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伯禽爲方伯하여 監七百里內之諸侯라가 帥之以征일새 歎而勅之하여 使無喧譁하니 欲其靜聽誓命이라
傳
[傳]今往征은 此淮浦之夷와 徐州之戎이 竝起爲寇라
此戎夷는 帝王所羈縻統敍라 故로 錯居九州之內러니 秦始皇逐出之니라
공公이 말씀하였다. “아, 사람들아. 떠들지 말고 나의 명령을 듣도록 하라.
傳
백금伯禽이 방백方伯이 되어 700리 안에 있는 제후諸侯들을 감독하다가 그들을 거느리고 정벌하려 할 때 탄식하며 경계하여 떠들지 말도록 하였으니, 서명誓命을 조용히 듣게 하고자 해서였다.
지난번에 회이淮夷와 서융徐戎이 아울러 일어났느니라.
傳
이번에 가서 정벌하려는 것은 이 회포淮浦의 이夷와 서주徐州의 융戎이 아울러 일어나 노략질했기 때문이다.
이 융戎과 이夷 〈같은 먼 지방의 약소국은〉 제왕帝王이 〈관계를 끊지도 않고 친근하게 하지도 않아 반발하지 않도록 적당히〉 매어두는 것으로 통치했기 때문에 구주九州의 안에 섞여 살았는데, 진秦 시황始皇이 그들을 쫓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