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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5)

상서정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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徽柔懿恭하사 懷保小民하시며 하사
[傳]以美道和民이라 民懷之 以美政恭民이라 民安之 又加惠鮮乏鰥寡之人이라
自朝 至于日中昃 不遑暇食하사 하시니이다
[傳]從朝至日昳 不暇食하사 思慮政事하여 用皆和萬民이라


아름다운 도리로써 柔和정책을 쓰고, 아름다운 정책으로써 공손하게 대하여 小民은 품어 보호해주시며, 궁핍한 鰥寡에게는 은혜를 입혀서,
아름다운 도리로써 백성들에게 柔和정책을 썼기 때문에 백성들이 포근함을 누렸고, 아름다운 정책으로써 백성들을 공손히 대했기 때문에 백성들이 편안함을 누렸다. 게다가 또 궁핍한 鰥寡의 사람들에게는 은혜를 입혔다는 것이다.
아침부터 해가 중천에 솟을 때까지 또 중천에서 서쪽으로 기울 때까지 밥 먹을 겨를도 없이 만백성을 모두 화평하게 하셨습니다.
아침부터 해가 기울 때까지 밥 먹을 겨를도 없이 정사에 심혈을 기울여 만백성을 모두 화평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惠鮮鰥寡 : 兪樾(≪群經平議≫)은 “‘惠鮮鰥寡’는 윗句의 ‘懷保小民’과 語法이 본래 서로 對인데, 만일 ‘鮮鰥寡’ 3자를 連文으로 한다면 윗句와 一律이 되지 않는다. 蔡傳에 ‘小民에 대해서는 품어 보호해주고 鰥寡에 대해서는 은혜를 입혀 생기가 나게 하였다.’고 한 것은 經의 뜻에 딱 맞게 풀이하였다. 그러나 그 ‘「惠鮮」이라 말한 것은 홀아비와 과부의 신세가 된 사람들이 머리를 떨어뜨려 기운을 잃고 있을 때에 구호품 등을 지급해서 살 마음을 가지게 한 것이다.’고 한 풀이는 대충 글만 보고 풀이해낸 것이니, 크게 말이 되지 않는다. ‘鮮’과 ‘賜’는 발음이 서로 가깝다. ‘惠鮮鰥寡’는 ‘鰥寡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었다.’란 말과 같으니, ‘懷保小民’과 똑같이 一律이 된다. 枚傳에서 ‘궁핍한 鰥寡에게는 은혜를 입혔다.’고 한 풀이는 도저히 따를 수 없다.[惠鮮鰥寡 與上句懷保小民語本相對 若以鮮鰥寡三字連文 則與上句不一律矣 蔡傳曰 於小民則懷保之 於鰥寡則惠鮮之 甚得經旨 然其解惠鮮云 鰥寡之人 垂首喪氣 賚予賙給之 使之有生意 則望文生訓 大不詞矣 鮮與賜聲相近 惠鮮鰥寡 猶云惠賜鰥寡 正如懷保小民 一律 枚傳鮮乏之訓 不可從也]”라고 하였다. 蔡傳은 ‘鮮’을 生意의 뜻으로 보아 “鰥寡에게는 은혜를 입혀서 생기가 나게 했다.”라고 풀이하였다.
역주2 用咸化萬民 : 兪樾(≪群經平議≫)은 “‘咸’ 또한 和의 뜻이다. ‘咸’은 곧 ‘諴’자의 생략인데, ≪說文解字≫ 〈言部〉에 ‘「諴」은 和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用咸和萬民’은 바로 ‘用諴和萬民’이다. 傳에서 ‘만백성을 모두 화합하게 하였다는 것이다.’라고 풀이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咸亦和也 咸卽諴字之省 說文言部 諴和也 用咸和萬民者 用諴和萬民也 傳以爲皆和萬民 則不辭矣]”라고 하였다.

상서정의(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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