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汝庶幾不自忌入於凶德하고 亦則用敬敬常在汝位하라
傳
[傳]汝能使我閱具于汝邑
하여 而以汝所謀爲大
면 則汝乃
是洛邑
으로 庶幾長力畋汝田矣
라
傳
[傳]汝能修善
이면 天惟與汝憐汝
하고 我有周
도 惟其
賜汝
라言受多福之
라
傳
[傳]非但受憐賜라 又乃蹈大道하면 在王庭하리니 庶幾修汝事어다 有所服行이 在大官이라
疏
○正義曰:王言而歎曰:“嗚呼, 我以道告汝在此所有四方之多士, -謂四方之諸侯.-
及與殷之眾士.- 謂頑民遷成周者.- 因告四方諸侯, 遂告成周之人, 徧使諸侯知之. 此章皆告成周之人辭也.-
今汝成周之人, 奔走勤事, 臣我周之監成周者, 五年無罪過, 則聽汝還本土.
於惟有相長事,
小大眾正官之人, 汝無有不能用法. -欲其皆用法也.-
小大眾正官之人, 自爲不和, 汝眾官等, 自當和之哉. 汝等親近室家不相和親, 汝亦當和之哉.
汝邑內之人, 若能明於和睦之道, 汝惟能勤於汝之職事. -言是其教之使然.-
汝能庶幾不自相怨忌入於凶德. 若能不入於凶德,
亦則用敬敬之道, 常在汝之職位. -不黜退也.-
汝若能善相教誨, 使我簡閱於汝邑, 善汝之事, 以汝所謀爲大,
汝能修善, 天惟與汝憐汝, 我有周惟其大大賞賜汝. 汝非但受賞而已, 其有蹈大道者, 得在王庭被任用, 庶幾修汝事.
有所服行, 在於大官. -恐其心未服, 故丁寧勸誘之.- ”
疏
○正義曰:言“有方多士與殷多士”, 則此二者非一人也.
下云以‘臣我監’者, 謂成周之監, 明此殷多士也.
疏
○正義曰:下云‘自時洛邑’, 此所戒成周之人, 故知“監謂成周之監, 此指謂所遷頑民殷家眾士”也.
五年再閏, 天道有成, 故期以五年無過, 則得還本土. 以民性重遷, 設期以誘之.
疏
○正義曰:‘胥’, 相也, ‘伯’, 長也.
氏以‘相長事’, 即“小大眾正官之人”也.
疏
○正義曰:和順爲善德, 怨惡爲凶德. ‘忌’, 謂自怨忌, 上言“自作不和”, 是怨忌也.
釋訓云 “穆穆, 敬也.” 此戒小大正官之人, 故云 “敬敬常在汝位.”
疏
○正義曰:‘閱’, 謂簡閱其事, 觀其具足以否, 故言“閱具於汝邑.”
‘介’, 大也, 以汝所謀爲大, 善其治理, 聽還本國也. 是由在洛邑修善, 得反其邑里. 王肅云 “其無成, 雖五年亦不得反也.”
너희는 부디 원기怨忌하여 흉덕凶德에 들어가지 말고, 또한 경건한 태도를 가지고 너희 직위에 거하며,
傳
너희는 부디 스스로 원기怨忌하여 흉덕凶德에 들어가지 말고, 또한 경건한 도리를 가지고 항상 너희 직위에 거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너희 읍邑에서 〈하는 일들을〉 점검해보아 너희 도모하는 바가 훌륭하다면, 너희는 이 낙읍洛邑으로부터 부디 길이 힘써 너희 전지田地를 경작하도록 하라.
傳
너희들이 능히 나로 하여금 너희 읍邑에서 〈하는 일의〉 충족여부를 점열하게 해서 너희가 도모하는 것이 훌륭하다면, 너희는 이 낙읍洛邑으로부터 부디 길이 힘써 너희 전지田地를 경작하도록 할 것이다.
비록 천사遷徙하였지만 선善을 닦으면 읍리邑里(본토本土)로 돌아가게 될 게라고 말한 것이다.
하늘이 너희들을 도와주시고 가엾게 여기실 것이며, 우리 주周나라도 너희들에게 큰 상을 줄 것이다.
傳
너희들이 능히 선善을 닦으면 하늘이 너희들을 도와주고 너희들을 가엾게 여길 것이며, 우리 주周나라도 너희들에게 큰 상을 줄 게란 것이다. 곧 많은 복을 받을 것이란 말이다.
대도大道를 따르면 왕王의 조정에 있게 될 것이니, 부디 너희의 일을 할지어다. 일을 맡는 이들이 대료大僚(대관大官)에 있게 될 것이다.”
傳
단지 가엾게 여기고 도와주는 것만 받을 뿐 아니라, 또한 대도大道를 따르면 왕王의 조정에 있게 될 것이니, 부디 너희의 일을 닦을지어다. 일을 맡아 행하는 이들이 큰 벼슬에 있게 될 것이란 말이다.
