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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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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子張
자장子張이 물었다.
問 十世可知也잇가
“앞으로 올 10 왕조王朝의 일을 알 수 있습니까?”
[注]孔曰 文質禮變이라
공왈孔曰:변혁變革이다.
子曰
께서 말씀하셨다.
殷因於夏禮하니 所損益 可知也 周因於殷禮하니 所損益 可知也
나라는 나라의 를 따랐으니, 덜고 보탠 것을 알 수 있고, 나라는 나라의 를 따랐으니, 덜고 보탠 것을 알 수 있다.
[注]馬曰 所因 謂三綱五常이요 所損益 謂文質三統이라
마왈馬曰:따른 것은 삼강三綱오상五常을 이르고, 덜고 보탠 것은 문질文質삼통三統을 이른다.
其或繼周者 雖百世라도 可知也니라
앞으로[其] 혹 나라를 계승繼承하는 나라가 있다면 비록 백세百世라도 알 수 있다.”
[注]物類相召하고 世數相生하야 其變有常이라
동류同類의 사물은 서로 부르고, 세상의 운수運數(치란治亂흥망興亡)는 서로 생산하여, 그 변혁에 일정한 규칙이 있다.
故可預知
그러므로 미리 알 수 있는 것이다.
[疏]‘子張’至‘知也’
의 [子張]에서 [知也]까지
○正義曰:此章明創制革命因沿損益之禮.
○正義曰:이 장은 창제創制혁명革命, 인연因沿(인습)과 손익損益를 밝힌 것이다.
‘子張問 十世可知也’者, 弟子子張問於孔子 “夫國家文質禮變, 設若相承至於十世, 世數旣遠, 可得知其禮乎.”
[子張問 十世可知也] 제자 자장子張공자孔子께 “국가의 변혁變革은 가령 왕조王朝가 서로 계승한 것이 10에 이르러 지난 대수代數가 이미 오래되었어도 전대前代를 알 수 있느냐?”고 물은 것이다.
‘子曰 殷因於夏禮 所損益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可知也’者, 此夫子答以可知之事.
[子曰 殷因於夏禮 所損益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可知也] 이것은 부자夫子께서 알 수 있는 일로써 대답하신 것이다.
言殷承夏后, 因用夏禮, 謂三綱五常不可變革,
나라는 나라를 승계하여 〈나라를 세우고서〉 하나라의 예를 인습해 썼으니, 〈하례夏禮는〉 삼강三綱오상五常으로 변혁할 수 없는 것을 이른다.
故因之也.
그러므로 인습하였다는 말이다.
所損益者, 謂文質‧三統.
손익損益한 것은 문질文質삼통三統을 이르니,
夏尙文, 殷則損文而益質, 夏以十三月爲正, 爲人統, 色尙黑,
하나라는 을 숭상하였는데, 은나라는 을 덜어내고 을 보태었고, 하나라는 13월(1월)을 정삭正朔으로 삼아 인통人統이라 하고 색깔은 흑색黑色을 숭상하였는데,
殷則損益之, 以十二月爲正, 爲地統, 色尙白也.
은나라는 이를 손익損益하여 12월을 정삭으로 삼아 지통地統이라 하고, 색깔은 백색白色을 숭상한 것이다.
其事易曉, 故曰 “可知也.”
그 일을 알기 쉽기 때문에 ‘알 수 있다’고 하신 것이다.
‘周因於殷禮 所損益可知也’者, 言周代殷立, 而因用殷禮及所損益, 事事亦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可知也] 나라가 나라의 뒤를 이어 나라를 세우고서 은나라의 예를 인습해 쓴 것과 손익損益한 것을 일일이 다 알 수 있다는 말이다.
‘其或繼周者 雖百世 可知也’者, 言非但順知旣往, 兼亦預知將來.
[其或繼周者 雖百世 可知也] 비단 이미 지나간 일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겸하여 앞으로 올 일까지 미리 알 수 있다는 말이다.
時周尙存, 不敢斥言,
이때 나라가 아직 존속存續하였기 때문에 감히 분명히 지적해 말할 수 없었다.
故曰‘其或’
그러므로 ‘기혹其或(앞으로 혹시)’이라 한 것이다.
