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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1)

근사록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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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誠 無爲
朱子曰
實理自然이니 何爲之有리오
卽太極也
[張伯行 註]此 周子欲人全盡天理而先指未發之體하야 使人知本然之至善也
誠者 眞實無妄之謂 無爲者 實理自然하야 不涉人爲也
蓋人生而靜 此理眞實無妄하니 何爲之有리오
寂然不動之中 但覺渾然至善하니 能守最初之靜正 便是天地之全人이니 此卽太極也
2-2 幾 善惡注+欄外書曰 幾善惡이라하니 幾者 情之發端이니 人心道心之介也 圖說所云 五性感動而善惡分하고 萬事出矣 是也니라이니
朱子曰
幾者 動之微注+朱子曰 極力說箇幾字하니 儘有警發人處 近則公私邪正이요 遠則廢興存亡이니 只於此處看破하면 便斡轉了 此日用第一親切功夫 精粗隱顯 一時穿透 堯舜所謂惟精惟一이요 孔子所謂克己復禮 便是此事니라 善惡之所由分也
蓋動於人心之微 則天理固當發이요 而人欲亦已萌乎其間矣 陰陽之象也
[張伯行 註]此 欲人之愼動也
幾者 動之微也 自然之發이면 則爲善이요 一有所雜이면 卽爲惡이라
其端甚微하야 辨之貴早
蓋人心 不能無動하니라 一有所動이면 則天理自此呈露 人欲亦自此潛萌이니 所謂道心惟微, 人心惟危者也
此陰陽之象也
2-3 德 愛曰仁이요 宜曰義 理曰禮 通曰智 守曰信이니
朱子曰
道之得於身者 謂之德이니 其別 有是五者之用하야 而因以名其體焉하니 卽五行之性也
2-4 性焉安焉之謂聖이요
朱子曰
性者 獨得於天注+問如何言獨得이닛고 朱子曰 此 言聖人 合下淸明完具하야 無所虧欠이니 此是人所獨得者 對了復字說이니 復者 已失而反其初 便與聖人獨得處 不同이라 安字 對了執字說이니 是執持 是自然이라 性此理而安焉者 聖人也 復此理而執焉者 賢人也이요 安者 本全於己 聖者 大而化之之稱이니 不待學問强勉而誠無不立, 幾無不明, 德無不備者也
2-5 復焉執焉之謂賢注+欄外書曰 四焉字 指德性이니라이요
朱子曰
復者 反而至之 執者 保而持之 賢者 才德過人之稱이니 思誠硏幾注+ 孟子註 欲此理之在我者 皆實而無僞라하니라 硏幾 繫辭 本義 猶審也하야 以成其德而有以守之者也
2-6 發微不可見하고 充周不可窮之謂神注+朱子曰 誠 實理也 無爲 猶寂然不動也 實理該貫動靜이나 而其本體則無爲也 幾者 動之微 動則有爲而善惡形矣 無爲하니 則善而已 動而有爲 則有善有惡이라 是實理 無所作爲 便是天命之謂性이요 喜怒哀樂未發之謂中이며 幾者 動之微 微動之初 是非善惡 於此可見이니라 ○ 德者 人之得於身 有此五者而已 仁義禮智信者 德之體 愛宜理通守者 德之用이니 謂有條理 謂通達이요 謂確實이라 此三句 就人身而言하니 性也 情也 兼性情而言也 元來誠幾德 便是太極二五니라 ○ 神 只是聖之事 非聖外 又有一箇神하야 別是箇地位也 性焉安焉之謂聖 是就聖人性分上說이요 發微不可見, 充周不可窮之謂神 是他人見其不可測耳니라注+孟子曰 聖而不可知之之謂神이라하니라이니라 〈通書〉
朱子曰
發之微妙而不可見하고 充之周徧而不可窮하니 則聖人之妙用而不可知者也
○ 愚謂 性焉復焉 以誠而言也 安焉執焉 以幾而言也 發微充周 則幾之動而神也 卽通書次章誠幾神之義注+按 性焉復焉 以誠而言也 此與朱子性也復也發微也主性而言之說 似矣 但主字之意 則若分而言之하니 是乃主此云云耳 況此章本註 釋之曰 不待勉强而誠無不立하고 幾無不明하고 德無不備하며 思誠硏幾하야 以成其德하야 有以守之云云하니 則性安, 復執 通誠幾德而言之也 然則葉氏之分屬 似未洽當이라 至於次章誠神幾하야는 乃聖人之事也 故朱子曰 幾善惡者 言衆人也 動而未形有無之間者 言聖人毫釐發動處 此理無不見이라하시니 然則通書此章幾字 與動而未形有無之間者幾也之幾 不同이며 而且充周不可窮之謂神 與感而遂通之神으로 其意亦異하니 葉氏之說 恐失於牽合也로라注+通書聖第四曰 寂然不動者 誠也 感而遂通者 神也 動而未形有無之間者 幾也니라니라


2-1 〈염계선생濂溪先生이 말씀하였다.〉
무위無爲이고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진실한 이치가 저절로 그러한 것이니, 억지로 함이 어찌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태극太極이다.”
