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沈潛은 謂地니 雖柔나 亦有剛하여 能出金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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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高明謂天이니 言天爲剛德이나 亦有柔克하여 不干四時하니 喩臣當執剛以正君하고 君亦當執柔以納臣이라
여섯 번째 ‘三德’은, 첫째는 정직한 방법으로 다스리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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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히 사람들의 굽은 점을 바로잡아서 곧게 해준다는 것이다.
둘째는 강경한 방법으로 능히 〈일을 성립하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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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克’은 馬融이 “勝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셋째는 유순한 방법으로 능히 다스리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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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柔가 능히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세 가지는 모두 〈임금의〉 德을 말한 것이다.
평강 무사한 시대에는 정직한 방법으로 다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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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平安할 때에는 正直한 정책을 써서 다스린다는 것이다.
강경하여 불순한 시대에는 강경한 방법으로 능히 다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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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友’는 順의 뜻이니, 세상이 強禦하여 순종하지 않을 때에는 강경한 정책을 써서 능히 다스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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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燮’은 和의 뜻이니, 세상이 和順할 때에는 유순한 정책을 써서 능히 다스린다는 것이다.
沈潛한 땅은 강경한 방법으로 능히 일을 성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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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潛’은 땅을 이르니, 비록 유순하나 또한 강함이 있어 능히 金石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高明한 하늘은 유순한 방법으로 능히 다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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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明’은 하늘을 이르니, 하늘은 剛德하지만 또한 柔德이 있어서 四時의 순서를 간섭하지 않음을 말하니, 곧 신하는 마땅히 강직함을 가지고 임금을 바로잡아야 하고, 임금 또한 마땅히 유순함을 가지고 신하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함을 비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