毖殷頑民하여 遷于洛邑하여 密邇王室하시니 式化厥訓하여
傳
[傳]
殷頑民
하여 恐其叛亂
이라 故
로 徙於洛邑
하여 密近王室
하니 用化其教
라
旣歷三紀에 世變風移하여 四方無虞하니 予一人이 以寧하노라
傳
[傳]言殷民遷周 已經三紀에 世代民易하여 頑者漸化라 四方無可度之事하니 我天子用安矣라 十二年曰紀요 父子曰世라
주공周公께서는 선왕先王을 도와 국가를 안정시키시고,
傳
주공周公이 선왕先王을 도와 국가를 안정시켰다고 말한 것이다.
은殷나라의 완악한 백성들을 신중하게 다루어 〈그들을〉 낙읍洛邑으로 옮겨서 왕실王室과 가까이하게 하시니, 그 교훈에 감화되어,
傳
“은殷나라의 완악한 백성들을 신중하게 다루어 그들이 반란을 일으킬까 두려웠기 때문에 〈그들을〉 낙읍洛邑으로 옮겨서 왕실王室을 가까이하게 하니, 그 교훈에 감화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이미 3기紀를 지남에 세대世代가 이미 변하고 민속民俗이 바뀌어 사방에 우려할 일이 없으니, 나 한 사람이 편안하노라.
傳
은殷나라 백성들을 주周(호경鎬京)의 〈동쪽 낙읍洛邑으로〉 옮긴 지 이미 3기紀를 지남에 세대가 교체되고 민속이 바뀌어 완악한 자가 점차로 교화된지라 사방에 우려할 일이 없으니, 나 천자가 그 때문에 편안하다고 말한 것이다. 12년을 ‘기紀’라 하고, 부자父子의 사이를 ‘세世’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