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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民心鑑

목민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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厚風俗
風俗者 人心世道之本也 俗厚則民必多善하고 俗薄則民必多惡이라
厚者何 禮義하고 尙淳하며 崇節儉하고 遵敎化하야 無強暴不廉之風 所謂厚也
薄者何 習強獷하고 無廉恥하며 不知禮義하고 不遵敎化하야 以華靡虛詐爲尙 所謂薄也
古之善牧民者 必以正俗爲先이라 然化俗之要 尤以正己爲先이라
故到任之初 必加諮詢審察하야 其俗素厚者 宜奬而勵之하야 而使之益厚하고 其俗素薄者 宜敎而戒之하야 而使之勿薄하야 務使薄者化爲厚하고 惡者化爲善이니 如此則可謂善牧民이라
然其要 惟在乎正己爲之令也니라


풍속을 교화하여 순후淳厚하게 할 것
풍속이란 인심人心세도世道의 근본이다. 풍속이 순후하면 백성들은 반드시 선행을 많이 하고 풍속이 각박하면 백성들은 반드시 악행을 많이 한다.
순후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의를 알고 순박함을 중시하며 절검節儉을 숭상하고 교화를 따라서 강포强暴하거나 탐욕을 부리는 풍조가 없는 것이 이른바 순후함이다.
각박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강포함이 습속이 되고 염치가 없으며 예의를 알지 못하고 교화를 따르지 않아서 사치와 거짓을 숭상하는 것이 이른바 각박함이다.
옛날에 목민牧民을 잘한 자는 반드시 풍속을 바로잡는 것을 우선으로 하였다. 그러나 풍속을 교화하는 요체는 특히 자신을 바르게 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부임한 초기에 반드시 묻고 살펴서 그 풍속이 원래 순후한 곳은 장려해서 더욱 순후하게 하고, 그 풍속이 원래 각박한 곳은 가르치고 경계해서 각박하지 않게 하되 각박한 자는 교화하여 순후하게 하고 악한 자는 교화하여 선하게 되도록 힘써야 하니, 이렇게 하면 목민을 잘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요체는 자신을 바르게 하는 것을 요체로 삼는 데에 달려 있다.


역주
역주1 (如)[知] : 저본에는 ‘如’로 되어 있으나, ≪官板牧民心鑑≫에 의거하여 ‘知’로 바로잡았다.
역주2 (扑)[朴] : 저본에는 ‘扑’으로 되어 있으나, ≪牧民心鑑≫ 林秀一의 설에 의거하여 ‘朴’으로 바로잡았다.

목민심감 책은 2021.12.0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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