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爲學大益은 在自求變化氣質이니 不爾면 皆爲人之弊라
所貴於學은 正欲陶鎔氣質하야 矯正偏駁이니 不然則非爲己之學이라
寬而栗, 柔而立
注+皐陶謨本註에 柔而立者는 柔順而植立也라, 剛而無虐, 簡而無傲
는 便是敎人變化氣質
이니라
100.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학문學問을 함에 크게 유익함은 스스로 기질氣質을 변화시키기를 구함에 있으니, 그렇지 않으면 모두 위인지학爲人之學의 병폐이다.
끝내 발명發明하는 바가 없어서 성인聖人의 심오함을 보지 못할 것이다.”
학문學問을 귀하게 여기는 까닭은 바로 기질氣質을 도야陶冶하여 편벽되고 잡박雜駁함을 교정矯正하려 해서이니, 그렇지 않으면 위기지학爲己之學이 아니다.
또한 어떻게 성인聖人의 심오함을 미루어 밝힐 수 있겠는가.
“너그러우면서도 엄격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서고,
注+〈고요모皐陶謨〉의 본주本註에 “유이립柔而立은 유순하면서도 꼿꼿이 서는 것이다.” 하였다.剛하면서도 사나움이 없고, 간략하면서도 오만함이 없음은 곧 사람들에게
기질氣質을 변화시키도록 가르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