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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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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一 曰五行이요
[傳]九類 類一章 以五行爲始
次二 曰敬用五事
[傳]五事在身하니 用之必敬이라야 乃善이라
次三이요
[傳] 厚用之라야 政乃成이라
○農 馬云 食爲八政之首 以農名之라하니라
次四 曰協用五紀
[傳]協 和也 和天時하여 使得正用五紀
次五이요
[傳] 凡立事 當用大中之道
次六 曰乂用三德이요
[傳]治民 必用剛柔正直之三德이라
次七 曰明用稽疑
[傳]明用卜筮하여 考疑之事
次八 曰念用庶徵이요 次九 曰嚮用五福이요 威用六極이니다
[傳]言天所以嚮勸人用五福하고 所以威沮人用六極이니 此已上 禹所第敍
○禹所第敍 馬云 從五行已下至六極 洛書文也라하니라 漢書 五行志 以初一已下 皆洛書文也
[疏]‘初一’至‘六極’
○正義曰:天所賜禹大法九類者, 初一曰氣性流行, 次二曰敬用在身五種之行事,
次三曰厚用接物八品之政敎, 次四曰和用天象五物之綱紀, 次五曰立治用大爲中正之道, 次六曰治民用三等之德,
次七曰明用卜筮以考疑事, 次八曰念用天時衆氣之應驗, 次九曰嚮勸人用五福, 威沮人用六極. 此九類之事也.
[疏]○傳‘農厚’至‘乃成’
○正義曰:鄭玄云 “農讀爲醲.” 則農是醲意, 故爲厚也. 政施於民, 善不厭深, 故“厚用之政乃成”也.
張晏‧王肅皆言 “農, 食之本也. 食爲八政之首, 故以農言之.” 然則農用止爲一食, 不兼八事, 非上下之例, 故傳不然.
八政‧三德, 總是治民, 但政是被物之名, 德是在己之稱, 故分爲二疇也.
[疏]○傳‘協和’至‘五紀’
○正義曰:‘協 和’, 釋詁文. 天是積氣, 其狀無形, 列宿四方, 爲天之限.
天左行, 晝夜一周. 日月右行, 日遲月疾. 周天三百六十五度有餘, 日則日行一度, 月則日行十三度有餘.
日月行於星辰, 乃爲天之曆數. 和此天時, 令不差錯, 使行得正用五紀也. 日月逆天道而行, 其行又有遲疾, 故須調和之.
[疏]○‘皇大’至‘之道’
○正義曰:‘皇 大’, 釋詁文. 極之爲中, 常訓也. 凡所立事, 王者所行皆是, 無得過與不及, 常用大中之道也.
詩云 “莫匪爾” 周禮 “以爲民.” 論語 “允執其中.” 皆謂用大中也.
[疏]○傳‘’至‘第敍’
○正義曰:貧‧弱等六者, 皆謂窮極惡事, 故目之六極也. 福者人之所慕, 皆嚮望之, 極者人之所惡, 皆畏懼之.
勸, 勉也, 勉之爲善. 沮, 止也, 止其爲惡. 福‧極, 皆上天爲之, 言天所以嚮望勸勉人用五福, 所以畏懼沮止人用六極.
自‘初一曰’已下至此‘六極’已上, 皆是禹所次第而敍之. 下文更將此九類而演說之, 知此九者, 皆禹所第也.
禹爲此次者, 蓋以五行世所行用, 是諸事之本, 故五行爲初也. 發見於人則爲五事, 故五事爲二也.
正身而後及人, 施人乃名爲政, 故八政爲三也. 施人之政, 用天之道, 故五紀爲四也.
順天布政, 則得大中, 故皇極爲五也. 欲求大中, 隨德是任, 故三德爲六也.
政雖在德, 事必有疑, 故稽疑爲七也. 行事在於政, 得失應於天, 故庶徵爲八也.
天監在下, 善惡必報, 休咎驗於時氣, 禍福加於人身, 故五福‧六極爲九也.
皇極居中者, 總包上下, 故皇極傳云 “大中之道, 大立其有中, 謂行九疇之義.” 是也.
福‧極處末者, 顧氏云 “前八事俱得, 五福歸之, 前八事俱失, 六極臻之, 故福極處末也.”
發首言‘初一’, 其末不言‘終九’者, 數必以一爲始, 其九非數之終, 故從上言‘次’而不言‘終’也.
五行不言‘用’者, 五行萬物之本, 天地百物莫不用之, 不嫌非用也.
