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牧民心鑑

목민심감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목민심감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愼門禁
古人謂臣門如市하고 臣心如水라하니 非誠極廉潔者 豈能然哉리오 然與其如市而嫌疑 孰若如水而無謗이리오
故自到官之始 卽當嚴其門禁하야 出入扃鐍하야 雖吏胥皁隷라도 不令至家 則餘若里甲耆老巫牙儈之徒將以請托饋遺者 自然絶迹하야 而無可入之途矣리라


대문 출입을 통제하여 청탁의 길을 끊을 것
옛사람이 말하기를 하였으니, 참으로 지극히 청렴결백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찌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대문에 드나드는 사람이〉 저자처럼 많게 해서 혐의를 받는 것보다는 마음을 물처럼 맑게 해서 비방이 없게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임지任地에 도착한 초기부터 즉시 대문을 출입하는 것을 엄격히 통제하여 출입할 때마다 빗장을 채워 이서吏胥노복奴僕이라도 집에 오지 못하게 하면 나머지 청탁하거나 뇌물을 주려는 , 기로耆老, , 의 무리가 자연히 발길을 끊어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없게 될 것이다.


역주
역주1 臣의……같습니다 : 前漢 哀帝 때 尙書僕射를 지낸 鄭崇이 애제에게 한 말로, 자기 대문에 드나드는 사람은 저자처럼 많아도 자기 마음은 물처럼 맑다는 뜻이다.(≪漢書≫ 권77 〈鄭崇列傳〉)
역주2 里甲 : 明代에 州縣 통치의 기초 단위이다. 110호로 1里를 구성하고 里를 다시 10甲으로 나누어서, 里에 里長을 두고, 甲에 甲首를 두어 里와 甲의 일을 관장하게 하였다.(≪明史≫ 권78 〈食貨志〉)
역주3 巫祝 : 古代에 鬼神을 섬기는 사람을 巫라고 하고, 제사 때에 神에게 고하는 말을 주관하는 사람을 祝이라고 하였는데, 후대에는 占卜과 祭事를 주관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역주4 牙儈 : 거간꾼 또는 상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역주5 (祀)[祝] : 저본에는 ‘祀’로 되어 있으나, ≪官板牧民心鑑≫에 의거하여 ‘祝’으로 바로잡았다.

목민심감 책은 2021.12.0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