疏
○정의왈正義曰:왕王이 말씀하면서 탄식하였다. “아! 나는 도道로써 너희 여기에 있는 〈나라를〉 소유한 사방의 많은 인사와 -사방의 제후諸侯를 이른다.-
은殷나라의 여러 인사에게 -완악한 백성으로 성주成周에 옮겨온 자를 이른다. 사방 제후諸侯에게 고함을 인하여 결국 성주成周 사람에게 고해서 두루 제후諸侯들로 하여금 알게 한 것이다. 이 장章은 모두 성주成周 사람에게 고한 말이다.- 고하노라.
지금 너희 성주成周 사람으로서 분주하게 일을 부지런히 하여 우리 주周나라의 성주成周를 감독하는 자에게 신하 노릇을 하는 자가 5년 동안 죄과罪過가 없으면 너희들이 본토本土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할 것이다.
일을 도와 다스리는 작고 큰 많은 정관正官의 사람들아. 너희들은 법을 잘 쓰지 않음이 없도록 하라. -모두 법을 쓰게 하려는 것이다.-
작고 큰 여러 정관正官의 사람들이 스스로 불화를 조성하니, 너희 여러 관리들은 스스로 마땅히 화순하게 할지어다. 너희 친근한 실가室家가 서로 화친和親하지 못하니, 너희는 또한 마땅히 화친하게 할지어다.
너희 고을 안 사람들이 만일 능히 화목의 도리에 밝으면 너희들이 너희 직사職事를 부지런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도록 가르침을 말한 것이다.-
너희는 부디 스스로 서로 원기怨忌하여 흉덕凶德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만일 흉덕凶德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경건한 도리를 가지고 항상 너희 직위에 거하도록 하라. -퇴출되지 않는 것이다.-
너희들이 만일 능히 잘 서로 가르쳐서 나로 하여금 너희 읍邑에서 점검하게 해서 너희의 일을 잘했고 너희가 도모하는 것이 훌륭하다면,
너희는 이 낙읍洛邑으로부터 거의 본토本土로 돌아가서 길이 너희 예전 전토를 부지런히 경작하게 될 것이다.
너희들이 능히 선善을 닦으면 하늘이 너희들을 도와주고 너희들을 가엾게 여길 것이며, 우리 주周나라도 너희들에게 크게 상을 줄 것이다. 너희는 단지 상만 받을 뿐 아니라, 대도大道를 따른 자가 있으면 왕王의 조정에서 임용되게 될 것이니, 부디 너희 일을 닦을지어다.
일을 맡아 행하는 이들이 큰 벼슬에 있게 될 것이다. -그들 마음이 복종하지 못할까 염려되기 때문에 정녕히 권유한 것이다.- ”
疏
○정의왈正義曰:“유방有方의 많은 인사와 은殷나라의 많은 인사”라고 말하였으니, 이 둘은 한 사람이 아니었다.
‘성주成周로 옮겨온 완악한 백성의 여러 인사를 말했을 것이다.
아래에서 ‘성주成周의 감監을 이르니, 이 은殷나라의 많은 인사를 드러낸 것이다.
疏
○정의왈正義曰:아래에서 ‘성주成周의 사람이기 때문에 〈공안국은〉 “‘감監’은 성주成周의 감監을 이르니, 여기서는 옮겨온 완악한 백성인 은殷나라의 많은 인사들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란 점을 알았던 것이다.
5년은 윤달이 두 번 드는 기간으로 천도天道가 이루어짐이 있기 때문에 5년을 가지고 기한을 해서 허물이 없으면 본토本土로 돌아가게 된다고 한 것이다. 민성民性은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을 중난하게 여기기 때문에 기한을 설정해서 유인한 것이다.
疏
○정의왈正義曰:‘서胥’는 상相의 뜻이고, ‘패伯’은 장長의 뜻이다. 고씨顧氏(고표顧彪)는 ‘정관正官의 사람들이다.”라고 하였다.
疏
○정의왈正義曰:화순和順이 선덕善德이고, 원오怨惡이 흉덕凶德이다. ‘기忌’는 스스로 원기怨忌함을 이르니, 위에서 말한 “스스로 불화를 조성한다.”라는 것이 바로 원기怨忌이다.
≪이아爾雅≫ 〈석훈釋訓〉에 “‘목목穆穆’은 경敬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작고 큰 정관正官의 사람들을 경계했기 때문에 “경건한 도리를 가지고 항상 너희 직위에 있도록 하라.”고 한 것이다.
疏
○정의왈正義曰:‘열閱’은 일을 점열함을 이르니, 일의 충족여부를 관찰하기 때문에 “너희 읍邑에서 〈하는 일의〉 충족여부를 점열하게 해서”라고 말한 것이다.
‘개介’는 대大의 뜻이니, 너희가 도모한 것이 훌륭해서 그 치리治理를 잘했으면 본국本國으로 돌아감을 허락한다는 것이다. 이는 낙읍洛邑에 있음으로 말미암아 선善을 닦아서 그 읍리邑里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왕숙王肅은 “성취함이 없으면 비록 5년이라 할지라도 또한 돌아갈 수 없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