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1-가 《서경書經》 〈소고召誥〉에注+〈召誥〉는 召公이 지어서 周 成王에게 고한 글이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아! 왕은 비록 어리시지만 하늘의 원자元子입니다. 크게 백성을 화합시켜 이제 아름답게 하소서.注+‘丕’는 ‘크게’라는 뜻이다. ‘諴’은 ‘화합시키다’라는 뜻이다. ‘休’는 ‘아름답게 하다’라는 뜻이다. 왕께서 감히 늦추지 말아 백성의 헤아리기 어려움을 돌아보아 두려워하소서.”注+‘嵒’은 ‘헤아리기 어렵다’라는 뜻이다.
역주
역주129-11-가 :
《書經》 〈周書 召誥〉에 보인다. 蔡沈의 《書集傳》에 따르면, 周 武王이 商나라를 정벌하고 도읍을 洛邑으로 옮기도록 하였지만 이를 실행한 것은 成王 때의 일이었다. 당시에 太保인 召公이 도읍의 터를 살펴 경영하는 일을 맡았는데, 周公이 이를 시찰하고 제후들과 殷나라 백성들에게 부역을 명하여 공역을 진행하게 한 뒤 宗周로 돌아갈 때 소공이 이 글을 주공에게 주어 왕에게 전달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 내용은 夏나라와 은나라가 멸망한 역사교훈을 통해서 덕정을 실시하여 왕업을 계승할 것을 성왕에게 당부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