이는 주자周子가 사람들이 천리天理를 온전히 다하게 하고자 하면서 먼저 미발未發를 가리켜 사람들로 하여금 본연本然지선至善을 알게 한 것이다.
진실무망眞實無妄(진실하고 사녕邪佞이 없음)을 이르고 무위無爲는 진실한 이치가 저절로 그러하여 인위人爲에 간여되지 않은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 함에 이 이치가 진실무망眞實無妄하니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적연부동寂然不動한 가운데에 다만 혼연渾然지선至善함을 깨달을 뿐이니, 최초最初정정靜正을 지킴이 바로 천지天地전인全人인 바, 이것이 바로 태극太極이다.
2-2 선악善惡이 나누어지니注+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선악善惡이 나누어진다.’ 하였으니, 이 처음 나오는 것이니 인심人心도심道心의 분기점이다. 〈태극도설太極圖說〉에 이른바 ‘오성五性이 감동하여 선악善惡이 나누어지고 만사萬事가 나온다.’ 는 것이 이것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함이 은미한 것이니,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힘을 다하여 이 기자幾字를 말씀하였으니, 참으로 사람을 경계하여 깨우치는 부분이다. 가까이는 공사公私사정邪正, 멀리는 흥폐興廢존망存亡이 달려 있는 바, 다만 이 곳에서 간파看破한다면 곧 전환할 수가 있으니, 이는 일상생활하는 사이에 제일 친절親切한 공부이다. 정조精粗은현隱顯을 일시에 통투通透할 수 있으니, 요순堯舜이 말씀한 유정유일惟精惟一공자孔子가 말씀한 극기복례克己復禮가 바로 이 일이다.”선악善惡이 이로 말미암아 나누어진다.
인심人心의 은미한 것에 동하면 천리天理가 진실로 드러나고 인욕人欲 또한 이미 그 사이에 싹트니, 이는 음양陰陽이다.”
이는 사람들이 신동愼動을 하고자 한 것이다.
는 동함이 은미한 것이니, 자연히 발하면 이 되고 한 번이라도 섞임이 있으면 이 된다.
그 단서가 매우 미미하여 이것을 분변하기를 일찍 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은 동함이 없을 수 없으니, 한번이라도 동하는 바가 있으면 천리天理가 이로부터 드러나고 인욕人欲이 또한 이로부터 잠복되어 싹트니, 이른바 ‘도심道心은 미미하고 인심人心은 위태롭다.’는 것이다.
이는 음양陰陽이다.
2-3 은 사랑함을 이라 하고 마땅함을 라 하고 다스림(조리에 맞음)을 라 하고 통함을 라 하고 지킴을 이라 하니,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를 몸에 얻은 것을 이라 이르니, 그 분별이 이 다섯 가지의 이 있어서 인하여 그 를 이름하였으니, 바로 오행五行이다.”
2-4 대로 하고 편안히 함을 성인聖人이라 이르고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은 홀로 하늘에서 얻은 것이요,注+“어찌하여 홀로 얻었다고 말하였습니까?” 하고 묻자,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이것은 성인聖人이 본래 청명淸明하고 완전히 구비하여 이지러진 바가 없으니, 이는 사람이 홀로 얻은 것임을 말한 것이다. 이는 복자復字와 상대하여 말한 것이니, 은 이미 잃었다가 그 처음을 회복하는 것인 바, 성인聖人이 홀로 얻은 것과는 똑같지 않다. 안자安字집자執字와 상대하여 말하였으니, 은 잡아 지키는 것이고 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이치를 대로 하고 편안히 하는 것은 성인聖人이고 이 이치를 회복하여 지키는 것은 현인賢人이다.”은 본래 자기에게 온전한 것이요, 대인大人이면서 함(저절로 됨)을 일컬으니, 이는 배우고 묻고 억지로 힘쓰기를 기다리지 않고도 이 서지 않음이 없고 가 밝지 않음이 없고 이 구비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2-5 회복하고 잡음(지킴)을 현인賢人이라 이르고注+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네 언자焉字덕성德性을 가리킨 것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은 돌아와 이르는 것이요, 은 보전하여 지킴이요, 은 재주와 덕이 보통사람보다 뛰어남을 일컬으니, 이는 성실히 할 것을 생각하고 기미를 연구하여注+사성思誠은 《맹자孟子》의 에 “나에게 있는 이 이치를 모두 성실하게 하여 거짓됨이 없고자 하는 것이다.” 하였다. 연기硏幾는 〈계사전繫辭傳〉에 보인다. 《본의本義》에 “과 같다.” 하였다. 을 이루고 지키는 자이다.”
