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司之官
은 固禮所宜敬者
요 上司之使
도 於禮
에 亦不宜輕
이라 禮曰 王使雖
라도 序於諸侯之上
이라하니 所以戒其慢防其僭也
라
故有使命之至에 必視爲何人하야 或崇或卑라도 勿傲勿諂하고 務得中道而行之라야 庶不失下民之觀瞻하고 亦盡我事上之敬禮리라
상사上司의 관원은 참으로 예로 볼 때 공경해야 할 사람이고, 상사의
사자使者도 예로 볼 때 또한 가볍게 대해서는 안 된다. ≪
주례周禮≫에 이르기를
라고 하였으니, 오만함을 경계하고 분수에 넘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사자가 오면 반드시 어떤 사람인지 보아서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간에 거만하게 대하지도 말고 아첨하지도 말며 중도中道를 얻도록 힘써서 접대해야 아래 백성들 앞에서 체통을 잃지 않을 수 있고, 또한 내가 윗사람을 섬기는 공경과 예를 다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