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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正義(6)

상서정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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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暑雨 小民 惟曰怨咨하며
[傳]夏月暑雨 天之常道언만 小人惟曰怨歎咨嗟 言心無中也
冬祁寒 小民 亦惟曰怨咨하나니
[傳]冬大寒 亦天之常道언만 民猶怨咨
[傳]天不可怨이언만 民猶怨嗟하니 治民其惟難哉인저 當思慮其難하여 以謀其易라야 民乃이라
[疏]‘今命’至‘乃寧’
○正義曰:王言我以危懼之故, 今命汝爲大司徒, 汝當作我股肱心膂, -言將任之如己身也.-
繼汝先世舊所服行, 亦如父祖忠勤, 無爲不忠, 辱累汝祖考. 當須大布五常之教, 用和天下兆氏, 令有法則.
凡欲率下, 當先正身, 汝身能正, 則下無敢不正. 民心無能中正, 惟取汝之中正, 汝當正身心以率之.
夏月大暑大雨, 天之常也, 小民惟曰怨恨而咨嗟. 冬月大寒, 亦天之常也, 小民亦惟曰怨恨而咨嗟.
天不可怨, 民尙怨之, 治民欲使無怨, 其惟難哉. 思慮其難, 以謀其易, 爲治不違道, 不逆民, 民乃安矣.
[疏]○傳‘今命’至‘委任’
○正義曰:‘股’, 足也, ‘肱’, 臂也, ‘膂’, 背也. 汝爲我輔翼, 當如我之身, 故舉以喻爲股肱心體之臣, 言委任如身也.
傳以‘膂’爲體, 以見四者皆體, 非獨‘膂’爲體也. 禮記緇衣云 “民以君爲心, 君以民爲體.”
此舉四體, 今以臣爲心者, 君臣合體, 則亦同心. 詩云 “赳赳武夫, 公侯腹心.” 是臣亦爲君心也.
[疏]○傳‘冬大’至‘怨嗟’
○正義曰:傳以‘祁’爲大, 故云 “冬大寒.” 寒言大, 則夏暑雨是大雨, 於此言‘祁’以見之.
上言‘暑雨’, 此不言‘寒雪’者, 於上言‘雨’以見之, 互相備也.


여름철의 큰 더위와 큰 비에 소민小民들이 원망하고 한탄하며,
여름철의 큰 더위와 큰 비는 하늘의 상도常道이건만, 소민小民들이 원망하고 한탄한다는 것이다. 곧 마음에 중정中正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겨울철의 큰 추위에 소민小民들이 또한 원망하고 한탄하니,
겨울의 큰 추위도 역시 하늘의 상도常道이건만, 백성들이 외려 원망하고 한탄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어려운 일이다. 그 어려운 점을 생각하여 그 쉬운 점을 도모하여야 백성들이 이에 편안해질 것이다.
하늘은 원망할 것이 아니건만, 백성들은 외려 원망하고 한탄하니, 백성들을 다스리기가 어려운 것이다. 응당 그 어려운 점을 생각하여 그 쉬운 점을 도모하여야 백성들이 이에 편안해질 게란 것이다.
의 [今命]에서 [乃寧]까지
정의왈正義曰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나는 위태롭고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지금 너에게 명하여 대사도大司徒를 삼노니, 너는 응당 나의 고굉股肱심려心膂가 되어서 -장차 위임하기를 자기의 몸처럼 해줄 것을 말한 것이다.-
너의 선대가 옛적에 복행服行하던 바를 계승하고 또한 부조父祖처럼 충근忠勤할 것이며, 혹여라도 불충不忠을 하여 너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욕됨이 없도록 하라. 응당 모름지기 오상五常의 가르침을 크게 펴서 천하의 백성들을 융화하여 법칙을 갖도록 해야 한다.
무릇 아랫사람들을 잘 거느리고자 한다면 응당 먼저 몸을 바르게 해야 하니, 네 몸이 능히 바르면 아랫사람이 감히 바르지 않을 자가 없을 것이다. 백성들의 마음은 능히 중정中正하지 못하여 오직 너의 중정中正만을 취하니, 너는 마땅히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해서 그들을 거느리도록 하라.
여름철의 큰 더위와 큰 비는 하늘의 상도常道이건만 소민小民들은 원망하고 한탄하며, 겨울철의 큰 추위도 역시 하늘의 상도常道이건만 소민小民들은 또한 원망하고 한탄한다.
하늘은 원망할 것이 아니건만 백성들은 외려 원망하니, 백성들을 다스림에 원망이 없게 하고자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그 어려운 점을 생각하여 그 쉬운 점을 도모하며 치정治政을 함에 도리를 어기지 않고 백성들을 거역하지 않아야 백성들이 이에 편안해질 것이다.”
의 [今命]에서 [위임委任]까지
정의왈正義曰:‘’는 발이고, ‘’은 팔뚝이고, ‘’는 등이다. “너는 나를 위하여 보익輔翼하기를 마땅히 나의 몸처럼 해야 한다.”라고 당부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지四支를 들어서 고굉股肱심체心體 같은 역할을 하는 신하를 비유하였으니, 곧 위임하기를 자기 몸처럼 해줄 것을 말한 것이다.
에서 ‘’를 로 여겨서 네 가지가 모두 몸임을 보인 것이니, 유독 ‘’만 몸이 된 것은 아니다. ≪예기禮記≫ 〈치의緇衣〉에 “백성은 임금을 마음으로 삼고, 임금은 백성을 몸으로 삼는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사체四體를 든 이유는, 지금 신하를 마음으로 삼는 것은 임금과 신하가 몸을 합하면 또한 마음을 합하기 때문이다. ≪시경詩經≫ 〈주남周南 토저兎罝〉에 “굳세고 굳센 무부武夫여. 공후公侯복심腹心이로다.”라고 하였으니, 이 경우도 신하 또한 임금의 마음이 된 것이다.
의 [冬大]에서 [원차怨嗟]까지
정의왈正義曰에서 ‘’를 의 뜻으로 보았기 때문에 “겨울철의 큰 추위”라고 한 것이다. 추위에 ‘’를 말했으면 여름철의 ‘서우暑雨’는 바로 대우大雨이니 여기에서 ‘’를 말해서 보인 것이다.
위에서는 ‘서우暑雨’라 말하고 여기서는 ‘한설寒雪’이라 말하지 않은 것은 위에서 ‘’를 말해서 보였기 때문이니, 상호간에 구비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夏暑雨……民乃寧 : 蔡傳은 “큰 더위와 큰 비와 큰 추위에 小民들이 원망하고 한탄하는 것은 스스로 그 생활의 어려움을 상심해하는 것이다. 그 ‘厥惟艱哉’란 小民들이 참으로 어려워하는 점을 한탄한 것이다. 그 〈飢寒에 시달리는〉 어려운 점을 생각하여 〈小民의 衣食을〉 쉽게 공급해줄 것을 도모하면 백성들이 이에 편안할 것이다. ‘艱’은 飢寒에 시달리는 어려움이고, ‘易’는 衣食을 쉽게 공급하는 것이다.[暑雨祁寒 小民怨咨 自傷其生之艱難也 厥惟艱哉者 歎小民之誠爲艱難也 思念其難 以圖其易 民乃安也 艱者 飢寒之艱 易者 衣食之易]”라고 풀이하였다.
역주2 (寧)[安] : 저본에는 ‘寧’으로 되어 있으나, 宋兩浙東路茶鹽司本에 의거하여 ‘安’으로 바로잡았다.
역주3 四支 : 여기서는 사람의 두 팔과 두 다리를 가리킨다.

상서정의(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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