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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5)

상서정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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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相小人한대 厥父母勤勞稼穡이나 厥子乃不知稼穡之艱難하고
[傳]視小人不孝者 其父母躬勤艱難이나 而子乃不知其勞
乃逸하며 乃諺하며 라하나니이다
[傳]小人之子 旣不知父母之勞하고 乃爲逸豫遊戲하며 乃叛諺不恭하며 已欺誕父母
不欺 則輕侮其父母曰 古老之人無所聞知라하니라
[疏]‘周公’至‘聞知’
○正義曰:周公歎美君子之道以戒王曰:“嗚呼. 君子之人, 所在其無逸豫.
君子必先知農人稼穡之艱難, 然後乃謀爲逸豫, 如是則知小人之所依怙也.
視彼小人不孝者, 其父母勤勞稼穡, 其子乃不知稼穡之艱難, 乃爲逸豫遊戱, 乃叛諺不恭.
旣爲欺誕父母矣, 不欺, 則又侮慢其父母曰 ‘昔之人無所聞知.’ 小人與君子如此相反, 王宜知其事也.”
[疏]○傳‘歎美’至‘者乎’
○正義曰:周公意重其事, 故歎而爲言. 鄭云 “嗚呼者, 將戒成王, 欲求以深感動之.”
是欲深感成王, 故“歎美君子之道.” ‘君子’者, 言其可以君正上位, 子愛下民, 有德則稱之, 不限貴賤.
君子之人, 念德不怠, 故“所在念德, 其無逸豫”也. “君子且猶然, 而況王者乎”, 言王者日有萬幾, 彌復不可逸豫.
鄭云 “君子止謂在官長者. 所, 猶處也. 君子處位爲政, 其無自逸豫也.”
[疏]○傳‘稼穡’至‘依怙’
○正義曰:民之性命, 在於穀食, 田作雖苦, 不得不爲. 寒耕熱耘, 沾體塗足, 是稼穡爲農夫艱難之事.
在上位者, 先知稼穡之艱難, 乃可謀其逸豫, 使家給人足, 乃得思慮不勞, 是爲“謀逸豫”也.
“能知稼穡之艱難, 則知小人之所依怙.” 言小人依怙此稼穡之事, 不可不勤勞也.
上句言君子當無逸, 此言“乃謀逸豫”者, 君子之事, 勞心與形. 盤于遊畋, 形之逸也, 無爲而治, 心之逸也.
君子無形逸而有心逸, 旣知稼穡之艱難, 可以謀心逸也.
[疏]○傳‘視小人’至‘其勞’
○正義曰:視小人不孝者, 其父母勤苦艱難, 勞於稼穡, 成於生業, 致富以遺之, 而其子謂己自然得之, 乃不知其父母勤勞.
[疏]○傳‘小人’至‘聞知’
○正義曰:上言視小人之身, 此言小人之子者, ‘小人’, 謂無知之人, 亦是賤者之稱,
躬爲稼穡, 是賤者之事, 故言“小人之子”, 謂賤者之子, 卽上所視之小人也.
此子旣不知父母之勞, 謂己自然得富, 恃其家富, 乃爲逸豫遊戲, 乃爲叛諺不恭, 已是欺誕父母矣.
若不欺誕, 則輕侮其父母曰 “古老之人無所聞知.” 言其罪之深也. 論語曰 “由也諺.” 諺則叛諺, 欺誕不恭之貌.
‘昔’, 訓久也, 自今而道遠久, 故爲“古老之人.” 詩云 “召彼故老.”


