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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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極備하여도하며 極無하여도하나니다
[傳]一者備極하여 過甚則凶이요 一者極無하여 不至亦凶이니 謂不時失敍
[疏]‘曰雨’至‘無凶’
○正義曰:將說其驗, 先立其名. 五者行於天地之間, 人物所以得生成也.
其名曰雨, 所以潤萬物也, 曰暘, 所以乾萬物也, 曰燠, 所以長萬物也, 曰寒, 所以成萬物也,
曰風, 所以動萬物也, 此是五氣之名. ‘曰時’, 言五者各以時來, 所以爲衆事之驗也.
更述時與不時之事, 五者於是來皆備足, 須風則風來, 須雨則雨來, 其來各以次序, 則衆草木蕃滋而豐茂矣. 謂來以時也.
若不以時, 五者之內, 一者備極, 過甚則凶. 一者極無, 不至亦凶.
雨多則澇, 雨少則旱, 是備極亦凶, 極無亦凶. 其餘四者亦然.
[疏]○傳‘雨以’至‘衆驗’
○正義曰:易說卦云 “風以散之, 雨以潤之, 日以烜之.” 日, 暘也, 烜, 乾也, 是“雨以潤物, 暘以乾物, 風以動物”也.
易繫辭云 “寒往則暑來, 暑往則寒來, 寒暑相推而歲成焉.” 是言天氣有寒有暑, 暑長物而寒成物也.
釋言云 “燠, 煖也.” 舍人曰 “燠, 溫煖也.” 是‘燠’‧‘煖’爲一, 故傳以‘煖’言之.
不言‘暑’而言‘燠’者, ‘燠’是熱之始, ‘暑’是熱之極, ‘涼’是冷之始, ‘寒’是冷之極, 長物擧其始, 成物擧其極, 理宜然也.
五者各以其時而至, 所以爲衆事之驗也. 所以言‘時’者, 謂當至則來, 當止則去, 無常時也.
冬寒夏燠, 雖有定時, 或夏須漸寒, 冬當漸熱, 雨足則思暘, 暘久則思雨,
草木, 春則待風而長, 秋則待風而落, 皆是無定時也. 不言‘一曰’‧‘二曰’者, 爲其來無先後也.
依五事所致爲次, 下云 ‘休徵’‧‘咎徵’‧‘雨若’‧‘風若’, 是其致之次也.
昭元年左傳云 “天有六氣, ‘陰’‧‘陽’‧‘風’‧‘雨’‧‘晦’‧‘明’也.” 以彼六氣校此五氣, ‘雨’‧‘暘’‧‘風’文與彼同,
彼言‘晦’‧‘明’, 此言‘寒’‧‘燠’則‘晦’是‘寒’也, ‘明’是‘燠’也, 惟彼‘陰’於此無所當耳.
[疏]五行傳說五事致此五氣云 “貌之不恭, 是謂不肅, 厥罰恒雨, 惟金沴木.
言之不從, 是謂不乂, 厥罰恒暘, 惟木沴金. 視之不明, 是謂不晢, 厥罰恒燠, 惟沴火.
聽之不聰, 是謂不謀, 厥罰恒寒, 惟火沴水. 思之不睿, 是謂不聖, 厥罰恒風, 惟木金水火沴土.”
如彼五行傳言, 是雨屬木, 暘屬金, 燠屬火, 寒屬水, 風屬土.
鄭云 “雨, 木氣也, 春始施生, 故木氣爲雨. 暘, 金氣也, 秋物成而堅, 故金氣爲暘.
燠, 火氣也, 寒, 水氣也, 風, 土氣也. 凡氣非風不行, 猶金木水火非土不處, 故土氣爲風.”
是用五行傳爲說, 孔意亦當然也. 六氣有‘陰’, 五事休咎皆不致陰,
五行傳又曰 “皇之不極, 厥罰常陰.” 是陰氣不由五事, 別自屬皇極也.
蓋立用大中, 則陰順時爲休, 大之不中, 陰恒若爲咎也.
[疏]○傳‘言五’至‘廡豐’
○正義曰:五氣所以生成萬物, 正可時來時去, 不可常無常有, 故言 “五者備至, 各以次序.”
須至則來, 須止則去, 則衆草百物蕃滋廡豐也. 釋詁 “廡, 豐茂也.” “草蕃廡”, 言草滋多而茂盛也.
下言“百穀用成”, 此言“衆草蕃廡”者, 擧草茂盛則穀成必矣, 擧輕以明重也.
[疏]○傳‘一者’至‘失敍’
○正義曰:此謂不以時來, 其至無次序也. ‘一者備極 過甚則凶’, 謂來而不去也.
‘一者極無 不至亦凶’, 謂去而不來也. 卽卜云 “恒雨若”‧“恒風若”之類是也.
, 去來正反, 恒雨則無暘, 恒寒則無燠, 恒雨亦凶, 無暘亦凶,
恒寒亦凶, 無燠亦凶, 謂至不待時, 失次序也. 如此則草不茂, 穀不成也.


