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書注疏 제13권 周書
旅獒 第七
孔氏 傳 孔穎達 疏
疏
○正義曰:西方之戎有國名‘旅’者, 遣獻其大犬, 其名曰‘獒’, 於是太保召公, 因陳戒, 史敍其事, 作旅獒.
疏
○正義曰:‘西旅’, 西方夷名. 西方曰‘戎’, 克商之後乃來, 知是‘西戎遠國’也. ‘獒’是犬名, 故云 “貢大犬.”
疏
○正義曰:成王時召公爲太保, 知此時‘太保’亦召公也. 釋詁云 “旅, 陳也.” 故云 “召公陳戒.”
上‘旅’是國名, 此‘旅’訓爲陳, 二‘旅’字同而義異.
鄭云 “獒讀曰豪, 西戎無君名, 強大有政者爲
豪. 國人遣其遒豪來獻見於周.” 良由不見古文, 妄爲此說.
傳
西戎은 먼 나라인데, 큰 개를 공물로 바쳤다.
○‘獒’는 馬融이 “豪가 되어야 하니 ‘酋豪(酋長)’이다.”라고 하였다.
傳
〈太保 召公이〉 큰 개로 인하여 道義를 진달하였다.
疏
○正義曰:‘旅’란 나라 이름을 가진 서쪽 지방 오랑캐가 큰 개를 보내 바쳤는데, 그 개의 이름이 ‘獒’였다. 이에 太保 召公이 그 개로 인하여 경계를 진달하였으므로 史官이 그 일을 서술하여 〈旅獒〉를 지은 것이다.
疏
○正義曰:‘西旅’는 서쪽 지방 오랑캐 이름이다. 서쪽 지방 오랑캐를 ‘戎’이라 하는데, 〈武王이〉 商나라를 쳐 승리한 뒤에 왔으므로 이 ‘西戎이 먼 나라’라는 것을 〈공안국은〉 알았던 것이다. ‘獒’가 개 이름이기 때문에 “큰 개를 공물로 바쳤다.”라고 한 것이다.
疏
○正義曰:成王 때에 召公이 太保가 되었으므로 이때에 ‘太保’ 또한 召公임을 〈공안국은〉 알았던 것이다. ≪爾雅≫ 〈釋詁〉에 “‘旅’는 陳의 뜻이다.”라고 했기 때문에 “召公이 경계를 진달했다.”라고 한 것이다.
위에 있는 ‘旅’는 바로 나라 이름이고, 여기에 있는 ‘旅’는 陳의 뜻으로 풀이하니, 두 ‘旅’가 글자는 같으나 뜻은 다르다.
鄭玄은 “獒는 豪로 읽으니, 西戎에는 임금이란 명칭이 없고 強大하여 정치할 만한 여건을 가진 자는 酋豪가 되는데, 나라 사람이 그 酋豪를 보내와 周나라에 〈큰 개를〉 헌상하고 〈王을〉 알현한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古文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망령되이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