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於乙卯三日에 用牲告立郊位於天하되 以后稷配라 故로 二牛니라 后稷貶於天하니 有羊豕이언만 羊豕不見을 可知라
越翼日戊午에 乃社于新邑하시니 牛一과 羊一과 豕一이러라
傳
[傳]告立社稷之位엔 用太牢也라 共工氏子曰句龍은 能平水土하니 祀以爲社하고
周
后稷
은 能殖百穀
하니 祀以爲稷
이라 社稷
은 共牢
라
3일이 지난 丁巳日에 郊祭에 犧牲을 쓰시니, 소 두 마리였다.
傳
乙卯日에서 3일 지난 날에 犧牲을 제물로 써서 郊祭 지낼 자리를 세운 것을 하늘에 고하되 后稷을 배향했기 때문에 소가 두 마리였던 것이다. 后稷은 하늘보다 낮으니, 〈祭法 상〉 양과 돼지가 〈당연히 제물로 올라야 할 것이나 여기서는 하늘을 따라 소를 썼기 때문에〉 양과 돼지가 보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튿날인 戊午日에 새 도읍에서 社祭를 지내시니, 〈희생은〉 소 한 마리와 양 한 마리와 돼지 한 마리였다.
傳
社稷의 위치를 세우는 일을 고할 때에는 太牢를 썼다. 共工氏의 아들 ‘句龍’은 水土를 잘 다스렸기 때문에 그를 제사 지내어 ‘社’로 삼고,
周나라의 시조인 后稷은 百穀을 잘 가꾸었기 때문에 그를 제사 지내어 ‘稷’으로 삼았다. 社와 稷의 제사에는 다 같이 太牢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