言設或有繼周而王者, 雖多至百世, 以其物類相召, 世數相生, 其變有常, 故皆可預知也.
혹시 주나라를 계승하여 이 되는 자가 있다면 비록 백세百世의 오랜 세월에 이르더라도 동류同類의 사물은 서로 부르고 세상의 운수運數는 서로 생산하여 그 변역變易에 일정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모두 미리 알 수 있다는 말이다.
[疏]○注 ‘馬曰’至‘三統’
의 [馬曰]에서 [三統]까지
○正義曰:云 ‘三綱五常’者, 云 “三綱者, 何謂.
○正義曰:[三綱五常] 《백호통의白虎通議》에 “삼강三綱은 무엇을 이르는가?
謂君臣‧父子‧夫婦也. 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妻綱.
군신君臣부자父子부부夫婦를 이르니, 임금은 신하의 벼리가 되고, 아비는 아들의 벼리가 되고, 지아비는 지어미의 벼리가 되는 것이다.
大者爲綱, 小者爲紀, 所以張理上下, 整齊人道也.
큰 것을 이라 하고 작은 것을 라 하니, 상하上下를 다스려 사람의 도리를 정제整齊하는 것이다.
人皆懷五常之性, 有親愛之心, 是以綱紀爲化, .
사람은 누구나 모두 오상五常()의 성품을 지녀 친애親愛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로써 교화하면 그물에 이 있어서 모든 그물눈이 펼쳐지는 것과 같다.
所以稱三綱何.
이를 ‘삼강三綱’으로 칭한 까닭은 무엇인가?
一陰一陽之謂道, 陽得陰而成, 陰得陽而序, 剛柔相配,
한 번 하고 한 번 하는 것을 라 하니, 양은 음을 얻어서 이루어지고, 음은 양을 얻어서 펴져서 강유剛柔가 서로 배합配合한다.
人爲三綱, 法天‧地‧人.
그러므로 6()이 삼강三綱이 되어 을 본받는다.
君臣法天, 取象日月屈信歸功也. 父子法地, 取五行轉相生也. 夫婦, 取象人合陰陽有施.
군신君臣은 하늘을 본받은 것이니 일월日月굴신屈信(왕래)하며 그 공을 〈하늘에〉 돌리는 형상을 취한 것이고, 부자父子는 땅을 본받은 것이니 오행五行이 돌아가면서 서로 생산하는 형상을 취한 것이고, 부부夫婦는 사람을 본받은 것이니 음양陰陽교합交合하여 화생化生(生育)의 일을 펼치는 형상을 취한 것이다.
君, 群也, 群下之所歸心. 臣, 牽也, 事君也, 象屈服之形也.
이니 군하群下(群臣)가 성심으로 귀의하는 대상이고, 견제牽制되어 임금을 섬기는 자이니 굴복屈服하는 모양을 형상한 것이다.
父者, 矩也, 以度敎子. 子者, 孶也, 孶孶無已也.
(법도)이니 법도로써 자식을 교육함이고, (부지런함)이니 부지런히 노력해 마지않음이다.
夫者, 扶也, 以道扶接. 婦者, 服也, 以禮屈服也.”
는 부축함이니 로써 부축함이고, (복종)이니 로써 굴복함이다.”라고 하였다.
云 ‘五常’者, 仁‧義‧禮‧智‧信也.
[五常] 이다.
白虎通云 “五常者何.
백호통白虎通》에 “오상五常은 무엇인가?
謂仁‧義‧禮‧智‧信也.
을 이른다.
仁者, 不忍, 好生愛人.
은 잔인하지 않음이니 살리기를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함이고,
義者, 宜也, 斷決得中也.
이니 단결斷決에 맞음이고,
禮者, 履也, 履道成文.
이행履行함이니 를 이행하여 문장文章을 이룸이고,
智者, 知也, 於事, 見微知著.
는 앎이니 일에 의혹疑惑이 없어 기미機微를 보고서 드러날 것을 앎이고,
信者, 誠也, 專一不移.
성실誠實함이니 전일하여 변하지 않음이다.
, 得五氣以爲常, 仁‧義‧禮‧智‧信, 是也.”
그러므로 사람은 태어나면서 팔괘八卦(形質)를 받고 오행五行의 기운을 얻어서 ‘오상五常’으로 삼았으니, 이 그것이다.”라고 하였다.