한 가지만 너무 갖추어져도 하며, 한 가지만 너무 없어도 합니다.
한 가지만 너무 갖추어져 지나치게 심하면 하고, 한 가지만 너무 없어서 이르지 않아도 하니, 제때에 하지 않고 차서를 잃음을 이른다.
의 [曰雨]에서 [無凶]까지
正義曰:장차 그 징험을 말하기 위하여 먼저 그 명칭을 설정하였다. 다섯 가지는 천지의 사이에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과 만물이 그를 얻어서 生成하게 되는 것이다.
그 명칭이 ‘’란 것은 만물을 적시는 것이고, ‘’이란 것은 만물을 말리는 것이고, ‘’이란 것은 만물을 기르는 것이고, ‘’이란 것은 만물을 이루는 것이고,
’이란 것은 만물을 움직이는 것이니, 이는 바로 五氣의 명칭이다. ‘’란 것은 다섯 가지가 각각 제때에 이르러서 여러 가지 일의 징험이 되는 것을 말한 것이다.
다시 제때의 일과 제때가 아닌 일을 서술하였는데, 다섯 가지가 이에 이르러 모두 넉넉히 갖추고 있어서, 바람을 바라면 바람이 불어오고, 비를 바라면 비가 내려서 그 이르는 것이 각각 차서대로 한다면 여러 풀과 나무가 번식하고 무성할 것이란 것이다. 곧 제때에 이르는 것을 이른 말이다.
만일 제때에 이르지 아니하여 다섯 가지 중에 한 가지만 너무 갖추어져 지나치게 심하면 하고, 한 가지만 너무 없어서 이르지 않아도 하다.
비가 많이 내리면 장마가 지고, 비가 적게 내리면 가물게 되니, 이것이 너무 갖추어져도 흉하고 너무 없어도 흉하다는 것이다. 그 나머지 네 가지도 역시 그렇다.
의 [雨以]에서 [衆驗]까지
正義曰:≪周易≫ 〈說卦傳〉에 “바람으로써 흩어지게 하고, 비로써 적시고, 해로써 따뜻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은 볕이고, ‘’은 말리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비로써 만물을 적시고, 볕으로써 만물을 말리고, 바람으로써 만물을 움직인다.”라는 것이다.
周易≫ 〈繫辭傳 〉에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면 추위가 와서, 추위와 더위가 서로 미루어가며 해가 이루어진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天氣에 추위가 있고 더위가 있어서 더위는 만물을 기르고 추위는 만물을 이룸을 말한 것이다.
爾雅≫ 〈釋言〉에 “‘’은 이다.”라고 하였는데, 郭舍人은 “‘’은 溫煖함이다.”고 하였으니, 이 ‘’과 ‘’은 동일한 것이기 때문에 에서 ‘’을 가지고 말한 것이다.
’라 말하지 않고 ‘’이라 말한 것은, ‘’은 바로 의 시초요, ‘’는 바로 의 극치이며, ‘’은 바로 의 시초요, ‘’은 바로 의 극치이니, 만물을 기르는 것은 그 시초를 든 것이고, 만물을 이루는 것은 그 극치를 든 것이니, 이치에 당연한 것이다.
다섯 가지가 각각 제때에 이르러서 여러 가지 일의 징험이 되는 것이다. ‘’를 말한 까닭은 이르러야 할 때가 되면 오고 그쳐야 할 때가 되면 가서, 일정한 때가 없기 때문이다.
겨울이 춥고 여름이 더운 것은 비록 정해진 때가 있지만, 혹 여름도 약간 추워야 할 때가 있고, 겨울도 약간 따뜻해야 할 때가 있으며, 비가 지나치면 볕을 생각하게 되고, 볕이 지속되면 비를 생각하게 되며,
풀과 나무는 봄에는 바람을 기다려서 길러지고, 가을에는 바람을 기다려서 떨어지게 되니, 모두 정해진 때가 없는 것이다. ‘一曰’‧‘二曰’이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올 때 선후가 없기 때문이다.
다섯 가지 일이 이르는 것에 따라 차서한 것이니, 아래에서 말한 ‘休徵’‧‘咎徵’‧‘雨若’‧‘風若’이 바로 이르는 차서이다.
春秋左氏傳昭公 원년 조에 “하늘에 六氣가 있으니, 곧 ‘’‧‘’‧‘’‧‘’‧‘’‧‘’이다.”라고 하였으니, 저기의 六氣를 여기의 五氣와 비교해보면 ‘’‧‘’‧‘’은 여기의 글이 저기의 것과 같으며,
저기서는 ‘’‧‘’을 말하고, 여기서는 ‘’‧‘’을 말하였으니, ‘’가 바로 ‘’이고, ‘’이 바로 ‘’이며, 오직 저기의 ‘’만이 여기에서 해당될 것이 없을 뿐이다.
