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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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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 夢在廟러니 有神人面白毛虎爪 執鉞하고 立在西阿
괵공虢公이 꿈에 종묘宗廟에 있었는데, 어떤 이 사람 얼굴에 흰 털과 호랑이 발톱을 하고서 도끼를 잡고 사당의 서쪽 모퉁이에 서 있었다.
公懼而走하니 神曰 無走하라 帝今日使晉襲于爾門이니라 公拜頓首하다하야
괵공이 두려워서 달아나니, 신이 말했다. “달아나지 말라. 상제上帝가 오늘 나라를 시켜 너희 나라 도성都城 문을 습격하게 하셨다.”괵공이 절을 하고 머리를 조아렸다.
占之한대 嚚曰 如君之言이면니이다 天之罰神也 이니이다 公使囚之하고 且使國人賀夢하다
꿈을 깨고서 사효史囂를 불러 점을 치게 하자, 사효가 말했다. “임금께서 말씀한 내용과 같다면 이 신은 욕수蓐收입니다. 하늘의 형벌을 주관하는 신이니, 하늘은 화복禍福을 내릴 때 그 일을 관장하고 있는 신의 모습을 보이어 그 뜻을 나타냅니다.”괵공이 사효를 옥에 가두게 하고 나라 사람들에게 꿈을 경하慶賀하게 하였다.
告其諸族曰 虢不久矣 吾乃今知之로라 君不度而大國之하니 於己也 何瘳리오 吾聞之호니 曰 大國하야 小國襲焉 曰服이요 小國傲하야 大國襲焉 曰誅라호라 民疾君之侈也 是以於逆命이어늘 今嘉其夢하니 侈必展이리라 是天奪之鑑하야 而益其疾也니라 民疾其態하고 天又誑之하며 大國來誅어늘 出令而逆이라 旣卑하고 諸侯遠己하야 外內無親하니 其誰云救之리오 吾不忍俟하야 將行호리라 以其族適晉이러니 三年 虢乃亡하다
주지교舟之僑가 여러 종족사람을 불러 하였다. “사람들이 ‘괵나라는 오래 보존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한 뜻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임금께서 신이 말한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서 큰 나라가 들어오는 것을 경하하라 하니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나는 들으니, 큰 나라에 도의道義가 있어 작은 나라가 그리로 들어가는 경우를 복종服從한다 하고, 작은 나라가 오만하여 큰 나라가 그리로 들어가는 경우를 주벌誅伐한다고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군주가 교만하고 사치하는 것을 미워합니다. 이 때문에 마침내 군주의 명령을 거스르는 것인데, 지금 그 꿈을 좋다고 여기고 있으니, 사치가 반드시 더 늘어날 것입니다. 이는 하늘이 경계 삼을 거울을 빼앗아서 그의 죄악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그의 작태를 미워하고, 하늘이 또 그를 미혹시키며, 큰 나라가 와서 주벌하려고 하는데 내리는 명령마다 사리에 어긋납니다. 종실宗室이 이미 미약하고 제후들은 우리를 멀리하여 안팎으로 친한 곳이 없으니, 장차 어느 누가 구원해주겠습니까. 나는 차마 망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 이 나라를 떠날 것입니다.”그러고는 자기의 종족을 데리고 나라에 가서 살았는데, 3년 만에 괵나라는 멸망하였다.
역주
역주1 虢公 : 춘추시대 虢나라의 군주이다. 이름은 醜인데, 周나라 王季의 아들이고 文王의 아우인 虢仲의 후예이다. 《國語 晉語 2 韋昭 注》
역주2 史嚚 : 당시 虢나라의 大夫이다. 《國語 晉語 2 韋昭 注》
역주3 蓐收 : 西方을 주관하는 神의 이름이다. 가을을 맡은 신으로, 가을은 肅殺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刑神이라 하였다. 《國語 晉語 2 韋昭 注》‧《禮記 月令》
역주4 天事官成 : 하늘이 禍福을 내리려고 할 때, 먼저 그 일을 관장하고 있는 神의 모습을 보여 그 뜻을 나타낸다는 말이다. 《國語 晉語 2 韋昭 注》 《說苑集證》에는 신령이 재앙이나 복을 내릴 때, 그 나라 政事의 좋고 나쁨을 따라 조성한다는 뜻이라고 하였다.
역주5 舟之僑 : 춘추시대 虢나라 大夫이다. 《國語 晉語 2》
역주6 (嘉)[賀] : 저본에는 ‘嘉’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에 “‘嘉’가 《國語》에는 ‘賀’로 되어 있다.”라고 한 것을 따라 ‘賀’로 바로잡았다.
역주7 : ‘들어가다, 나아가다’의 뜻이다. 《國語 晉語 2 韋昭 注》
역주8 {無} : 저본에는 ‘無’자가 있으나, 《國語》 〈晉語〉에 ‘無’자가 없는 것을 따라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9 (由)[遂] : 저본에는 ‘由’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에 “‘由’가 《國語》에는 ‘遂’로 되어 있다.”라고 한 것을 따라 ‘遂’로 바로잡았다.
역주10 宗國 : 公族, 곧 나라의 宗室을 이른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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