2-6 발함이 은미하여 볼 수 없고 채움이 두루하여 다할 수 없음을 이라 이른다.”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실리實理이고 무위無爲적연부동寂然不動과 같다. 실리實理을 포함하여 관통하나 그 본체本體무위無爲이며, 함의 은미함이니 하면 함이 있어서 선악善惡이 나타난다. 무위無爲이니 뿐이요, 하여 함이 있으면 이 있고 이 있는 것이다. 은 바로 실리實理이니 작위하는 바가 없다. 그리하여 곧 천명天命이라 하고 이 발하지 않음을 이라 한다는 것이며, 함의 은미함이니 은미하게 동하는 초기에 시비是非선악善惡을 이 때에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란 사람이 몸에서 얻은 것으로 이 의 다섯 가지가 있을 뿐이다. 이고 이니, 조리條理가 있음을 이르고 은 통달함을 이르고 는 확실함을 이른다. 이 세 는 사람의 몸을 가지고 말하였으니, 이고 이고 성정性情을 겸하여 말한 것이다. 원래 은 곧 태극太極이오二五(陰陽과 오행五行)이다.
은 다만 성인聖人의 일이요, 성인聖人 외에 또 한 개의 신인神人이 있어서 별도로 이러한 지위가 있는 것이 아니다. 대로 하고 편안히 함을 성인聖人이라 이른다는 것은 바로 성인聖人성분性分 에 나아가 말한 것이며, 발함이 은미하여 볼 수 없고 채움이 두루하여 다할 수 없음을 이라 이른다는 것은 바로 저 사람들이 측량할 수 없음을 본 것일 뿐이다.
注+맹자孟子가 말씀하기를 “성인聖人이면서 측량하여 알 수 없는 것을 신인神人이라 이른다” 하였다. 〈《통서通書》에 보인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발함이 미묘하여 볼 수 없고 채움이 두루하여 다할 수 없으니, 이는 성인聖人묘용妙用으로 측량하여 알 수 없는 것이다.”
○ 내가 생각하건대 성언性焉복언復焉으로써 말하였고 안언安焉집언執焉로써 말하였고 발미發微충주充周가 동하여 신묘한 것이니, 바로 《통서通書》의 다음 에 나오는 의 뜻이다.注+살펴보건대 대로 하고 회복한다는 것은 을 가지고 말한 것이니, 이는 주자朱子의 ‘발미發微을 주장하여 말한 것’이라는 말씀과 같은 것이다. 다만 주자主字의 뜻은 나누어 말씀한 듯하니, 이것을 주장했다고 말씀한 것이다. 더구나 이 본주本註에 해석하기를 “면강勉强하기를 기다리지 않고도 이 서지 않음이 없고 가 밝지 않음이 없고 이 구비되지 않음이 없으며, 성실히 할 것을 생각하고 기미幾微를 연구하여 그 을 이루어서 지킴이 있다.” 하였다. 그렇다면 성안性安복집復執을 통틀어 말한 것이다. 그렇다면 섭씨葉氏가 이것을 나누어 소속시킨 것은 지극히 합당하지 못할 듯하다. 그리고 다음 성신기誠神幾에 이르러서는 바로 성인聖人의 일이다. 그러므로 주자朱子가 말씀하기를 “기선악幾善惡이라는 것은 중인衆人을 말한 것이고, 하였으나 아직 나타나지 않아서 의 사이에 있다는 것은 성인聖人이 털끝만큼 발동하는 곳에도 이 이치가 나타나지 않음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하였으니, 그렇다면 《통서通書》의 이 기자幾字는 ‘하였으나 아직 나타나지 않아서 의 사이에 있는 것이 ’라는 기자幾字와 같지 않으며, 또 ‘채움이 두루하여 다할 수 없는 것을 이라고 이른다.’는 것은 ‘감동하여 마침내 통함을 ’이라고 하는 것과 그 뜻이 또한 다르다. 그러하니 섭씨葉氏의 말은 억지로 끌어다 꿰어맞춘 잘못이 있는 듯하다.注+통서通書》 〈4卷에 이르기를 “고요하여 하지 않음은 이요, 감동感動하여 마침내 통함은 이며, 하였으나 아직 나타나지 않아서 의 사이에 있는 것은 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 현
역주2 思誠 : 《孟子》〈離婁 上〉에 "성실히 할 것을 생각하는 것은 사람의 道이다.[思誠者 人之道也]"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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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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