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言汝衆士는 當是我요 勿非我也라 我乃有敎誨之言이어든 則汝所當居行이라
疏
○正義曰:王之所云, 又復稱曰 “汝當是我, 勿非我也. 我乃有敎誨之言, 則汝所當居行之.”
疏
○正義曰:王以誨之已終, 故戒之云 “汝當是我, 勿非我.
旣不非我, 我乃有敎誨汝之言, 則汝所當居行.” 令其居於心而行用之. 鄭玄論語注云“或之言有.” 此亦‘或’, 爲有也.
凡言‘王曰’, 皆是史官錄辭, 非王語也. 今史錄稱王之言曰, 以前事未終, 故言‘又曰’也.
王은 말씀하고 또 말씀하였다. “이에 내가 혹 교훈의 말을 함이 있거든 너희들은 마음에 간직해야 한다.”
傳
너희 여러 士들은 응당 나를 옳게 여겨야 하고 나를 그르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내가 교훈의 말을 함이 있거든 너희들은 응당 마음에 간직하여 행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疏
○正義曰:王의 이른 것을 또 다시 일컬어 “너는 응당 나를 옳게 여겨야 하고 나를 그르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내가 교훈의 말을 함이 있거든 너희들은 응당 마음에 간직하여 행해야 한다.”라고 한 것이다.
疏
○正義曰:王은 교훈이 이미 끝났기 때문에 경계하기를 “너는 응당 나를 옳게 여겨야 하고 나를 그르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이미 나를 그르게 여기지 않을진댄 내가 너희들에게 교훈의 말을 함이 있거든 너희들은 응당 마음에 간직하여 행해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그들로 하여금 마음에 간직하여 行用하게 한 것이다. 鄭玄이 단 ≪論語≫의 注에 “‘或’이란 말은 有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여기의 ‘或’자도 有의 뜻으로 보아야 한다.
무릇 ‘王曰’이라 말한 것은 모두가 바로 史官이 기록한 말이고, 王의 말이 아니다. 지금 史官이 王의 말로 기록해 칭해 이르되, 앞의 일이 끝나지 못했기 때문에 ‘又曰’이라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