傳於五福‧六極, 言天用者, 以前竝是人君所用, 五福六極受之於天, 故言天用.
傳言“此禹所第敍.” 不知洛書本有幾字. 五行志悉載此一章, 乃云 “凡此六十五字, 皆洛書本文.”
計天言簡要, 必無次第之數. 上傳云 “禹因而第之.” 則孔以第是禹之所爲,
‘初一曰’等, 必是禹加之也. 其‘敬用’‧‘農用’等, 大劉及顧氏以爲 “龜背先有總三十八字.”
皇極不言數者, 以總該九疇, 理兼萬事, 非局數能盡故也. 稽疑不言數者, 以卜五筮二, 共成爲七,
若擧卜不得兼筮, 擧筮不得兼卜, 且疑事旣衆, 不可以數總之故也. 庶徵不言數者, 以庶徵得爲五休, 失爲五咎.
若擧休不兼咎, 擧咎不兼休, 若休咎竝言, 便爲十事, 本是五物, 不可言十也.
然五福‧六極所以善惡皆言者, 以沮勸在下, 故丁寧明言善惡也. 且庶徵雖有休咎, 皆以念慮包之.
福‧極嚮威相反, 不可一言爲目, 故別爲文焉. 知五福‧六極非各分爲疇,
所以共爲一者, 蓋以龜文福‧極相近一處, 故禹第之總爲一疇.
等行五事, 所以福五而極六者, 大劉以爲“皇極若得, 則分散總爲五福, 若失則不能爲五事之主, 與五事竝列其咎弱, 故爲六也.
猶詩平王以後, 與諸侯竝列, 同爲國風焉.” 咎徵有五而極有六者, 五行傳云 “, 厥罰常陰.”
卽與咎徵常雨相類, 故以也.


첫째는 五行이요,
九類 1五行을 처음으로 삼았다.
다음 둘째는 五事를 경건하게 쓰는 것이요,
五事는 몸에 있는 것이니, 쓰기를 반드시 경건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 셋째는 八政을 후하게 쓰는 것이요,
의 뜻이니, 후하게 써야만 정사가 이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馬融이 “먹을거리가 八政의 으뜸이 되기 때문에 으로써 명칭을 했다.”라고 하였다.
다음 넷째는 화합하여 五紀를 쓰는 것이요,
의 뜻이니, 天時에 화합하여 五紀를 바르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 다섯째는 일을 수립함에 있어서는 皇極(大中之道)을 쓰는 것이요,
의 뜻이요, 의 뜻이니, 무릇 일을 수립함에 있어서는 마땅히 大中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여섯째는 다스림에 있어서는 三德을 쓰는 것이요,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서는 반드시 正直三德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일곱째는 〈卜筮를〉 밝게 써서 의심스러운 일을 상고하는 것이요,
卜筮를 밝게 써서 의심스러운 일을 상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여덟째는 庶徵을 징험해서 쓰는 것이요, 다음 아홉째는 五福을 쓰도록 권면하고, 六極을 쓰는 것을 저지하는 것입니다.
하늘은 사람들이 五福을 쓰도록 권면하고, 사람들이 六極을 쓰는 것을 저지함을 말한 것이니, 이 이상은 가 차례로 펼친 것이다.
○‘禹所第敍’는 馬融이 “五行으로부터 이하 六極에 이르기까지는 洛書의 글이다.”라고 하였다. ≪漢書≫ 〈五行志〉에서는 ‘初一’ 이하를 모두 洛書의 글로 보았다.
의 [初一]에서 [六極]까지
正義曰:하늘이 에게 준 아홉 종류의 大法은, 첫째는 五材氣性流行하는 것이요, 다음 둘째는 자신에게 있는 다섯 종류의 행할 일을 경건하게 쓰는 것이요,
다음 셋째는 사물을 접하는 8政敎를 후하게 쓰는 것이요, 다음 넷째는 天象인 다섯 가지 물체의 綱紀를 화합해 쓰는 것이요, 다음 다섯째는 다스릴 일을 수립함에 있어서는 크게 활용할 수 있는 中正를 쓰는 것이요, 다음 여섯째는 백성을 다스림에 3등의 을 쓰는 것이요,
다음 일곱째는 卜筮를 밝게 써서 의심스러운 일을 상고하는 것이요, 다음 여덟째는 天時衆氣應驗을 살펴 쓰는 것이요, 다음 아홉째는 사람들이 五福을 쓰도록 권면하고, 사람들이 六極을 쓰는 것을 저지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홉 종류의 일이다.
