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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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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29-11-나(按)
按 成王 幼冲在位하시니 召公 元老 恐其未知民之可畏也則歎息而言 王之 雖小而任則重하시니 若能大和于小民則善矣
蓋小民 雖甚微而至爲可畏하니 王其毋或敢後하사 用顧畏于民之嵒險 可也라하시니 夫民 若何其險邪
하시고 하니 天下之險 孰逾乎此리오
召公此篇 言畏天 必及民하니 畏民 當如畏天也 周公 亦曰 이라하시고 多士라하시니
周․之啟告其君者 如出一口하시니 人主 其可不深念哉잇가


原注
[신안臣按] 성왕成王은 어려서 즉위하였습니다. 소공召公원로元老이기에 백성이 두려워할 만하다는 것을 성왕이 알지 못할까 염려하였으니, 탄식하고 말하기를 “왕의 나이가 비록 어리지만 맡은 바가 중대합니다. 만약 능히 백성을 크게 화합시킨다면 좋을 것입니다.
백성이 비록 매우 미약하지만 지극히 두려워할 만합니다. 왕께서는 혹시라도 감히 늦추지 말아서 백성의 헤아리기 어려움을 돌아보아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저 백성은 어찌하여 헤아리기 어렵겠습니까.
“썩은 새끼줄로 말을 모는 것과 같다.”라는 말을 전대前代성인聖人이 말하였고, “물은 배를 뒤집을 수 있다.”라는 말을 후대後代현인賢人이 비유하였으니 천하의 헤아리기 어려운 것 중에 무엇이 이보다 더하겠습니까.
소공召公은 이 〈소고召誥〉에서 하늘을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말할 적에 반드시 백성에게까지 미쳤으니, 이것은 백성을 두려워하기를 하늘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공周公이 〈주고酒誥〉를 지을 적에 또한 “하늘의 밝은 명과 백성들을 두려워하였다.”라고 하였고, 〈다사多士〉를 지을 적에는 “하늘의 밝은 명과 백성을 공경하는 일을 돌아보지 않았다.”라고 하였습니다.
주공과 소공이 자신의 군주에게 아뢴 내용이 마치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것 같으니 군주가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


역주
역주1 : 대전본에는 ‘言’으로 되어 있다.
역주2 曰朽……言之 : ‘前聖’은 大禹를 일컬으며 ‘朽索馭馬’는 《書經》 〈夏書 五子之歌〉에 보인다. 29-10-가 참조.
역주3 水能……喩之 : ‘後賢’은 荀子를 일컫는다. ‘水能覆舟’는 《荀子》 〈哀公〉과 〈王制〉에 보이는데, “임금은 배이고, 서민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물은 배를 뒤집기도 한다.[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則載舟 水則覆舟]”라고 한 데에서 나온 말이다.
역주4 : 대전본․사고본에는 ‘康’으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다.
역주5 迪畏天顯小民 : 《書經》 〈周書 酒誥〉에 “옛날 殷나라의 현명한 선대왕들은 하늘의 밝은 명과 백성들을 두려워하여 자신의 덕을 떳떳이 간직하고 현명한 신하를 등용하여, 成湯으로부터 帝乙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왕의 덕을 이루고 재상들을 경외하였기에 御事들이 공손한 마음으로 도와서 감히 스스로 한가하고 안일하게 지내지 못하였다.[在昔殷先哲王 迪畏天顯小民 經德秉哲 自成湯咸至于帝乙 成王畏相 惟御事厥棐有恭 不敢自暇自逸]”라는 내용이 보인다.
역주6 罔顧于天顯民祗 : 《書經》 〈周書 多士〉에 “지금 後嗣王인 殷 紂王에 이르러서는 天道에 크게 밝지 못하였으니, 하물며 先王들이 국가를 위하여 수고한 것을 듣고 생각한 일이 있다고 하겠는가. 크게 음탕하고 放泆하여 하늘의 밝은 도와 백성을 공경하는 일을 돌아보지 않았다.[在今後嗣王 誕罔顯于天 矧曰其有聽念于先王勤家 誕淫厥泆 罔顧于天顯民祗]”라는 내용이 보인다.
역주7 : 대전본에는 ‘公’으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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