소인들을 살펴보건대, 그 부모는 농사짓는 일에 근로하지만 그 자식은 농사짓는 어려움을 알지 못하고
소인들의 불효한 경우를 살펴보면 그 부모는 몸소 어려운 농사일에 勤勞하지만 자식은 그 勞苦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안일하고 상말을 하며 벌써 속이는 짓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부모를 업신여겨 ‘옛날 사람은 문견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小人의 자식들은 이미 부모의 노고를 알지 못하고서 안일하고 遊戱하며 叛諺을 하고 불공스러우며, 벌써 부모를 속이는 짓을 한다.
속이지 않으면 그 부모를 업신여기기를 “옛날 노인네는 견문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의 [周公]에서 [聞知]까지
正義曰周公君子歎美하여 다음과 같이 을 경계하였다. “아! 君子다운 사람은 어디에서나 안일함이 없는 것입니다.
君子는 반드시 먼저 농부들의 농사짓는 어려움을 알고 나서야 안일을 도모할 것이니, 이와 같이 한다면 小人들이 의지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小人들의 불효한 자식을 살펴보면, 그 부모가 농사일에 勤勞하지만 자식은 농사짓는 어려움을 알지 못하고 안일하고 遊戱하며 叛諺을 하고 불공스럽게 합니다.
그리고 벌써 부모를 속이니, 속이지 않으면 또 부모를 업신여겨 ‘옛날 사람은 견문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소인과 군자는 이와 같이 상반되니, 은 마땅히 그 일을 알아야 합니다.”
의 [歎美]에서 [者乎]까지
正義曰周公은 의중에 그 일을 소중히 여기려 했기 때문에 탄미하며 말씀하신 것이다. 鄭玄은 “‘嗚呼’란 것은 장차 成王을 경계하려고 하면서 깊은 감동을 주기 위해서였다.”라고 하였다.
이는 成王을 깊이 감동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君子를 탄미한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君子’란 임금으로서 윗자리를 바르게 자리 잡고 앉아서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해야 됨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 있으면 칭하는 것이지, 貴賤으로 한정해놓은 것이 아니다.
君子다운 사람은 〈늘〉 을 생각하느라 게으르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을 생각하므로 안일함이 없다.”라고 한 것이다. “군자도 외려 그러하거든 하물며 王者야 말할 것 있겠는가.”라고 한 것은 王者는 하루 사이에도 만 가지 일의 기미가 생기므로 더욱더 안일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鄭玄은 “君子官長으로 있는 자만을 말한 것이다. ‘’는 와 같은 것이다. 君子에 처하여 정사를 하자면 자연 안일함이 없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의 [稼穡]에서 [依怙]까지
正義曰:백성의 생명은 곡식에 달려 있기 때문에 농사일이 비록 괴롭다 하더라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추울 때에도 밭을 갈고 더운 날씨에도 김을 매느라 몸은 땀에 흠뻑 젖고 발은 질흙에 발리니, 이것이 바로 稼穡이 농부들의 어려운 일이다.
윗자리에 있는 이는 먼저 稼穡의 어려움을 알아야 이에 안일을 도모할 수 있으니, 어느 집, 어느 사람이나 의식이 풍족하게 하여야 思慮가 고되지 않으므로, 이것이 “안일을 도모한다.”라는 것이다.
“능히 稼穡의 어려움을 안다면 小人들이 의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라는 것은 小人들은 이 稼穡의 일을 의지해 살아가므로 勤勞하지 않을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에서는 君子는 안일함이 없어야 함을 말하였고, 여기서는 “이에 안일을 도모한다.”라고 말한 것은 君子의 일은 마음과 형체를 고되게 하는 것이지만, 遊戱田獵을 즐기는 것은 형체의 안일함이요, 無爲而治는 마음의 안일함이다.
君子는 형체의 안일함은 없고 마음의 안일함은 있는 것이니, 이미 稼穡의 어려움을 알았으면 마음의 안일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 [視小人]에서 [其勞]까지
正義曰小人들의 불효한 자식을 살펴보면, 그 부모가 온갖 勤苦艱難을 겪으며 稼穡에 노력하고 生業에 성취하여 를 이루어 남겨주면 그 자식은 자기가 자연히 얻은 것으로 생각하고 그 부모의 勤勞를 알지 못한다.
의 [小人]에서 [聞知]까지
正義曰:위에서는 小人(小民) 자신을 살펴봄에 대해 말하였고, 여기서는 小人의 자식에 대해 말한 것은, ‘小人’은 無知한 사람을 이르니 역시 賤者의 칭호인 셈이요,
몸소 稼穡의 일을 하니, 이는 賤者의 일이기 때문에 “小人의 자식이다.”라고 말하여 賤者의 자식을 일렀으니, 곧 위에서 살펴본 小人인 것이다.
이 자식은 이미 부모의 노고를 알지 못한 채 자기가 자연히 를 얻은 것으로 생각한 나머지, 그 집의 를 믿고 이에 안일과 유희를 일삼고 이에 叛諺과 불공을 자행하니, 이미 부모를 속인 것이다.
만일 속이는 일을 하지 않을 경우는 그 부모를 업신여기기를 “옛날 사람은 견문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라고 하니, 그 죄의 심각함을 말한 것이다. ≪論語≫ 〈先進〉에 “(子路)는 거칠고 속되다.”라고 하였으니, 叛諺이고, 欺誕은 불공한 모습이다.
’은 의 뜻이니 지금으로부터 멀고 오램을 이르는 것이기 때문에 “古老의 사람이다.”라고 한 것이다. ≪詩經≫ 〈小雅 正月〉에 “저 故老들을 부른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旣誕……無聞知 : 兪樾(≪群經平議≫)은 “‘誕’자는 漢 石經에 ‘延’자로 되어 있고, ‘否’자는 漢 石經에 ‘不’자로 되어 있으니, 모두 그를 따라야 한다. ≪爾雅≫ 〈釋詁〉에 ‘「延」은 「長」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長’과 ‘久’는 같은 뜻이다. 이는 ‘乃逸乃諺’을 이어서 말한 것으로, 처음에는 안일하고 遊戱하며 반항하고 상말을 하는 등 불공스러운 짓만 할 뿐이었다가 오랜 뒤에 가서는 또한 부모를 경멸하고 업신여긴다는 것이다. ‘不’자는 바로 어조사인데 枚傳에서는 ‘속이지 않은 것[不欺]’으로 해석하였으니, 그 본뜻을 터득하지 못한 것이다.[誕字 漢石經作延 否字 漢石經作不 俱當從之 爾雅釋詁 延長也 長與久同義 此承乃逸乃諺而言 其始逸豫遊戱 叛諺不恭而已 及旣長久 則且輕侮其父母也 不乃語詞 枚傳以不欺解之 未得其旨]”라고 하였다.

상서정의(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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