의 [農厚]에서 [乃成]까지
正義曰鄭玄이 “(농후)으로 읽는다.”라고 하였으니, 은 바로 의 뜻이기 때문에 로 여긴 것이다. 정사는 백성에게 베푸는 것이므로 善政이 깊이 펼쳐지는 것을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후하게 써야만 정사가 이에 이루어진다.”라고 한 것이다.
張晏〮과 王肅은 모두 말하기를 “농사는 식량의 근본이다. 식량이 여덟 가지 정사의 으뜸이기 때문에 농사를 가지고 말했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농사는 하나의 식량을 위하는 정도로만 끝나고 여덟 가지 일을 겸하지 못하므로 융통성 있게 오르내리는 例規가 아니기 때문에 에서는 그렇게 다루지 않았다.
[八政]‧[三德] 모두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지만, 다만 은 바로 타물에 입혀지는 것을 이르는 명칭이고, 은 바로 자기에게 있는 것을 이르는 명칭이기 때문에 나누어 두 가지의 종류로 만들었을 뿐이다.
의 [協和]에서 [五紀]까지
正義曰:[ ] ≪爾雅≫ 〈釋詁〉의 글이다. 하늘은 바로 기체가 쌓인 것이어서 그 모양이 형태가 없으므로 사방에 벌려있는 별들로 하늘의 한계를 삼는다.
하늘은 왼쪽으로 운행하여 낮과 밤 동안에 한 바퀴를 돈다. 해와 달은 오른쪽으로 운행하는데, 해는 더디게 운행하고 달은 빠르게 운행한다. 하늘의 둘레가 365 남짓한데, 해는 하루에 1를 운행하고, 달은 하루에 13 남짓을 운행한다.
해와 달이 星辰에 운행하는 것이 곧 하늘의 曆數가 된다. 이 天時에 화합하여 어긋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운행이 五紀를 바르게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해와 달이 天道를 역행하고 그 운행에 또한 더딤과 빠름이 있기 때문에 모름지기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의 [皇大]에서 [之道]까지
正義曰:[ ] ≪爾雅≫ 〈釋詁〉의 글이다. 의 뜻이 되는 것은 일상적인 풀이이다. 무릇 다스릴 일을 수립함은 王者의 행하는 바가 모두 그것이니, 不及이 없도록 항상 大中를 쓴다.
詩經≫ 〈周頌 思文〉에는 “그대의 아님이 없느니라.”고 하고, ≪周禮≫ 〈天官 敍官〉에는 “백성의 을 만들었다.”라고 하고, ≪論語≫ 〈堯典〉에는 “진실로 그 을 잡도록 하라.”고 하였으니, 모두 大中을 씀을 이른 것이다.
의 [信人]에서 [第敍]까지
正義曰 등 여섯 가지는 모두 극도로 악한 일을 이르기 때문에 ‘六極’으로 지목한 것이다. 은 사람들이 흠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바라고, 은 사람들이 미워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두려워한다.
의 뜻이니, 을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고, 의 뜻이니, 을 함을 저지하는 것이다. 은 모두 하늘이 하는 것이니, 하늘은 사람들이 五福을 쓰도록 바라서 권면하고, 사람들이 六極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여 저지시킴을 말한 것이다.
初一曰’ 이하부터 여기의 ‘六極’ 이상까지는 모두 가 차서대로 펼친 것이다. 아랫글에서 다시 이 아홉 가지 종류를 가지고 부연해서 말하였으므로 이 아홉 가지는 모두 가 차서대로 펼친 것임을 〈공안국은〉 알았던 것이다.
가 이와 같이 차서를 펼친 것은 대개 五行은 세상에서 널리 쓰는 것으로 여러 일의 근본이기 때문에 五行이 첫 번째가 된 것이다. 사람에게 발현하면 다섯 가지 일이 되기 때문에 五事가 두 번째가 된 것이다.
자신을 바르게 한 뒤에 사람들에게 미쳐가 사람들에게 베풀어져야만, ‘정사’라고 명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八政이 세 번째가 된 것이다. 사람들에게 베푸는 정사는 하늘의 를 쓰기 때문에 五紀가 네 번째가 된 것이다.
하늘을 따라 정사를 펼치면 大中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皇極이 다섯 번째가 된 것이다. 大中을 구하려고 하면 에 따라 맡겨야 하기 때문에 三德이 여섯 번째가 된 것이다.
정사는 비록 에 있지만, 일에는 반드시 의심스러운 것이 있기 때문에 稽疑가 일곱 번째가 된 것이다. 일을 행함은 정사에 있지만, 得失은 하늘에서 호응해주어야 때문에 庶徵이 여덟 번째가 된 것이다.
