正義曰:子孫成父祖之業, 古道當然. 王又言曰 “今順古昔之道, 我其往東征矣.
我所言國家之難備矣, 日日思念之. 乃以作室爲喩. 若父作室, 營建基趾, 旣致法矣, 其子乃不肯爲之堂, 況肯構架成之乎.
又以治田爲喩. 其父菑耕其田, 殺其草, 已堪下種矣, 其子乃不肯布種, 況肯收穫乎.
其此作室治田之父, 乃是敬事之人, 見其子如此, 其肯言曰 ‘我有後, 不棄我基業乎.’ 必不肯爲此言也.
我若不終文武之謀, 則文武之神亦如此耳, 其肯道我不棄基業乎. 作室農人猶惡棄其基業.
故我何敢不於我身今日撫循安人之文王大命, 以征討叛逆乎. 我今東征, 無往不克.
若凡人兄及父與子弟爲家長者, 乃有朋友來伐其子, 則民皆養其勸伐之心不救之. 何則. 以子惡故也.
以喩伐四國, 雖親如父兄, 亦無救之者, 以君惡故也.” 言罪大不可不誅, 無救所以必克也.
顧氏以上“不卬自.” 傳云 “不惟自憂.” 遂皆以‘卬’爲惟.
但‘卬’之爲惟, 非是正訓, 觀孔意, 亦‘卬’爲惟義也.
[疏]○傳‘又以’至‘穫乎’
○正義曰:上言作室, 此言治田, 其取喩一也. 上言 “若考作室, 旣厎法.” 此類上文, 當云 “若父爲農, 旣耕田.” 從上省文耳.
‘菑’謂殺草, 故治田一歲曰菑, 言其始殺草也. ‘播’謂布種, 后稷播殖百穀是也.
定本云 “矧弗肯構.”‧“矧弗肯穫.” 皆有‘弗’字, 檢孔傳所解, ‘弗’爲衍字.
[疏]○傳‘其父’至‘棄之’
○正義曰:治田作室, 爲喩旣同, 故以此經結上二事. 鄭‧王本於‘矧肯構’下, 亦有此一經,
然取喩旣同, 不應重出, 蓋先儒見下有而上無, 謂其脫而妄增之.
[疏]○傳‘若兄’至‘大故’
○正義曰:此經大意, 言兄不救弟, 父不救子, 發首‘兄考’備文, ‘伐厥子’, 不言‘弟’, 互相發見,
傳言 “兄弟父子之家.” 以足之. “民養其勸.” ‘民’謂父兄, 爲家長者也, 養其心不退止也.


이를테면 형이나 아버지의 친구가 있어, 그 아들을 攻伐하거든 백성들은 공벌을 권면하는 마음을 기르고 구제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테면 형이나 아우 또는 아버지나 아들이 가장이 된 집에 어떤 친구가 와서 그 아들을 공벌하거든 백성들이 모두 공벌을 권면하는 마음을 기르고 구제하지 않는 것은 그 아들이 악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네 나라를 장차 주벌하려 해도 구제하는 자가 없는 것은 그 죄가 크기 때문이다.
의 [王曰若]에서 [弗救]까지
正義曰子孫父祖을 이루는 것은 옛 의 당연한 것이다. 은 또 말씀하였다. “지금 옛 를 따라 나는 동쪽으로 가서 정벌할 것이다.
내가 말한 바 국가의 어려운 점이 빠짐없이 구비되어 있으니, 날마다 유념하도록 하라. 집을 짓는 것을 가지고 비유하겠다. 이를테면, 아버지가 집을 지으려고 터를 닦아서 이미 건축법을 정해놓았으나 그 아들은 집터도 닦으려 하지 않는데, 하물며 집을 지으려고 하겠는가.
또 밭을 다스리는 일을 가지고 비유하겠다. 그 아버지는 밭을 갈아엎어 풀을 죽여서 이미 씨를 뿌릴 수 있게 해놓았으나 그 아들은 씨도 뿌리려 하지 않는데, 하물며 곡식을 수확하려 하겠는가.
이 집을 짓고 밭을 가꾸는 아버지는 바로 경건히 섬기는 사람인데, 그 아들이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나에게 후사가 있으니 나의 基業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려 하겠는가. 반드시 이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만일 文王武王께서 도모하신 일을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文王武王 또한 이와 같으실 것인데, 내가 基業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려 하시겠는가. 집 짓고 농사짓는 사람도 오히려 그 基業을 버리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나는 어찌 감히 나 자신에서 오늘 사람을 편안케 하신 文王大命을 따라 叛逆征討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의 지금 東征은 가서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만약 무릇 형 및 아버지나 아들이나 아우가 가장이 된 집에 어떤 친구가 와서 그 아들을 토벌하면 백성들이 모두 토벌을 권면하는 마음을 기르고 구제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아들이 악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가지고 네 나라를 정벌하면 비록 친하기가 父兄과 같더라도 또한 구제하는 자가 없는 것은 그 임금이 악하기 때문이란 것을 비유한 것이다.” 죄가 크면 주벌하지 않을 수 없고 구제하는 사람이 없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顧氏(顧彪)는 위의 “不卬自恤”에 대한 에서 “不惟自憂”라고 하여 〈‘’을 ‘’로 한 것을 가지고〉 결국은 모두 ‘’을 로 여겼다.