[疏]云 ‘損益謂文質‧三統’者, 白虎通云 “王者, 必一質一文者, 何.
[損益 謂文質三統] 《백호통의白虎通議》에 “한 왕조王朝숭상崇尙했으면 다음 왕조는 을 숭상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所以承天地 順陰陽.
천지를 받들고 음양에 순응하기 위함이다.
陽道極則陰道受, 陰道極則陽道受, 明.
가 다하면 가 이어받고 음의 도가 다하면 양의 도가 이어받으니, 이는 두 과 두 은 서로 승계承繼할 수 없음을 밝힌 것이다.
質法天, 文法地而已.
은 하늘을 본받고 은 땅을 본받을 뿐이다.
故天爲質, 地受而化之, 養而成之,
그러므로 하늘이 ‘’을 만들면 땅이 그 을 받아서 화육化育하고 양성養成한다.
故爲文.
그러므로 〈땅이〉 ‘’이 되는 것이다.
尙書大傳曰 ‘王者, , 據天地之道.’ 禮三正記曰 ‘質法天, 文法地.
상서대전尙書大傳》에 ‘한 왕조王朝을 숭상하였으면 다음 왕조는 을 숭상하는 것은 천지天地에 근거한 것이다.’라고 하였고, 《예삼정기禮三正記》에 ‘은 하늘에서 법을 취한 것이고, 은 땅에서 법을 취한 것이다.
帝王始起, 先質後文者, 順天地之道. 本末之義. 先後之序也.’ 事莫不先質性, 乃後有其文章也.”
제왕帝王이 처음 일어났을 때에 을 먼저하고 을 뒤에 한 것은 천지天地본말本末의 뜻에 순응하기 위함이니 선후의 순서이다.’라고 하였으니, 일에는 먼저 질성質性이 있은 뒤에 문장文章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夏尙黑, 殷尙白, 周尙赤, 此之謂三統.
나라는 흑색黑色을 숭상하고, 나라는 백색白色을 숭상하고, 나라는 적색赤色을 숭상하였는데, 이것을 일러 ‘삼통三統’이라 한다.
故書傳略說云 “天有三統, 物有三變,
그러므로 《서전약설書傳略說》에 “하늘에는 삼통三統이 있고, 사물에는 삼변三變이 있다.
故正色有三. ,
그러므로 정색正色에 세 가지가 있고, 하늘에 삼생三生삼사三死가 있다.
有三王, .”
그러므로 (땅)에 삼왕三王이 있으니, 은 하나의 생사生死(한 왕조王朝시종始終)일 뿐이다.”라고 하였다.
又春秋緯元命包及樂緯稽耀嘉云 “夏以十三月爲正, .” 注云 “物之始, 其色尙黑, 以寅爲朔.”
또 《춘추위春秋緯》 〈원명포元命包〉 및 《악위樂緯》 〈계요가稽耀嘉〉에 “나라는 13월(1월)을 정월正月로 삼았으니, 삼양三陽이 자라난 태괘泰卦의 달이다.[息卦受泰]”라고 하였는데, 그 에 “식물이 시초始初에는 그 색깔이 아직 검기 때문에 인시寅時으로 삼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殷以十二月爲正, 息卦受臨.” 注云 “物之牙, 其色尙白, 以鷄鳴爲朔.”
나라는 12월을 정월로 삼았으니 이양二陽이 자라난 임괘臨卦의 달이다.[息卦受臨]”라고 하였는데, 그 에 “식물이 발아기發芽期에는 그 색깔이 아직 희기 때문에 계명시鷄鳴時으로 삼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周以十一月爲正, 息卦受復. 其色尙赤, 以夜半爲朔.”
나라는 11월을 정월로 삼았으니 일양一陽이 자라난 복괘復卦의 달이다.[息卦受復] 그 색깔이 아직 붉기 때문에 야반夜半으로 삼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又三正記云 “, ” 以此推之, 自夏以上, 皆正朔三而改也.
또 《예삼정기禮三正記》에 “정삭正朔은 세 가지(건자建子건축建丑건인建寅)를 가지고 돌려가며 고쳐 사용하고, 문질文質은 두 가지를 가지고 반복해 사용하였다.”고 하였으니, 이로써 미루어보면 나라 이상은 모두 정삭을 세 가지를 가지고 돌려가며 고쳐 사용한 것이다.