하늘의 살펴봄이 아래에 있어 善惡을 반드시 갚고, 休咎時氣(氣候, 天氣)에 징험하여 禍福을 사람의 몸에 가하기 때문에 五福六極이 아홉 번째가 된 것이다.
皇極이 가운데 놓인 것은, 上下를 모두 포괄하기 때문에 皇極에 “大中는 그 有中(大中)을 크게 세우는 것이니, 九疇의 뜻을 행함을 이른 것이다.”라고 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맨 끝에 놓인 것은, 顧氏(顧彪)가 “앞의 여덟 가지 일을 모두 얻으면 五福이 돌아오고, 앞의 여덟 가지 일을 모두 잃으면 六極이 이르기 때문에 이 맨 끝에 놓였다.”라고 하였다.
첫머리에 ‘初一’이라고 말하였는데, 그 끄트머리에서 ‘終九’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 는 반드시 을 시초로 삼고, 의 끝이 아니기 때문에 위로부터 ‘’를 말하고 ‘’을 말하지 않았다.
五行을 말하지 않은 것은, 五行萬物의 근본이므로 천지만물이 오행을 쓰지 않음이 없기 때문에 쓰지 않을까 혐의하지 않는다.
五福六極에서 하늘의 씀을 말한 것은, 앞에서 임금이 쓰는 바를 아울렀기 때문이니, 五福六極은 하늘에서 받기 때문에 하늘의 씀을 말한 것이다.
에서 “이 〈이상은〉 가 차례로 펼친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洛書가 본래 몇 자였는지는 모르겠다. ≪漢書≫ 〈五行志〉에 이 1을 다 싣고 곧 이르기를 “이 65가 모두 洛書本文이다.”라고 하였다.
하늘의 말이 간단명료함을 감안하면 반드시 次第가 없었을 것이다. 위의 에 “가 이로 인하여 차제를 정했다.”라고 하였으니, 孔安國은 차제는 곧 가 정한 것으로 여긴 것이니,
初一曰’ 등 27는 필시 가 보탰을 것이다. 그 ‘敬用’‧‘農用’ 등 18에 대해서, 大劉(劉焯) 및 顧氏(顧彪)는 “거북 등에 먼저 총 38가 있었다.”라고 하고,
小劉(劉炫)는 “‘敬用’ 등은 또한 가 차례대로 펼친 것이니, 그 거북의 무늬에 오직 20가 있었을 뿐이다.”라고 하였는데, 모두 명백한 근거가 없으니, 누가 옳은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둘 다 존치시킨다.
皇極’에서 숫자를 말하지 않은 것은, 총체적으로 九疇를 종합하고 이치가 萬事를 겸해서 국한된 숫자로 다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稽疑’에서 숫자를 말하지 않은 것은, 거북점 다섯과 시초점 둘이 함께 일곱을 이루기 때문인데,
만일 거북점을 들면서 시초점을 겸하지 않거나 시초점을 들면서 거북점을 겸하지 않으면, 또한 의심스런 일이 이미 많아서 숫자로써 총괄할 수 없기 때문이다. ‘庶徵’에서 숫자를 말하지 않은 것은, ‘庶徵’을 얻으면 다섯 가지 休徵이 되고, 잃으면 다섯 가지 咎徵이 되기 때문이다.
만일 休徵을 들면서 咎徵을 겸하지 않거나 咎徵을 들면서 休徵을 들지 않거나, 만일 休徵咎徵을 아울러 말하면 문득 열 가지가 되는데 본래 다섯 가지의 物事이기 때문에 ‘열’이란 숫자를 말할 수 없다.
그러나 五福六極善惡을 모두 말한 것은 저지시키고 권면하는 것이 아래에 있기 때문에 정녕히 善惡을 분명하게 말한 것이다. 또한 ‘庶徵’에 비록 休徵咎徵이 있으나 모두 念慮를 가지고 포괄하였다.
은 권면과 저지가 상반하니 한 마디 말로 명목을 삼을 수 없기 때문에 별도로 문장을 만든 것이다. 五福六極은 각각 나누어 를 만든 것이 아니라,
함께 하나가 됨을 알 수 있는 것은 대개 거북 무늬의 이 서로 한 곳을 가까이 했기 때문에 가 차제로 묶어 1를 만들었다.
