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堯躬行敬敬在上하고 三后之徒는 秉明德明君道於下하여 灼然彰著四方이라 故로 天下之士 無不惟德之勤이라
傳
[傳]天下皆勤立德이라 故로 乃能明於用刑之中正하여 循道以治於民하여 輔成常教라
疏
○正義曰:言堯躬行敬敬之道, 在於上位, 三后之徒, 躬秉明德, 明君道在於下,
君臣敬明
德, 灼然著於四方, 故天下之士, 無不惟德之勤. -悉皆勤行德矣.-
天下之士, 皆勤立德, 故乃能明於用刑之中正, 循大道以治於民, 輔成常教. -美堯君臣明德, 能用刑得中, 以輔禮教.-
疏
○正義曰:釋訓云 “穆穆, 敬也.” ‘明明’, 重明, 則‘穆穆’, 重敬, 當敬天敬民, 在於上位也.
‘明明在下’, 則是臣事, 知是“三后之徒, 秉明德明君道於下”也. ‘彰著于四方’, 四方皆法效之, 故天下之士, 無不惟德之勤.
疏
○正義曰:刑者所以助教, 而不可專用, 非是身有明德, 則不能用刑.
以天下之大, 萬方之眾, 必當盡能用刑, 天下乃治.
此美堯能使“天下皆勤立德, 故乃能明於用刑之中正.”
-言天下皆能用刑, 盡得中正, 循治民之道, 以治於民, 輔成常教. 伯夷所典之禮, 是常行之教也.-
〈요堯임금은〉 공경한 도리를 행하며 위에 있고, 〈세 임금은〉 밝은 덕德을 가지고 〈임금의 도리를〉 아래에서 밝혀 환한 빛이 사방에 나타났으므로 〈천하의 인사로서는〉 덕을 부지런히 힘쓰지 않는 자가 없었다.
傳
요堯임금은 몸소 공경한 도리를 행하며 위에 있고, 세 임금의 무리는 밝은 덕德을 가지고 임금의 도리를 아래에서 밝히어 환한 빛이 사방에 나타났기 때문에 천하의 인사로서는 덕德을 부지런히 힘쓰지 않는 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벌의 중정中正을 밝혀서 〈도리를〉 따라 백성들을 다스려 상교常敎(예교禮敎)를 도와 이루었다.
傳
천하가 모두 덕을 부지런히 세웠기 때문에 능히 형벌의 중정을 밝혀서 도리를 따라 백성들을 다스려 상교常教를 도와 이루었다는 것이다.
疏
○정의왈正義曰:요堯임금은 몸소 공경하고 공경하는 도리를 행하며 위에 있고, 세 임금의 무리는 몸소 밝은 덕德을 가지고 임금의 도리를 밝히며 아래에 있으니,
군신君臣이 그 덕을 공경히 밝혀 〈그 광채가〉 사방에 환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천하의 인사들로서는 덕德을 부지런히 힘쓰지 않는 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모두 부지런히 덕을 행하였다.-
천하의 인사들이 모두 부지런히 덕을 세웠기 때문에 이에 능히 형벌의 중정으로 밝혀서 큰 도리를 따라 백성들을 다스려 상교常教를 도와 이루었다. -요堯임금의 군신君臣이 덕을 밝혀 능히 형벌을 씀이 중정中正을 얻어 예교禮教를 도운 점을 아름답게 여긴 것이다.-
疏
○정의왈正義曰:≪이아爾雅≫ 〈석훈釋訓〉에 “‘목목穆穆’은 경敬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명명明明’이 거듭 밝은 것이면 ‘목목穆穆’은 거듭 공경한 것이니, 응당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공경하며 윗자리에 있는 것이다.
‘덕德을 가지고 임금의 도리를 아래에서 밝혔다.”란 점을 〈공안국은〉 알았던 것이다. ‘덕德을 부지런히 힘쓰지 않는 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疏
○정의왈正義曰:‘형벌’이란 가르침을 보조하는 것이므로 오로지 그것만을 써서는 안 되니, 몸에 밝은 덕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형벌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천하의 광대한 영역과 만방의 많은 민중을 가진 입장에서는 반드시 응당 모두 능히 형벌을 써야만 천하가 다스려지는 법이다.
이래서 요堯임금이 능히 “천하로 하여금 모두 덕을 부지런히 세우게 했기 때문에 능히 형벌의 중정으로 밝혔다.”라는 점을 아름답게 여긴 것이다.
-천하가 모두 능히 형벌을 쓰는 것이 모두 중정을 얻어서, 백성을 다스리는 도리를 따라 백성들을 다스려 상교常敎를 도와 이룸을 말한 것이니, 백이伯夷가 주관한 예禮가 바로 항상 행해야 하는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