鄭注尙書三帛 “高陽氏之後用赤繒, 高辛氏之後用黑繒. 其餘諸侯用白繒.”
상서尙書》에 삼백三帛을 해석한 정현鄭玄에 “고양씨高陽氏의 후예는 적증赤繒을 사용하고, 고신씨高辛氏의 후예는 흑증黑繒을 사용하고, 기타 제후諸侯백증白繒을 사용하였다.”고 하였으니,
如鄭此意, 卻而推之, 舜以十一月爲正, 尙赤, 堯以十二月爲正, 尙白,
정현의 뜻에 따라 미루어보면 은 11월을 정월로 삼고서 적색을 숭상하고, 는 12월을 정월로 삼고서 백색을 숭상한 것이다.
故曰 “其餘諸侯用白繒.”
그러므로 “기타의 제후는 백증白繒을 사용하였다.”고 한 것이다.
高辛氏, 以十三月爲正, 尙黑, 故云 “高辛氏之後用黑繒.” 高陽氏, 以十一月爲正, 尙赤, 故云 “高陽氏之後用赤繒.”
고신씨高辛氏는 13월을 정월로 삼고서 흑색을 숭상하였기 때문에 “고신씨高辛氏의 후예는 흑증黑繒을 사용하였다.”고 한 것이고, 고양씨高陽氏는 11월을 정월로 삼고서 적색을 숭상하였기 때문에 “고양씨高陽氏의 후예는 적증赤繒을 사용하였다.”고 한 것이다.
有少皥, 以十二月爲正, 尙白, 黃帝, 以十三月爲正, 尙黑, 神農, 以十一月爲正, 尙赤, 女媧, 以十二月爲正, 尙白,
소호少皥는 12월을 정월로 삼고서 백색을 숭상하고, 황제黃帝는 13월을 정월로 삼고서 흑색을 숭상하고, 신농神農은 11월을 정월로 삼고서 적색을 숭상하고, 여와女媧는 12월을 정월로 삼고서 백색을 숭상한 것이다.
伏羲以上, 未有聞焉.
복희伏羲 이상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易說卦云 “帝出乎震.” 則伏羲也.
》 〈설괘전說卦傳〉에 “(東方)에서 나왔다.”고 하였으니, 바로 복희伏羲이다.
建寅之月, 又木之始, 其三正, 當從伏羲以下, 文質再而復者.
건인월建寅月(斗柄이 인방寅方을 가리키는 달. 음력 정월)은 또 (春)의 시작이니, 삼정三正(三統)은 복희伏羲 이하로 두 가지를 가지고 반복해 사용한 것을 따라야 한다.
문질文質천지天地에서 법을 취한 것이니, 은 땅에서 법을 취한 것이고, 은 하늘에서 법을 취한 것이다.
周文法地而爲天正, 殷質法而爲地正者, 正朔‧文質不相須,
나라는 땅에서 법을 취하여 을 숭상하였으되, 정삭正朔천정天正(天統)이라 하고, 나라는 하늘에서 법을 취하여 을 숭상하였으되, 정삭은 지정地正이라 한 것은 정삭과 문질은 서로 의존하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正朔以三而改, 文質以二而復, 各自爲義, 不相須也.
정삭은 세 가지를 가지고 돌려가며 고쳐 사용하고, 문질은 두 가지를 가지고 반복해 사용하니, 각각 별개의 뜻이고 서로 의존하는 관계가 아니다.
建子之月爲正者, 謂之天統, 以天之陽氣始生, 爲百物得陽氣微, 稍動變,
건자월建子月정삭正朔으로 삼은 것을 천통天統이라 하니, 이는 하늘의 양기陽氣가 비로소 생겨나서 만물이 양기를 받아 미세하게 변동하기 때문이다.
故爲天統.
그러므로 천통天統이라 한 것이다.