다섯 가지의 일을 가지런히 행하되 이 다섯이고 이 여섯인 것은, 大劉(劉焯)가 “皇極을 만일 얻는다면 分散하여 모두 五福이 될 수 있지만, 만일 잃는다면 다섯 가지 일의 주본이 될 수 없어, 다섯 가지 일과 함께 그 咎弱을 아울러 배열하기 때문에 여섯이 된 것이다.
그것은 마치 平王 이후에 〈王風列國風으로 강등되어〉 諸侯와 더불어 나란히 배열되어 함께 國風이 된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咎徵에 다섯이 있고 에 여섯이 있는 것은 ≪洪範五行傳≫에 “임금이 極中하지 못하면 그에 대한 하늘의 은 항상 흐린 것이다.”라고 하였다.
咎徵의 ‘常雨’와 서로 같은 것이기 때문에 ‘常雨’를 포함하여 다섯으로 만든 것이다.


역주
역주1 農用八政 : 蔡傳에는 農을 농사의 뜻으로 보아 “八政을 ‘農’이라 한 것은 생활을 풍족하게 하기 때문이다.[八政曰農 所以厚生]”라고 하였다.
역주2 農厚也 : 顔師古도 農을 厚의 뜻으로 보았다.
역주3 建用皇極 : 蔡傳에는 皇을 임금으로 보아 “임금이 極(표준)을 세우는 것이다.[君之所以建極也]”라고 풀이하였다.
역주4 皇大 極中也 : 兪樾은 “皇極을 大中으로 여긴 것은 본디 옛 뜻이나, 아랫글에서 말한 ‘皇建其有極’과 ‘惟皇作極’을 한결같이 大中으로 풀이하였으니, 실로 통할 수 없는 점이 있다. 蔡傳에서 ‘皇은 君(임금)의 뜻이요, 建은 立(세움)의 뜻이다. 極은 北極의 極과 같으니, 至極의 뜻이고 標準의 이름이다.’라고 하였으니, 그 說이 약간 낫다.[以皇極爲大中 固古義也 然下文言皇建其有極 惟皇作極 一以大中訓之 實有不可通者 蔡傳曰 皇君 建立也 極猶北極之極 至極之義 標準之名 其說殊勝]”라고 하였다.(≪群經平議≫)
역주5 五材 : 金‧木‧水‧火‧土의 五行을 가리킨다.
역주6 [傳] : 저본에는 없으나, 宋刊 單疏本에 의거하여 ‘傳’ 1자를 보충하였다.
역주7 : 鄭玄箋에는 中의 뜻으로 보고, 朱註에는 德의 지극한 것[德之至]으로 풀이하였다.
역주8 : 鄭玄注에는 中의 뜻으로 보았다.
역주9 (信人)[言天] : 저본에는 ‘信人’으로 되어 있으나, 傳文에 의거하여 ‘言天’으로 바로잡았다.
역주10 二十七字 : ‘初一曰‧次二曰‧次三曰‧次四曰‧次五曰‧次六曰‧次七曰‧次八曰‧次九曰’을 가리킨다.
역주11 一十八字 : 敬用‧農用‧協用‧建用‧乂用‧明用‧念用‧嚮用‧威用의 18字를 가리킨다.
역주12 則孔以第是禹之所爲……故兩存焉 : ≪尙書注疏考證≫에 “상고하건대, 孔傳에서 이에 대해 말하기를 ‘이 이상은 禹가 차례로 펼친 것이고, 五行 이하는 箕子가 진술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설명이 너무도 명백한데, 孔疏에서 인용한 ≪漢書≫ 〈五行志〉에는 ‘洛書의 本文이 65字였다.’고 하고, 劉焯과 顧彪는 ‘38字였다.’고 하고, 劉炫은 ‘20字였다.’고 하였으며, 孔穎達은 ‘「初一曰」 등 27字는 필시 禹가 보탠 것이리라.’고 하였는데, 모두 妄說이다.[按孔傳謂此以上禹所第敍 五行以下 箕子所陳 說甚明白 疏所引五行志謂洛書本文六十五字 劉焯顧彪謂三十八字 劉炫謂二十字 穎達謂初一曰等二十七字 必是禹加之 皆妄說也]”라고 하였다.
역주13 皇之不極 : ≪漢書≫ 〈五行志〉에서는 皇은 君의 뜻으로, 極은 中의 뜻으로 보아 “임금이 極中하지 못하면”으로 풀이하였다.
역주14 常雨包之爲五 : 孔傳에 열거된, 임금의 부정행위에 내리는 常雨‧常暘‧常燠‧常寒‧常風 등 天罰 다섯 가지를 가리킨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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