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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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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言曰 嗚呼 箕子 惟天 陰騭下民하사 相協厥居하시니
[傳]騭 定也 天不言而默定下民하니 是助合其居하여 使有常生之資
不知其彛倫 攸敍하노다
[傳]言我不知天所以定民之常道理次敍 問何由
[疏]‘惟十’至‘攸敍’
○正義曰:此箕子陳王問己之年, 被問之事. 惟文王受命十有三祀, 武王訪問於箕子, 卽陳其問辭,
王乃言曰 “嗚呼箕子, 此上天不言而默定下民, 佑助諧合其安居, 使有常生之資, 我不知此天之定民常道所以次敍.” 問天意何由也.
[疏]○傳‘商曰’至‘天道’
○正義曰:‘商曰祀’‧‘周曰年’, 釋天文. 案此周書也. 泰誓稱年, 此獨稱祀, 故解之“箕子稱祀, 不忘本”也.
此篇箕子所作, 箕子商人, 故記傳引此篇者, 皆云 “商書曰” 是箕子自作明矣.
序言“歸, 作洪範.” 似歸卽作之, 嫌在武成之前, 故云 “此年四月歸宗周, 先告武成, 次問天道.” 以次在武成之後, 故知“先告武成”也.
[疏]○傳‘騭定’至‘之資’
○正義曰:傳以騭卽質也, 質訓爲成, 成亦定義, 故爲定也.
言民是上天所生, 形神天之所授, 故“天不言而默定下民.”
群生受氣流形, 各有性靈心識, 下民不知其然, 是天默定也. 相, 助也, 協, 和也.
“助合其居”者, 言民有其心, 天佑助之, 令其諧合其生.
出言是非, 立行得失, 衣食之用, 動止之宜, 無不稟諸上天, 乃得諧合, 失道則死, 合道則生.
言天非徒賦命於人, 授以形體心識, 乃復佑助諧合其居業, 使有常生之資. 九疇施之於民, 皆是天助之事也.
此問答皆言乃者, 以天道之大, 沈吟乃問, 思慮乃答. 宣八年公羊傳曰 “乃, 緩辭也.”
王肅以‘陰騭下民’一句爲天事, ‘相協’以下爲民事, 注云 “陰, 深也. 言天深定下民, 與之五常之性,
王者當助天, 和合其居所行天之性, 我不知常道倫理所以次敍, 是問承天順民, 何所由.” 與孔異也.


이 이에 말씀하였다. “아! 箕子시여. 하늘이 묵묵히 下民을 안정시키어 그들의 삶을 돕고 화합시키는데,
의 뜻이다. 하늘은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下民을 안정시키니, 이것이 백성들의 삶을 돕고 화합시켜 떳떳한 삶의 기반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의 뜻이니, 馬融은 “(덮어주다)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馬融이 “의 뜻이다. 와 같고, 과 같다.”라고 하였다. 의 뜻이다.
나는 彛倫이 차례로 펼쳐지게 된 까닭을 모르고 있소이다.”
“나는 하늘이 백성들을 안정시키는 떳떳한 도리가 차례로 펼쳐지게 된 까닭을 알지 못한다.”라고 말한 것이니, 무슨 이유인가를 묻는 것이다.
의 [惟十]에서 [攸敍]까지
正義曰:이것은 箕子武王이 자기에게 질문한 데 대해 진술한 연도와 질문을 받은 일이다. 文王이 천명을 받은 지 13(년) 만에 武王箕子를 찾아가서 질문하였으므로 곧 질문한 말을 진술하였는데,
武王이 이에 말하기를 “아! 箕子시여. 이 하늘은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下民을 안정시키어 그들의 삶을 돕고 화합시켜 떳떳한 삶의 기반을 갖도록 하시는데, 나는 이 하늘이 백성들을 안정시키는 떳떳한 도리가 차례로 펼쳐지게 된 까닭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한 것은 곧 하늘의 뜻이 무슨 이유인가를 물은 것이다.
의 [商曰]에서 [天道]까지
正義曰:[商曰祀]‧[周曰年] ≪爾雅≫ 〈釋天〉의 글이다. 살펴보면 이것은 周書이다. 그런데 〈泰誓〉에는 ‘’이라 칭하고 여기서만 ‘’라 칭했기 때문에 “箕子가 ‘’를 칭한 것은 근본을 잊지 않기 위함이다.”라고 풀이한 것이다.
箕子가 지은 것인데, 箕子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記傳에서 이 을 인용한 것은 모두 “商書에 이르기를”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箕子가 스스로 지은 것이 분명하다.
書序에 “〈箕子鎬京으로〉 돌아와서 〈洪範〉을 지었다.”라고 말하여, 돌아온 즉시 〈洪範〉을 지은 듯하니, 혹여 〈武成〉의 앞에 〈〈洪範〉이〉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하는 혐의를 살까 싶기 때문에 “이해 4월에 〈武王이〉 宗周로 돌아와서 먼저 武功이 이루어진 것을 〈사당에〉 고하고, 그 다음 〈箕子를 찾아가서〉 天道를 물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洪範〉의〉 차례가 〈武成〉의 뒤에 있기 때문에 “먼저 武功이 이루어진 것을 〈사당에〉 고했다.”는 점을 〈공안국은〉 알았던 것이다.
의 [騭定]에서 [之資]까지
正義曰에서는 이 곧 이고, 이며, 은 또한 의 뜻이기 때문에 〈을〉 의 뜻으로 여긴 것이다.
백성은 바로 하늘이 낸 것이요, 백성의 형체와 정신은 하늘이 부여해준 것이기 때문에 “하늘은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下民을 안정시킨다.”라고 말한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를 받고 형체를 이루어 각각 性靈心識을 가지는데, 下民은 그런 것을 모르니 이것이 하늘이 묵묵히 안정시킨 것이다. ‘’은 의 뜻이고, ‘’은 의 뜻이다.
“그들의 삶을 돕고 화합시킨다.”라고 한 것은 백성들이 그 마음을 가지면 하늘이 도와 그들의 삶을 화합하도록 함을 말한 것이다.
出言是非立行得失衣食의 용도와 행동거지의 적의함 등을 하늘에 품의하지 않음이 없어야 비로소 화합하게 되는 것이니, 도리를 잃으면 죽고 도리에 합하면 살기 때문이다.
하늘은 한갓 사람들에게 생명만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形體心識을 부여해주고, 다시 그 居業(거처와 생업)을 돕고 화합시켜 떳떳한 삶의 기반을 갖게 한다. 洪範九疇를 백성들에게 베푸는 것이 모두 이 하늘이 돕는 일이다.
問答에서 모두 ‘’자를 말한 것은 天道가 워낙 크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고 나서야 이에 〈비로소〉 묻고, 심사숙고 하고 나서야 이에 〈비로소〉 답한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春秋公羊傳宣公 8년 조에 “‘’는 완만하게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王肅은 ‘陰騭下民’ 1天事로 삼고, ‘相協’ 이하를 民事로 삼아, 를 달기를 “의 뜻이다. ‘하늘이 下民을 깊이 안정시켜 五常의 성품을 부여해주었으니,
王者는 당연히 하늘을 도와 그들이 살아가며 행하는 천부적인 성품을 화합시켜야 할 텐데, 나는 떳떳한 도리와 윤리가 차례로 펼쳐지게 된 까닭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이니, 이는 곧 ‘하늘을 받들고 백성을 순종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물은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孔傳과 다르다.


역주
역주1 馬云……擧猶生也 : 陸德明의 ≪經典釋文≫에 보인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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