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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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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27-13-나2(按)
按 趙光奇之言 雖唐世之弊政이나 求之今日 殆有甚焉이라
常賦之誅求 粟則展轉增入하여 有輸一石而其費 至三石者하며 帛則却換易하여 有輸一縑而其費 逾三縑者하며 和糴之强取 有僅償其半直者하며 有不給一錢者하고
横歛․苛征․色目如蝟 又不與焉하니 是以 民雖遭值豐穰이나 曾無伸眉之樂하나니 況艱
貪官黠胥 交爲蒙蔽하니 ․牧守 不獲盡聞이어든 況朝廷乎 民日以瘠하고 吏日以肥而國家元氣 日以朘剝하니 長此不已 將有瓦解土傾之憂 惟仁聖 深念焉하소서


原注
[신안臣按] 조광기趙光奇가 말한 것은 비록 당나라의 부패한 정사이지만 이와 같은 것을 오늘날에 찾아본다면 그보다 더욱 심할 듯합니다.
법에 따라 정해진 부세를 강제로 빼앗을 때 곡식은 갈수록 더 들어가서 한 섬을 운송하는 데 그 요구하는 비용이 세 섬까지 이르기도 하고, 비단은 저지하고 바꾸어서 세견細絹 1필을 운송하는 데 그 요구하는 비용이 세견 3필을 넘기도 하며, 화적和糴을 통해 곡식을 강제로 뺏는 것은 겨우 그 반값만을 보상하기도 하고 땡전 한 푼 주지 않기도 합니다.
이밖에 제멋대로 거두거나 가혹하게 징수하거나 명목이 고슴도치 털처럼 많은 것은 또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이 때문에 백성들이 풍년을 만난다 하더라도 이마의 주름살을 펴는 즐거움이 없는 것이니 더구나 힘들고 어려운 해야 더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탐관오리가 서로 가려주고 덮어주니 감찰관과 지방관도 다 듣지 못하는데 더구나 조정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백성들은 날로 수척해지고 관리는 날로 비대해지면 국가의 원기元氣가 날로 줄어들고 손상될 것이니, 계속 이대로 두고 멈추지 않는다면 장차 완전히 붕괴될 우려가 있게 될 것입니다. 바라건대 어진 성상께서는 깊이 유념하소서.


역주
역주1 : 사고본에는 ‘阻’로 되어 있다.
역주2 : 사고본에는 ‘他’로 되어 있다.
역주3 : 대전본에는 ‘憸(섬)’으로 되어 있다.
역주4 監司 : 509본에는 ‘司監’으로 되어 있고 ‘司’ 아래에 글자를 도치시키라는 의미의 교정부호가 찍혀있다. ‘감사’는 지방의 감찰 책임을 맡은 刺史, 轉運使, 按察使, 布政使 등 관원들의 총칭이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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