卜五요 占用二니 衍忒하나니다 立時人하여 作卜筮하되 三人이 占이어든 則從二人之言이니다
傳
[傳]立是知卜筮人하여 使爲卜筮之事라 夏殷周卜筮各異하니 三法竝卜이라 從二人之言은 善鈞從衆이라 卜筮는 各三人이라
거북점에 다섯 가지, 시초점에 두 가지를 쓰니, 잘못된 점을 미루어 아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내세워 거북점과 시초점을 치되, 세 사람이 점을 쳤거든 두 사람의 말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傳
거북점과 시초점을 칠 줄 아는 사람을 세워서 거북점과 시초점을 치는 일을 하게 하였다. 夏‧殷‧周의 거북점과 시초점이 각각 달랐기 때문에, 三代의 法을 아울러 점을 쳤다. ‘두 사람의 말을 따른다.’는 것은 의견이 동등하게 훌륭하여 그 우열을 가릴 수 없을 경우에는 많은 사람의 의견을 따른다는 것이다. 거북점과 시초점은 각각 세 사람이 쳤다.
○‘占用二’는 馬融이 “占은 筮의 뜻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