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3文王節儉 卑其衣服 :
兪樾(≪群經平議≫)은 “衣服은 宮室이 아니므로 ‘卑’라고 말할 수 없으니, 枚傳의 뜻은 잘못된 것이다.[衣服非宮室 不可言卑 枚義非也]”라고 비판하고는 ≪詩經≫‧≪論衡≫‧≪周禮≫ 등에 의거하여 ‘卑’는 比의 뜻으로, ‘服’은 事의 뜻으로 보아 “文王이 그 일을 질서 있게 행함을 말한 것이다.[言文王比敍其事也]”라고 하였다.
역주4以就田功 以知稼穡之艱難 :
經文의 ‘卽康功田功’을 풀이한 孔傳에 대하여 陳師凱(≪書蔡氏傳旁通≫)는 ‘매우 좋은 해석’이라고 크게 칭찬하면서 “농사짓는 어려움을 아는 것이 바로 ‘無逸’의 근본이요, 한 篇의 강령이다.[知稼穡艱難 乃無逸之根本 一篇之綱領也]”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