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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1)

근사록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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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3-1近取諸身 百理皆具하니
屈伸往來之義 只於鼻息之間 見之 屈伸往來只是理
不必將旣屈之氣하야 復爲方伸之氣 生生之理 自然不息注+欄外書曰 此條 理氣須做合一說이어늘 注分說하니 非程君本旨 屈伸 以呼吸言之하니 呼爲伸이요 吸爲屈이라 吸取一團氣하야 畜在腹 是屈也 吐出一團氣하야 發在外 是伸也 往而屈者 來而伸者 則就易言之하야 自下而上 爲往爲屈하고 自上而下 爲來爲伸하니 此與呼吸往來不同이나 然理則一也 程君來復之說 固與竺家輪廻異 然天地之理 物極必反하고 一氣周流하야 循環不已하니 則謂之如輪轉 亦無不可 但意義所存 不同耳니라注+近取諸身 出繫辭이니라
鼻息呼吸 可見屈伸往來之義 以理而言이면 則屈伸往來自然不息이요 以氣而言注+按 呂氏所屈者不亡이라하고 謝氏摧仆歸根等說 亦反原之意 故朱子並非之 且謂不必將旣屈之氣하야 復爲方伸之氣者 明其屈伸往來 乃生生自然之理也어늘 葉氏以理以氣之分하니 恐不可也이면 則不是以旣屈之氣 爲方伸之氣하야 如釋氏所謂輪廻者也注+法華經方便品第二 比丘偈曰 輪廻六趣中 備受諸苦毒이라하니라니라
○ 朱子曰
此段 爲橫渠形潰反原之說注+按 中庸或問 張子曰 形聚爲物이요 物潰反原이라하고 張子他說 亦有是說이어늘 而程子數辨其非 東見錄中 所謂不必以旣反之氣 復爲方伸之氣者 其類可考也니라注+張子曰 形聚爲物하고 形潰反原者 其遊魂爲變乎인저而發也
李果齋曰
往而屈者 其氣已散이요 來而伸者 其氣方生하야 生生之理 自然不窮이니 若以旣屈之氣 復爲方伸之氣 則是天地間 只有許多氣 來來去去
造化之理 不幾於窮乎
釋氏不明乎此
所以有輪迴之說하니라
33-2 如復卦 言七日來復注+隆山李氏曰 於臨曰 八月有凶이라하고 於復則曰 七日來復이라하니 陽消而數月 幸其消之遲 陽長而數日 幸其長之速也니라 ○ 節齋蔡氏曰 不言月而言日者 猶詩所謂一之日, 二之日也니라 ○ 鄭氏剛中曰 七者 陽數 日者 陽物이니 於陽長 言七日이며 八者 陰數 月者 陰物이라 臨剛長하니 以陰爲戒 故曰 八月이라하니라이라하니 其間 元不斷續하야 陽已復生하나니 物極必返 其理須如此
有生便有死 有始便有終이니라
卽月也
消極而生하야 無有間斷하니 物極必返 理之自然이라
生死始終 皆一理也니라


