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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4)

정관정요집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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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貞觀五年 太宗謂侍臣曰 自古帝王 亦不能常化 假令內安注+① 假令內安:令, 平聲.이면 必有外擾
정관貞觀 5년(631)에 태종太宗근신近臣에게 말하였다. “옛날부터 제왕帝王들은 천하天下를 늘 교화할 수는 없었소. 만약 국내가 안정되면注+(가령)은 평성平聲이다. 반드시 국외의 소요가 있었소.
當今하고 百穀豐稔하고 盜賊不作하고 內外寧靜하니
지금 먼 오랑캐가 복종하고 모든 곡식이 풍년이 들고 도적盜賊이 일어나지 않고 내외內外가 안정되었으니,
此非朕一人之力이요 實由公等共相匡輔
이는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진실로 공들이 함께 보좌한 것에 말미암은 것이오.
그러나 편안할 때에도 위태함을 잊지 않고 다스려질 때에도 어지러움을 잊어서는 안 되니,
雖知今日無事 亦須思其終始하여 常得如此라야 始是可貴也니라
비록 지금 무사한 것을 알아도 모름지기 그 시작과 끝을 생각하여 항상 이와 같을 수 있어야 비로소 귀하게 되는 것이오.”
魏徵 對曰 自古已來 元首股肱 不能備具하여 或時君稱聖이나 臣卽不賢하며 或遇賢臣이나 卽無聖主러니
위징魏徵이 대답하였다. “옛날부터 성스러운 군주와 보필하는 대신이 다 갖추어지지는 못하여 혹은 당시의 군주는 성스럽지만 신하는 현명하지 못하며, 혹은 현명한 신하를 만나지만 성스러운 군주는 없었습니다.
今陛下明하여 所以致理니이다
지금 폐하께서는 명철하시어 치세治世를 이루었습니다.
向若直有賢臣하고 而君不思化 亦無所益이니이다
만약 다만 현명한 신하만 있고 임금이 다스림을 생각하지 않으면 또한 유익할 것이 없습니다.
天下今雖太平하나 臣等 猶未以爲喜하노니
천하가 지금 비록 태평하지만 신들은 여전히 기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惟願陛下 하사 로소이다
오직 폐하께서 편안할 때에 위태로움을 생각하셔서 힘써 노력하시어 태만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集論】愚按 昔帝舜之作歌曰 股肱喜哉 元首起哉하여 百工熙哉하리라하고
내가 살펴보건대 옛날에 제순帝舜이 노래를 지어 말하기를 “신하가 기뻐하여 일하면 임금이 흥기되어 백관百官의 공이 광대해질 것이다.”라고 하고,
皐陶乃賡載歌曰 元首明哉하시면 股肱良哉하여 庶事康哉하리이다하고
고요皐陶가 노래를 이어 부르기를 “임금이 현명하시면 신하가 현명하여 모든 일이 편안할 것입니다.” 라고 하고,
又歌曰 元首叢脞哉하시면 하리이다하니
고요가 또 노래하기를 “임금이 번잡하고 자질구레한 일까지 하면 신하가 태만해져서 만사가 폐해질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이를 해설한 이가 말하기를 “순임금의 뜻은 ‘신하가 일에 나아가고 공에 달려가기를 즐거워하면 군주의 다스림이 흥기되어 백관의 공이 모두 넓어질 것이다.’라고 하고,
皐陶之意 以爲君明則臣良하여 而衆事皆安하니 所以勸之也
고요의 뜻은 ‘군주가 명철하면 신하가 선량하여 많은 일이 모두 편안하게 된다.’라고 한 것이니, 이것은 권면한 것이고,
君行臣職하면 則臣下懈怠하여 而萬事廢하니 所以戒之也
또 ‘임금이 신하의 직책을 행하면 신하는 해이해져서 모든 일이 폐기된다.’라고 한 것이니, 이것은 경계한 것이다.
虞廷君臣之相與責難者如此하니 雍熙之治 所以爲不可及也
우순虞舜조정朝廷에 임금과 신하가 서로 어려운 일을 권한 것이 이와 같았으니, 화평한 치적을 따라갈 수 없는 이유이다.
太宗之告侍臣호대 謂當今太平 非朕一人之力이요 皆由公等共輔하니 須思終始如一하라하니
태종太宗근신近臣에게 말하기를 “지금 태평한 것은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공들이 함께 보좌한 것에 말미암은 것이니 모름지기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할 것을 생각하라.”라고 하였으니
斯言也 其帝舜作歌之意乎인저
이 말은 제순帝舜이 노래를 지은 뜻이리라.
魏徵之對 則曰 陛下聖明하여 所以致理
위징魏徵이 대답하기를 “폐하께서는 성스럽고 명철하시어 치세治世를 이룬 것입니다.
若有賢臣하고 而君不思化 亦爲無益이라하니 是猶皐陶勸舜之意也
만약 현명한 신하만 있고 임금이 다스림을 생각하지 않으면 또한 유익할 것이 없습니다.”라고 하니, 이는 고요가 순임금에게 권한 뜻과 같다.
又曰 今雖太平이나 臣未以爲喜하노니
위징이 또 말하기를 “지금 비록 태평하지만 은 여전히 기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惟願陛下 居安思危하사 孜孜不怠로소이다하니 亦猶皐陶戒舜之意也
오직 폐하께서 편안할 때에 위태로움을 생각하셔서 힘써 노력하시어 태만하지 않기를 원합니다.”라고 하니, 또한 고요가 순임금에게 경계한 뜻과 같다.
太宗能責難於其臣하고 魏徵亦能責難於其君하여 君臣之相責難者如此하니 有唐虞之遺風焉이라
태종은 그 신하에게 어려운 일을 권할 수 있었고, 위징 또한 그 임금에게 어려운 일을 권할 수 있어서 임금과 신하가 서로 어려운 일을 권한 것이 이와 같았으니 당우唐虞유풍遺風이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是故有唐之治 雖未能上躋之美 而貞觀之盛 可謂三代而下之所罕見者矣로다
이 때문에 나라의 치세는 비록 위로 시옹時雍(성군의 화평한 정치)하는 아름다움에는 올라가지 못하였지만, 정관貞觀의 성대함은 삼대三代 이하에서 보기 드문 것이라고 할 만하다.
역주
역주1 遠夷率服 : 《書經》 〈虞書 舜典〉의 “오랑캐가 복종하였다.[蠻夷率服]”를 변용한 것이다.
역주2 安不忘危 理不忘亂 : 《周易》 〈繫辭傳 下〉의 “이 때문에 군자는 편안할 때에도 위태함을 잊지 않고, 보존될 때에도 망하는 일을 잊지 않고, 잘 다스려질 때에도 어지러워지는 일을 잊지 않는다.[是故君子安而不忘危 存而不忘亡 治而不忘亂]”에서 유래한 것이다.
역주3 居安思危 : 《春秋左氏傳》 襄公 11년에 보인다.
역주4 孜孜不怠 : 《書經》 〈虞書 益稷〉에 보인다.
역주5 股肱喜哉……萬事墮哉 : 《書經》 〈虞書 益稷〉에 보인다.
역주6 人臣樂於趨事赴功……所以爲不可及也 : 《書經》 〈虞書 益稷〉 ‘股肱喜哉’의 蔡沈의 《集傳》에 보인다.
역주7 時雍 : 聖君의 화평한 정치를 말한다. 《書經》 〈虞書 堯典〉에 “만방을 화합하여 융화하게 하시니, 백성들이 아! 변하여 이에 화목해졌다.[協和萬邦 黎民於變時雍]”라고 하였다.

정관정요집론(4)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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