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貞觀政要集論(4)

정관정요집론(4)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정관정요집론(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昔子貢問理人於孔子한대
孔子曰 懍乎若朽索之馭六馬라하시니
子貢曰 何其畏哉잇가
子曰 不以道遵之 則吾讐也 若何其無畏注+⑥ 子曰……若何其無畏:家語之辭.리오하시니
故書曰 民惟邦本이니 本固邦寧하니 爲人上者 奈何不敬注+⑦ 故書曰……奈何不敬:書五子之歌.이리오하니
陛下貞觀之始 視人如傷하여 恤其勤勞하며 愛民猶子하여 每存簡約하고 無所營爲러니
頃年已來 意在奢縱하여 忽忘卑儉하고 輕用人力하여 乃云호대
百姓無事則驕逸하고 勞役則易使注+⑧ 勞役則易使:易, 以豉切, 後同.라하시니
自古以來 未有由百姓逸樂注+⑨ 未有由百姓逸樂:樂, 音洛, 後同.而致傾敗者也
何由逆畏其驕逸而故欲勞役者哉
恐非興邦之至言이니 豈安人之長算이리오
此其漸不克終二也니이다


옛날에 자공子貢공자孔子에게 백성을 다스리는 도리를 묻자,
공자가 말하기를, ‘〈다스림의〉 두려움이 마치 썩은 밧줄로 여섯 마리 말을 모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자공이 ‘무엇이 그렇게 두렵습니까.’라고 묻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도리로 인도하지 않으면 나의 원수가 되니,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라고 하였습니다.注+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편致思篇〉의 말이다.
그러므로 《서경書經》에 말하기를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견고해야 나라가 편안하다. 군주가 된 자가 어찌 공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으니注+서경書經》 〈하서夏書 오자지가五子之歌〉이다.,
폐하께서 정관貞觀 초에는 백성을 보기를 다친 사람 보듯이 하여 그들의 노고를 불쌍하게 여기며, 백성을 사랑하기를 자식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하여 항상 간소하고 절약하는 데 마음을 두고, 토목공사를 일으킴이 없었습니다.
근래 이래로 마음이 사치와 방종에 있어 홀연히 겸손과 검약을 잊으시고 인력을 가볍게 쓰시어 말씀하기를,
‘백성은 일이 없으면 교만하고 안일해지고 노역을 시키면 부리기가 쉽다.’라고 하십니다.注+(쉽다)는 의 반절이다. 뒤에도 같다.
예로부터 백성의 안락과 즐거움으로 인해서注+(즐겁다)은 이다. 뒤에도 같다. 나라가 기울고 패망에 이른 일은 아직 없었습니다.
어찌 백성의 교만과 안일을 미리 두려워하여 일부러 노역을 시키려고 하십니까.
아마도 나라를 일으킬 지극한 말씀이 아닌 듯하니 어찌 백성을 안정시킬 장구한 계책이겠습니까.
이것이 끝을 잘 마무리하지 못하는 두 번째 조짐입니다.



정관정요집론(4)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