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稼穡之夫는 除草養苗라 我長念컨대 天亡殷惡主도 亦猶是矣라 我何敢不順天하여 終竟我壟畝乎아 言當滅殷이라
傳
[傳]天亦惟美于文王受命이니 我何其極卜法하여 敢不於從가 言必從也라
내 오래 생각해보고 말하노라. 하늘이 殷나라를 멸망시킨 것은 마치 농부가 〈잡초를 없애는 것과〉 같은데, 내 어찌 감히 나의 밭일을 마무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傳
농사짓는 농부는 잡초를 제거하고 곡식 싹을 기른다. 내가 오래 생각해보건대, 하늘이 殷나라의 악한 임금을 멸망시킨 것도 역시 이와 같을 것이다. 내 어찌 감히 하늘을 순종하여 나의 밭일을 마무리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는 것이니, 마땅히 殷나라를 멸망시켜야 함을 말한 것이다.
하늘은 또한 전의 寧人을 아름답게 여기시니, 내 어찌 거북점치는 법을 다 써서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傳
하늘 또한 文王이 천명을 받은 것을 아름답게 여기니 내 어찌 〈文王의〉 거북점치는 법을 다 써서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는 것이니, 반드시 〈文王의 거북점치는 법을〉 따를 것임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