建丑之月爲統者, 以其物已吐牙, 不爲天氣始動, 物又未出, 不得爲人所施功, 唯在地中含養萌牙,
건축월建丑月지통地統이라 한 것은 식물이 이미 싹을 틔웠으나 하늘의 양기가 아직 움직이지 않아 식물의 싹이 돋아나지 못하여 사람들이 가꾸는 공력을 들일 수가 없고, 오직 땅속에서 싹을 머금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故爲地統.
그러므로 지통地統이라 한 것이다.
建寅之月爲統者, 以物出於地, 人功當須脩理,
건인월建寅月인통人統이라 한 것은 그 식물의 싹이 땅에서 나와 사람이 공력을 들여 돌보아 가꿀[修理] 수 있기 때문이다.
故謂之人統.
그러므로 인통人統이라 한 것이다.
統者, 本也, 謂天‧地‧人之本.
은 근본이니 의 근본임을 이른 것이다.
然王者必以此三月爲正者, 以其此月物生, 又是歲之始生,
그런데 왕자王者가 반드시 이 세 달을 정삭正朔으로 삼는 것은 이 달에는 식물의 생장生長이 세미하고 또 이해가 시작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王者繼天理物, 含養微細, 又取其歲初爲正朔之始.
왕자王者는 하늘의 뜻을 받들어 만물을 다스려서 미세한 것들을 포용해 양육하고, 또 그해의 초일初日정삭正朔의 시작으로 삼은 뜻을 취한 것이다.
旣天‧地‧人之三者所繼不同, 故各改正朔, 不相襲也.
이미 세 가지가 이은 것이 같지 않기 때문에 각각 정삭을 고치고 서로 인습하지 않은 것이다.
所尙旣異, 亦隨所尙而來.
이미 숭상한 바가 달랐으므로 부명符命 또한 숭상하는 바에 따라 도래到來한 것이다.
故禮緯稽命徵云 “其天命以黑, 故.
그러므로 《예위禮緯》 〈계명징稽命徵〉에 “하늘이 으로 명하였기 때문에 나라에 현규玄圭가 있었고,
天命以赤, 故.
하늘이 으로 명하였기 때문에 나라에 적작赤雀함서銜書하는 일이 있었고,
天命以白, 故.”
하늘이 으로 명하였기 때문에 나라에 백랑白狼함구銜鉤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였으니,
是天之所命, 亦各隨人所尙.
이는 하늘이 명하는 바가 각각 사람이 숭상하는 바에 따른다는 말이다.
符命雖逐所尙, 不必皆然.
부명符命이 비록 숭상하는 바에 따른다고 하지만 반드시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수경水經》에〉 “가 하늘의 명을 받고 하수河水를 살필 때 백면장인白面長人을 만났다.”고 하였다.
洛予命云 “.” 泰誓言 “.” 是符命不皆逐正色也.
낙여명洛予命〉에 “낙수洛水를 살필 적에 벽옥璧玉을 물속에 던져 넣자 흑구黑龜에게 를 주고, 두 마리의 황어黃魚가 뛰어올랐다.”고 하였고, 〈태서泰誓〉에 “무왕武王를 정벌할 적에 백어白魚가 무왕이 탄 배안으로 뛰어들었다.”고 하였으니, 이는 부명符命이 모두 〈숭상한〉 정색正色을 따르지는 않은 것이다.
鄭康成之義, 自古以來, 皆改正朔, 若孔安國, 則改正朔, 殷周二代.
정강성鄭康成(鄭玄)의 뜻은 예로부터 모두 정삭을 고쳤다는 것이고, 공안국孔安國의 뜻은 정삭을 고친 것은 나라와 나라 이대二代뿐이라는 것이다.
故注尙書 “湯承堯舜禪代之後, 革命創制, 改正易服.” 是從湯始改正朔也.
그러므로 그가 지은 《상서尙書에 “이 선양한 뒤를 이어 혁명革命하고서 제도를 창건創建하여 정삭을 고치고 복색을 바꾸었다.”고 하였으니, 이는 으로부터 비로소 정삭을 고친 것으로 여긴 것이다.
[疏]○注 ‘物類’至‘預知’
의 [物類]에서 [預知]까지
○正義曰:‘物類相召’者, 謂三綱五常各以類相召, 因而不變也.
○正義曰:[物類相召] 삼강三綱오상五常이 각각 같은 것끼리 서로 불러 인습하고 변혁하지 않은 것을 이른다.
