祀者
는 國之大事
요 神者
는 人之所崇
이라 故若祠宇
場
과 祭器禮物
을 皆須躬親點視
하야 一依制度爲之
니라 其有缺而不完
하며 舊而致損
하며 非法所制
며 非禮所宜
면 悉當整而新之
호되 務堅且固
니라
其祭之日에 必齊必戒하며 必嚴必誠하야 一動必至恭하고 一物必至潔하야
默想神像을 如臨于前하야 惟恐有失儀하며 惟恐其不敬이라
孜孜切切하야 勿以他事干其心이니 如此則神必來歆하야 而降福於爾躬矣리라
제사는 나라의 큰일이고, 신神은 사람이 존숭尊崇하는 대상이다. 그러므로 사당祠堂과 제단祭壇과 제기祭器와 예물禮物을 모두 직접 점검해서 한결같이 제도에 의거해서 해야 한다. 결손이 있어서 완전하지 못하거나 오래되어 파손되었거나 법대로 제작하지 않았거나 예禮에 맞지 않는 것이 있으면 모두 정비해서 새롭게 하되 견고하게 되도록 힘써야 한다.
제사 지내는 날에 반드시 재계齋戒하며 반드시 엄숙하고 정성스럽게 해서, 한 번 움직이는 것도 반드시 지극히 공손하게 하고 물건 하나도 반드시 지극히 정결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묵묵히 신神의 모습을 생각하기를 신이 눈앞에 강림해 있는 것처럼 해서, 오직 행동에 실수가 있을까 두려워하고 불경한 일이 있을까 두려워해야 한다.
부지런하고 간절하게 해서 다른 일이 자기 마음을 범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신이 반드시 와서 흠향歆饗하여 너의 몸에 복을 내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