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三苗之民
이 瀆於亂政
이라 起相漸化
하여 泯泯爲亂
하고 棼棼同惡
하여 요 以反背詛盟之約
이라
虐威庶戮
이 告無辜于上
한대 上帝監民
하시니 이러라
傳
[傳]三苗虐政作威하니 眾被戮者 方方各告無罪於天한대
天視苗民하니 無有馨香之行이요 其所以爲德刑은 發聞惟乃腥臭라
〈삼묘三苗의〉 백성들이 일어나 서로 물들어 혼미하게 〈혼란을 일으키고〉 문란하게 〈함께 악한 짓을 함에 모든 하는 행위가〉 신의信義와 맞지 않고 저맹詛盟(서약誓約)한 약속을 배반하였으니,
傳
삼묘三苗의 백성들이 난정亂政에 더럽혀진지라, 일어나 서로 점점 변화하여 혼미하게 혼란을 일으키고, 문란하게 함께 악한 짓을 함에 모든 하는 행위가 신의信義와 맞지 않고 저맹詛盟한 약속을 배반하였다는 것이다.
〈삼묘三苗가〉 학정虐政으로 위엄을 부려 여러 형벌을 받은 사람들이 방방곡곡에서 각각 무고함을 상천上天에 호소한대, 상제上帝께서 묘민苗民을 굽어보시니 향기로운 행실은 없고 덕형德刑이란 것은 밖으로 발현하여 비린내만을 풍길 뿐이었느니라.
傳
삼묘三苗가 학정虐政으로 위엄을 부려 여러 형륙刑戮을 입은 자들이 방방곡곡에서 각각 무고함을 하늘에 호소한대,
하늘이 묘민苗民을 굽어보니 향기로운 행실은 없고 그 덕형德刑이란 것은 밖으로 발현하여 비린내만을 풍길 뿐이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