33-1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가까이 자기 몸에서 취해 봄에 온갖 이치가 다 갖추어져 있다.
굴신屈伸하고 왕래往來하는 (이치)를 다만 코로 숨쉬는 사이에 볼 수 있으니, 굴신屈伸하고 왕래往來하는 것이 다만 이 이치이다.
굳이 이미 굽힌 기운을 가져다가 다시 막 펴지는 기운으로 삼는 것이 아니니, 생생生生의 이치가 자연 쉬지 않는다.注+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이 조항은 를 모름지기 하나로 합해서 말해야 하는데 에 나누어서 말했으니, 정자程子본지本旨가 아니다. 굴신屈伸을 호흡으로 말하였으니, 이 되고 이 된다. 한 기운을 들이마셔서 뱃속에 저장하는 것은 이고, 한 기운을 뱉어내어서 발산하여 밖에 있게 하는 것은 이다. 에 ‘가서 굽히는 것과 와서 펴진다는 것은 《주역周易》을 가지고 말하여, 아래에서부터 올라가는 것을 이라 하고 이라 하며,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을 라 하고 이라 하였으니, 이는 호흡呼吸왕래往來와는 같지 않으나 이치는 똑같다. 정자程子내복來復에 대한 말씀은 진실로 불가佛家(竺家)의 윤회설輪廻說과는 다르다. 그러나 천지天地의 이치가, 사물이 에 이르면 반드시 돌아오고(뒤집어지고) 한 기운이 두루 유행해서 순환하여 그치지 않으니, 그렇다면 수레바퀴가 도는 것과 같다고 하더라도 불가不可할 것이 없다. 다만 의의意義에 목적하는 바가 같지 않을 뿐이다.” 注+근취제신近取諸身은 〈계사전繫辭傳〉에 보인다.
코로 숨을 쉬어 호흡함에 굴신屈伸하고 왕래往來하는 (이치)를 볼 수 있으니, 이치로써 말하면 굴신屈伸왕래往來가 자연 쉬지 않으며, 기운으로써 말하면注+살펴보건대 여씨呂氏가 ‘굽히는 것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하였고, 사씨謝氏가 ‘쓰러져서 뿌리로 돌아간다.’고 말한 것도 근원根原으로 돌아가는 뜻이다. 그러므로 주자朱子가 모두 비판한 것이다. 또 ‘굳이 이미 굽힌 기운을 가져다가 다시 막 펴지는 기운으로 삼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한 것은 굴신屈伸왕래往來가 바로 낳고 낳는 자연自然의 이치임을 밝힌 것이다. 그런데 섭씨葉氏로써 말하고 로써 말했다고 나누었으니, 불가할 듯하다. 이미 굽힌 기운을 가지고 막 펴지는 기운으로 삼아서 석씨釋氏의 이른바 윤회輪廻와 같은 것이 아니다.注+법화경法華經》 〈방편품方便品2의 비구게比丘偈에 말하였다. “육취六趣(六道) 가운데를 윤회輪廻하여 갖은 고독苦毒을 빠짐없이 받는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이 단락은 횡거橫渠의 ‘형체形體가 무너지면 근원根原으로 돌아간다.’注+살펴보건대 《중용혹문中庸或問》에 장자張子가 말씀하기를 “형체形體가 모이면 물건이 되고 물건이 파괴되면 근원根原으로 돌아간다.” 하였으며, 장자張子의 다른 말씀에도 이러한 내용이 있는데, 정자程子가 여러번 그 잘못을 분변하였다. 《동견록東見錄》 가운데에 이른바 ‘굳이 이미 돌아간 기운을 다시 막 펴지는 기운으로 삼을 수 없다.’는 등의 말씀에서 상고할 수 있다.注+장자張子가 말씀하였다. “형체形體가 모이면 물건이 되고 형체形體가 무너지면 본원本原으로 돌아가니, 이것은 바로 이 떠돌아다녀 하는 것이다.” 는 말씀을 이어 받아서 말한 것이다.”
이과재李果齋가 말하였다.
“가서 굽히는 것은 그 기운이 이미 흩어지고 와서 펴지는 것은 그 기운이 막 생겨서 생생生生의 이치가 자연 다하지 않으니, 만약 이미 굽힌 기운을 다시 막 펴지는 기운이라고 한다면 이는 천지天地 사이에 다만 허다한 기운이 오고 또 오고, 가고 또 가는 것이 된다.
그러하니 조화造化의 이치가 끝남에 가깝지 않겠는가.
석씨釋氏는 이 이치를 알지 못하였다.
이 때문에 윤회설輪廻說이 있는 것이다.”
33-2 예컨대 복괘復卦에 ‘7일(7개월)만에 와서 회복한다.’注+융산이씨隆山李氏(李舜臣)가 말하였다. “임괘臨卦에는 ‘팔월유흉八月有凶’이라 하였고 복괘復卦에는 ‘칠일래복七日來復’이라 하였으니, 이 사라질 때에 달수를 센 것은 사라짐이 더디기를 바란 것이요, 이 자라날 때에 날짜를 센 것은 자람이 신속하기를 바란 것이다.”
절재채씨節齋蔡氏(蔡淵)가 말하였다. “이라고 말하지 않고 이라고 말한 것은 《시경詩經》 〈빈풍豳風〉에 이른바 일지일一之日, 이지일二之日과 같은 것이다.”
정씨강중鄭氏剛中이 말하였다. “양수陽數이고 양물陽物이니 이 자랄 때에는 칠일七日이라고 말하고, 음수陰數이고 음물陰物이니 임괘臨卦이 자라나 을 경계하므로 팔월八月이라고 말한 것이다.”
하였으니, 그 사이에 원래 끊기거나 이어지지 아니하여 이 이미 다시 생겨나는 것이니, 사물이 에 이르면 반드시 돌아오는 것은 그 이치가 모름지기 이와 같은 것이다.
이 있으면 곧 가 있고 가 있으면 곧 이 있는 것이다.”
은 곧 이다.
를 달에 배합하면 5에는 이 처음 사라져서 구괘姤卦가 되고 11에 이르면 이 다시 생겨서 복괘復卦가 되니, 구괘姤卦로부터 복괘復卦에 이르기까지 모두 7개월이다.
사라짐이 지극하면 다시 생겨나서 간단間斷함이 없으니, 사물이 에 이르면 반드시 돌아오는 것은 자연自然의 이치이다.
, 이 모두 똑같은 이치이다.


역주
역주1 以卦配月……凡七月也 : 十二辟卦說에 의하면 10월에는 純陰의 坤卦이다가 11월에는 陽爻 하나가 아래에서 생겨 復卦가 되고 12월에는 두 개가 생겨 臨卦가 되고 정월에는 세 개가 생겨 泰卦가 되고 2월에는 네 개가 생겨 大壯卦가 되고 3월에는 다섯 개가 생겨 夬卦가 되고 4월에는 純陽의 乾卦가 되며, 5월에는 다시 陰爻 하나가 아래에서 생겨 姤卦가 되므로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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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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