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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民心鑑

목민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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察緩急
官府造作 有輕有重하며 上程後先 有緩有急이라 急者不可以後 恐悞上供이라 緩者不可以先이니 恐迫民力이라
故當急者 則晝夜督促하야 分工定程하야 如期者加賞하고 後期者責罰이니 如此則不悞其急矣리라
其當緩者 則視物之하야 規措于前하야 從容之中 營備畢集이니 如此則不迫於民矣리라
若或緩急失序하고 先後不明하야 當緩而先하고 當急而後 非惟枉費民力이라 且有悞事之責矣리라


완급을 살필 것
관부에서 물건을 만드는 것은 경중輕重이 있고, 납부하는 선후先後에는 완급緩急이 있다. 급한 것은 뒤로 미루어서는 안 되니, 조정에 올리는 데에 차질을 빚을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천천히 해도 되는 것을 우선해서는 안 되니, 민력民力을 핍박하게 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급하게 해야 하는 일은 밤낮으로 독촉하고 공정工程을 나누어 정해서, 기한 내에 완료한 자는 상을 주고 기한을 맞추지 못한 자는 벌을 주어야 하니, 이렇게 하면 급한 일을 그르치지 않게 될 것이다.
천천히 해도 되는 일은 물품의 품목을 보아서 사전에 조치를 취해 차분한 가운데 모두 마련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백성을 핍박하지 않게 된다.
만약 완급이 차례를 잃고 선후가 불분명해서 천천히 해도 되는 것을 먼저 하고 급하게 해야 할 것을 뒤로 미루면 민력民力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일을 그르친 책임이 있게 된다.


역주
역주1 (料)[科] : 저본에는 ‘料’로 되어 있으나 ≪官板牧民心鑑≫에 의거하여 ‘科’로 바로잡았다.

목민심감 책은 2021.12.0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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