다만 ‘’을 ‘’로 여기는 것은 正訓이 아니거니와 공안국의 생각을 관찰하면 또한 ‘’을 의 뜻으로 여기지 않았다.
의 [又以]에서 [獲乎]까지
正義曰:위에서는 집을 짓는 것을 말하고, 여기서는 밭을 다스리는 것을 말하였지만, 그 비유를 취한 것은 매 한가지다. 위에서 “이를테면 아버지가 집을 지으려고 이미 건축법을 정해놓았으나”라고 하였으니, 여기서 위의 글과 같게 하려면 마땅히 “이를테면 아버지가 농사를 지으려고 이미 밭을 갈아놓았으나”라고 해야 하겠지만 위의 글을 따라서 글을 생략했을 뿐이다.
’는 잡초를 죽여 없애는 것을 이르기 때문에 개간한 지 1년 된 밭을 ‘’라 하니, 맨 처음 잡초를 죽여 없앤 것을 말한다. ‘’는 布種을 이르니, 后稷百穀을 파종하여 심은 것이 이것이다.
定本에는 “矧弗肯構”‧“矧弗肯穫”이라 하여 모두 ‘’자가 있는데, 孔傳에서 풀이한 것을 검사하면 ‘’은 衍字인 것이다.
의 [其父]에서 [棄之]까지
正義曰:밭을 다스리는 것과 집을 짓는 것은 비유한 것이 이미 같기 때문에 이 經文을 가지고 위의 두 가지 일을 맺은 것이다. 鄭本王本에는 ‘矧肯構’의 아래에 또한 이 한 經文이 있지만,
비유를 취한 것이 이미 같으니 거듭 나올 필요가 없는데, 아마 先儒가 아래에는 있고 위에는 없는 것을 보고 탈락된 것으로 생각하여 망령되이 보낸 것이다.
의 [若兄]에서 [大故]까지
正義曰:이 經文의 대체적인 뜻은 형이 아우를 구제하지 않고 아버지가 아들을 구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한 것인데, 첫머리에서는 형과 아버지를 다 말해놓고 그 아들을 攻伐하는 데서 아우를 말하지 않은 것은 서로 번갈아 드러낸 것인데,
에서 “형이나 아우 또는 아버지나 아들이 가장이 된 집”이라 말하여 충분히 알 수 있게 하였다. “民養其勸”의 ‘’은 아버지나 형이 家長이 된 경우를 이른 것인데, 〈攻伐을 권면하는〉 마음을 기르고 물리치거나 저지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若兄考……弗救 : 蘇軾은 ‘民養’을 ‘厮養(하인)’으로 보아 “부형이 친구들과 함께 그 아들을 攻伐하거든 그 집 하인은 부형을 도와야 하겠는가. 아니면 그 아들을 도와야 하겠는가. 그들은 장차 서로 권면하여 그 부형을 돕고 그 아들을 구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왕이 제후와 함께 네 나라를 정벌하는 것은 마치 부형이 친구들과 함께 그 아들을 토벌하는 것과 같은데, 백성들은 그 누구를 도와야 하겠는가.[父兄而與朋友伐其子 其家之民養 當助父兄歟 抑助其子歟 其將相勸助其父兄 弗救其子也 今王與諸侯 征伐四國 如父兄與朋友 伐其子爾 衆人孰當助乎]”로, 蔡傳은 ‘民養’을 未詳으로 보아 “대체적인 뜻은 ‘이를테면 父兄의 친구가 그 아들을 攻伐하거든 臣僕이 된 자가 攻伐을 권면하고 구원하지 않으면 되겠느냐.’라고 말한 것이다. 父兄은 武王을 비유하고, 친구는 네 나라를 비유하고, 아들은 백성을 비유하고, 民養은 제후와 일을 다스리는 이를 비유한 것이다. 지금 왕의 네 나라가 백성들에게 해독을 끼치고 있거늘, 제후와 臣僕은 征役을 꺼린다. 이는 禍를 조장하고 구제하지 않는 행위인데 그것이 옳은 일인가. 이는 백성들이 네 나라의 폐해를 입고 있으니 구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로 풀이하였다.
역주2 其勸 : 古本‧岳本‧宋板에는 ‘勸’ 아래에 ‘心’자가 있다.
역주3 (孔)[恤] : 저본에는 ‘孔’으로 되어 있으나, 經文에 의거하여 ‘恤’로 바로잡았다.
역주4 (以不)[不以] : 저본에는 ‘以不’로 되어 있으나, “毛本에는 〈以不〉 두 글자가 도치되어 있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不以’로 바로잡았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