云 ‘世數相生’者, 謂文質‧三統及五行相次, 周而復始, 而其世運有數, 相生變革也.
[世數相生] 문질文質삼통三統오행五行이 서로 순서를 따라 순환循環하여 한 바퀴 돈 뒤에 다시 처음으로 회복하는데, 세상에는 운수가 있어 서로 변혁變革을 생산하는 것을 이른다.
역주
역주1 白虎通 : 後漢 章帝가 儒學者들을 白虎觀에 모아놓고서 五經의 異同을 考定하게 하였는데, 뒤에 班固가 고정한 내용을 撰集한 書名이다.
역주2 (若羅網有紀綱之而百目張也)[若羅網之有紀綱而萬目張也] : 저본에는 ‘若羅網有紀綱之而百目張也’로 되어있으나, 《白虎通義》에 ‘若羅網之有紀綱而萬目張也’로 되어있다.” 한 것에 의거하여 ‘若羅網之有紀綱而萬目張也’로 바로잡았다.
역주3 [六] : 저본에는 ‘六’이 없으나, 《白虎通義》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4 [天] : 저본에는 ‘天’이 없으나, 《白虎通義》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5 (法)[象] : 저본에는 ‘法’으로 되어있으나, 《白虎通義》에 의거하여 ‘象’으로 바로잡았다.
역주6 [法人] : 저본에는 ‘法人’ 2자가 없으나, 《白虎通義》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7 [化端也] : 저본에는 ‘化端也’ 3자가 없으나, 《白虎通義》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8 [法] : 저본에는 ‘法’이 없으나, 《白虎通義》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9 (或)[不惑] : 저본에는 ‘或’으로 되어있으나, 《白虎通義》에 의거하여 ‘不惑’으로 바로잡았다.
역주10 人生而應八卦之體 : 사람은 태어나면서 八卦의 體(形質)를 받았다는 말이다. 《周易》 〈說卦傳〉에 “乾은 머리가 되고, 坤은 배가 되고, 震은 발이 되고, 巽은 넓적다리가 되고, 坎은 귀가 되고, 離는 눈이 되고, 艮은 손이 되고, 兌는 입이 된다.[乾爲首 坤爲腹 震爲足 巽爲股 坎爲耳 離爲目 艮爲手 兌爲口]”고 하였다.
역주11 (一)[二]陽二陰不能繼也 : 저본에는 ‘一’로 되어있으나, 《白虎通義》에 의거하여 ‘二’로 바로잡았다. 이 말은 陽이 陽의 뒤를 이을 수 없고, 陰이 陰의 뒤를 이을 수 없다는 뜻이다.
역주12 一質一文 : 앞의 王朝가 質을 숭상하였으면, 다음 왕조는 文을 숭상하여 질을 숭상한 데서 온 폐단을 바로잡았다는 뜻이다.
역주13 (其)[有] : 저본에는 ‘其’로 되어있으나, 《白虎通義》에 의거하여 ‘有’로 바로잡았다.
역주14 天有三生三死 : 未詳이다.
역주15 (士)[土] : 저본에는 ‘士’로 되어있으나, 《白虎通義》에 의거하여 ‘土’로 바로잡았다.
역주16 王特一生死 : 王은 단지 한 王朝의 始終일 뿐이라는 말이니, 곧 한 왕조의 시작에서부터 終末까지를 이른다는 말이다.
역주17 息卦受泰 : 息卦는 陽爻가 자라나는 卦를 이르고, 泰는 寅月(正月)의 卦이다.
역주18 正朔三而改 : 正朔은 세 달(子月‧丑月‧寅月)을 가지고 돌려가며 改易해 사용하였다는 말이다.
역주19 文質再而復 : 文質은 두 가지를 가지고 반복해 숭상하였다는 말이니, 곧 앞의 王朝가 文을 숭상하였으면, 다음 王朝는 質을 숭상하고, 그 다음 왕조는 다시 文을 숭상하는 것이다.
