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成王旣受周公誥하고 遂就居洛邑하니 以十二月戊辰晦到라
러니 文王
에 騂牛一
이며 武王
에 騂牛一
이러라 王命作冊
하신대 逸
이 祝冊
하니 러라
傳
[傳]明月은 夏之仲冬이니 始於新邑烝祭라 故曰烝祭歲라하니라 古者엔 褒德賞功을 必於祭日하여 示不專也라
傳
[傳]王賓異周公하고 殺牲精意以享文武하되 皆至其廟親告也라 太室은 淸廟요 祼는 鬯告神이라
○王賓絶句요 殺禋絶句라 一讀連咸格絶句라 太室은 馬云廟中之夾室이라하니라
傳
成王이 이미 周公의 誥를 받아들이고 드디어 洛邑으로 가서 거주하였으니, 12월 戊辰日 그믐에 당도한 것이었다.
○‘王在新邑’은 馬融과 孔安國이 句를 끊은 것이고, 鄭玄은 ‘王在新邑烝’으로 句를 끊어 읽었다.
烝祭를 歲首에 지내되, 文王에게는 붉은 소 한 마리이고, 武王에게도 붉은 소 한 마리였다. 王이 命하여 冊書를 지으라 하시니, 史官인 逸이 祝文을 冊書를 적었는데, 周公을 〈높이고〉 그 후계자를 세운다는 것만을 고하였을 뿐이다.
傳
‘明月(다음달)’은 夏나라의 〈달력으로 계산하면〉 ‘仲冬’이니, 처음으로 새로 세운 도읍에서 烝祭를 지냈기 때문에 “烝祭歲”라고 한 것이다. 옛날에는 德을 포장하고 功을 포상하는 일을 반드시 제삿날에 해서 專擅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였다.
특별히 文王과 武王에게 각각 소 한 마리씩을 올리고서 “周公을 높이고 그 후계자를 세워 魯侯로 삼는다.”는 것만을 아뢰었다는 것이다.
王이 〈周公을〉 손님으로 삼고서 희생을 잡아 정성어린 뜻을 담아가지고 모두 〈그 사당에〉 이르러서, 王이 太室에 들어가 직접 降神禮를 행하셨다
傳
王이 周公을 손님으로 삼아 다른 신하들과 다르게 대우하고, 희생을 잡아 정성어린 뜻을 담아서 文王과 武王에게 제향을 올리되 모두 그 사당에 이르러서 친히 고하였다는 것이다. ‘太室’은 바로 淸廟요, ‘祼’는 울창주를 가지고 神에게 고하는 것이다.
○‘王賓’에서 句를 끊고, ‘殺禋’에서 句를 끊었다. 한편에서는 ‘咸格’까지 연결해서 句를 끊어 읽었다. ‘太室’은 馬融이 “사당 안의 夾室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