洪範五行傳≫에서 다섯 가지 일이 五氣를 이르게 하는 점에 대하여 말하기를 “용모가 공손치 않으면 이를 엄숙치 못함이라 이르는데, 그에 대한 벌칙은 항상 비가 내리는 것이니, 을 해치기 때문이다.
말이 따를 수 없으면 이를 다스리지 못함이라 이르는데, 그에 대한 벌칙은 항상 볕이 나는 것이니, 을 해치기 때문이다. 보는 것이 밝지 못하면 이를 명석치 못함이라 이르는데, 그에 대한 벌칙은 항상 더운 것이니, 를 해치기 때문이다.
듣는 것이 귀 밝지 못하면 이를 謀慮치 못함이라 이르는데, 그에 대한 벌칙은 항상 추운 것이니, 를 해치기 때문이다. 생각이 슬기롭지 못하면 이를 성스럽지 못함이라 이르는데, 그에 대한 벌칙은 항상 바람이 부는 것이니, 를 해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저 ≪洪範五行傳≫의 말과 같다면 여기의 비는 에 속하고 볕은 에 속하고 더위는 에 속하고 추위는 에 속하고 바람은 에 속한다.
鄭玄은 “비는 木氣이니, 봄이 처음에 낳는 혜택을 베풀기 때문에 木氣가 비가 된다. 볕은 金氣이니, 가을에 만물이 이루어져 여물기 때문에 金氣가 볕이 된다.
더위는 火氣이고, 추위는 水氣이고, 바람은 土氣이다. 모든 가 바람이 아니면 행하지 못하는 것은 마치 가 아니면 처하지 못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土氣가 바람이 된다.”라고 하였다.
이는 ≪洪範五行傳≫을 이용해서 설명을 한 것이니, 孔安國의 생각도 응당 그랬을 것이다. 六氣에는 ‘’이 있지만, 다섯 가지 일 중에 休徵咎徵은 모두 을 이르게 하지 않았고,
洪範五行傳≫에서 또 “크게 中正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벌칙은 항상 흐린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陰氣가 다섯 가지의 일을 말미암지 않고 따로 스스로 皇極에 속한 것이다.
대개 大中을 세워 쓴다면 이 때를 따라 아름다운 징험이 될 것이고, 크게 中正하지 않으면 항상 흐려서 나쁜 징험이 될 것이다.
의 [言五]에서 [廡豐]까지
正義曰五氣가 만물을 생성하는 것은 제때에 오고 제때에 가야 되고, 항상 없거나 항상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다섯 가지가 갖추어 이르는 것이 각각 차서대로 하면”이라고 한 것이다.
이를 때가 되면 오고 그칠 때가 되면 간다면 모든 풀과 온갖 생물이 번식하고 무성할 것이다. ≪爾雅≫ 〈釋詁〉에 “‘’는 풍부하고 무성하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풀이 蕃廡하다.”는 것은 풀이 번다하고 무성함을 말한 것이다.
아래에서는 “온갖 곡식이 여문다.”라고 말하고, 여기서는 “모든 풀이 번다하고 무성하다.”라고 말한 것은 풀의 무성함을 들면 곡식이 여문 것은 틀림없는 일이니, 가벼운 것을 들어 무거운 것을 밝힌 것이다.
의 [一者]에서 [失敍]까지
正義曰:이는 제때에 오지 않고 이르는 것에 차서가 없음을 이른 것이다. ‘一者備極 過甚則凶’은 오고는 가지 않음을 이른 것이고,
一者極無 不至亦凶’은 가고는 오지 않음을 이른 것이다. 거북점에서 ‘노상 내리는 비가 따른다.’느니, ‘노상 부는 바람이 따른다.’느니 하는 따위가 이것이다.
있고 없는 것이 서로 드러나며 가고 오는 것이 정반대가 되는 것이며, 항상 비가 오면 볕이 없는 것이고, 항상 추우면 따뜻함이 없는 것이니, 항상 비가 오는 것도 흉하고, 볕이 없는 것도 흉하고,
항상 추운 것도 흉하고, 따뜻함이 없는 것도 흉하니, 이르는 것이 제때를 기다리지 않아 차서를 잃은 것을 이른다. 이와 같으면 풀이 무성하지 않고 곡식이 여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木)[水] : 저본에는 ‘木’으로 되어 있으나, “浦鏜이 ‘水가 木으로 잘못되어 있다.’라고 하였으니, 살펴보건대 浦鏜이 교감한 것이 옳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水’로 바로잡았다.
역주2 (文)[云] : 저본에는 ‘文’으로 되어 있으나, “浦鏜이 ‘文은 마땅히 云의 誤字이다.’라고 하였으니, 옳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云’으로 바로잡았다.
역주3 有無相刑 : 阮元의 校勘記에 “살펴보건대 ‘刑’은 ‘形’의 誤字인 듯하다.”라고 하였는데, ‘刑’은 ‘形’과 통용된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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