역주20 文法(天)[地] 質法(地)[天] : 저본에는 ‘文法天 質法地’로 되어있으나, 下文의 ‘周文法地而爲天正 殷質法天而爲地正’에 의거하여 ‘文法地 質法天’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1 [天] : 저본에는 ‘天’이 없으나, 阮刻本에 “北監本과 毛本에는 ‘而’ 위에 ‘天’자가 있다. 이는 誤脫字가 있는 것이다.” 한 것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22 [地] : 저본에는 ‘地’가 없으나, 阮刻本에 “各本에 ‘地’자가 빠져있다. 浦鏜이 교감하여 보충하였다.” 한 것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23 [人] : 저본에는 ‘人’이 없으나, 阮刻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24 (人)[其] : 저본에는 ‘人’으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各本에 ‘其’가 ‘人’으로 되어있다. 浦鏜의 교감에 의거하여 고쳤다.” 한 것에 의거하여 ‘其’로 바로잡았다.
역주25 (細微)[微細] : 저본에는 ‘細微’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閩本‧北監本‧毛本에 ‘微細’로 되어있다.” 한 것에 의거하여 ‘微細’로 바로잡았다.
역주26 符命 : 하늘이 預示한 帝王의 徵兆를 이른다.
역주27 夏有玄圭 : 禹가 洪水를 다스려 그 공적이 천하에 덮이니, 堯가 玄圭를 주어 표창하였다고 한다. 《尙書》 〈禹貢〉에 “東으로 東海에 이르고, 西로 流沙(沙漠)에 미치고, 朔方(北方)과 南方에까지 미쳐 敎化(聲敎)가 四海(天下)에 다 미치니, 〈帝堯가〉 禹에게 玄圭를 주어 治水의 功을 이룬 것을 布告하였다.[東漸于海 西被于流沙 朔南曁 聲敎訖于四海 禹錫玄圭 告厥成功]”는 말이 보인다. 玄圭는 검은 玉으로 위는 뾰족하고 아래는 모나게 만든 符信인데, 古代에 특수한 공적을 세운 자에게 下賜하였다.
역주28 周有赤雀銜書 : 周 文王이 西伯이 되던 해 季秋 甲子日에 赤雀(전설 속의 瑞鳥)이 丹書(붉은색으로 쓴 문서)를 물고 豐都로 들어와서 昌(문왕의 이름)의 집 문 위에 앉았다고 한다. 《太平御覽》
역주29 殷有白狼銜鉤 : 《竹書統箋》에 “어떤 神이 입에 재갈을 물린 白狼(瑞獸)을 끌고 商(殷)나라 조정으로 들어왔다.”는 말이 보인다.
역주30 天命禹觀河 見白面長人 : 옛날에 禹가 洪水를 다스리기 위해 黃河를 시찰하다가 얼굴이 희고 키가 큰 人魚를 만났는데, 그 人魚가 “나는 황하의 神이다.”라고 하고서 禹에게 河圖를 주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禹貢指南》
역주31 湯觀於洛……黃魚雙躍 : 湯이 東方으로 巡行 길을 떠나 洛水에 이르러 帝堯의 社壇을 시찰하고서 璧玉을 낙수에 던져 넣고 물러나 서있는데, 黃魚 두 마리가 사단으로 뛰어오르고 黑鳥가 그 뒤를 따라와서 사단에 머물다가 黑玉으로 변하고, 또 黑龜가 나왔는데, 黑玉과 黑龜의 등에 모두 붉은 글씨로 “夏나라 桀이 무도하니 湯이 桀을 대신해 임금이 될 것이다.”라고 쓰여있었다고 한다. 《竹書統箋》
역주32 武王伐紂 而白魚入於王舟 : 《史記》 〈周本紀〉에 “武王이 殷紂를 치기 위해 孟津에서 군사를 査閱하고서 출발하여 黃河를 건너는데 배가 中流에 이르렀을 때에 白魚가 무왕의 배 안으로 뛰어 들어오니, 무왕이 그것을 취하여 제사 지냈다.”라고 하였는데, 裴駰의 注에 “魚는 비늘과 딱딱한 껍질이 있는 물건이니 兵亂의 상징이고, 흰색은 殷나라의 正色이니 은나라의 군사들이 周나라를 도와줄 징조를 말한다.[魚者鱗介之物 兵象也 白者殷家之正色 言殷之兵衆與周之象也]”라고 하였다. 후에는 마침내 ‘白魚入舟’는 은나라가 망하고 주나라가 흥할 징조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논어주소(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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