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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1)

근사록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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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9-1 剝之爲卦 諸陽 消剝已盡하고 獨有上九一爻尙存하니 如碩大之果不見食하야 將有復生之理하니 上九亦變이면 則純陰矣
然陽無可盡之理하야 變於上則生於下하니 無間可容息也
聖人 發明此理하야陽與君子之道不可亡也니라
或曰 剝盡則爲純坤이니 豈復有陽乎
以卦配月하면 則坤當十月하니 以氣消息言이면 則陽剝爲坤이요 陽來爲復이니 陽未嘗盡也
剝盡於上이면 則復生於下矣니라
一氣無頓消하고 亦無頓息하니 以卦配月하면 積三十日而成一月하고 亦積三十分注+朱子曰 自觀至剝三十日이라야 剝方盡이요 自剝至坤三十日이라야 方成坤이라 三十日 陽漸長하야 至冬至하면 方是一陽이니 第二陽 方從此生이라 陰剝 每日剝三十分之一하야 一月 方剝得盡이요 陽長 每日長三十分之一하야 一月 方長得成一陽이니라而成一爻
九月中 於卦爲剝이니 陽未剝盡하야 猶有上九一爻 剝三十分하야 至十月中하면 陽氣消盡而爲純坤이라
然陽纔盡於上이면 則已萌於下하야 積三十分하야 至十一月中然後 陽氣應於地上而成復之一爻也
蓋陰陽二氣 語其流行則一氣耳
息則爲陽이요 消則爲陰이니 消之終 卽息之始 不容有間斷注+按 程子以卦配月之說 乃以剝卦配九月하고 復卦配十一月之類也 葉氏引此語하야 以言其積累而成月成爻之意하니 此各自爲一義也 朱子曰 到冬至하야 方生得就一畫在地下라하니 葉氏所謂應於地上者 恐誤也이니라
9-2 故十月 謂之陽月注+爾雅釋天曰 十月爲陽이라한대 疏曰 君子愛陽而惡陰이라 故以陽名之 無陽而得陽名者 以分陰分陽하야 迭用柔剛하야 十二月之消息 見其用事耳 其實 陰陽常有이라하니 恐疑其無陽也
陰亦然이로되 聖人 不言耳注+孔氏曰 卦者 卦也 縣卦物象하야 以示人也 ○ 繫辭 爻也者 效天下之動者也라하니 本義 放也라하니라 ○ 問十月 何以爲陽月 曰 剝盡爲坤이요 復則一陽生也 復之一陽 不是頓然便生이요 乃是自坤卦中積來 且一月 三十日이니 以復之一陽으로 分作三十分이라 從小雪後하야 便一日 生一分하야 上面 趲得一分이면 下面 便生一分하니 到十一月半이면 一陽始成也 以此 便見得天地無休息處니라 且以一月 分作三十分하고 細以時分之하면 是三百六十分이니라시니라
十月 於卦爲坤이라 恐人疑其無陽이라 故特謂之陽月이라하니 所以見陽氣已萌也
陰於四月純乾之時 亦然이로되 陰之類 爲小人이라 故聖人不言耳시니라
[張伯行 註]承上文而言호되 聖人之以十月爲陽月者 正恐人疑坤之卦有陰而無陽故 特以陽名之
陰於四月純乾之時 蓋亦如此로되 只是陽之類爲君子하니 所以聖人言之 陰之類爲小人하니 聖人不言耳
扶陽抑陰之意則然이요 其無間息 一也니라


9-1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박괘剝卦는 모든 이 사라져 이미 다하고 홀로 상구上九만이 아직 남아 있으니, 큰 과일이 먹힘을 당하지 아니하여 장차 다시 날 이치가 있는 것과 같으니, 상구上九도 변하면 순음純陰이다.
그러나 은 다할 이치가 없어서 위에서 변하면 아래에서 생겨나니, 그 틈이 숨 한 번 쉴 간격도 용납하지 않는다.
성인聖人이 이 이치를 발명하여 군자君子가 없을 수 없음을 나타내신 것이다.”
혹자가 말하기를 “이 사라져 다하면 순곤괘純坤卦가 되니, 어찌 다시 이 있겠습니까?” 하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를 달에 배합하면 곤괘坤卦는 10월에 해당하니, 소식消息(사람짐과 자라남)을 가지고 말할 경우 이 사라지면 곤괘坤卦가 되고 이 다시 오면 복괘復卦가 되어 은 일찍이 다하지 않는다.
이 위에서 사라져 다하면 다시 아래에서 생기는 것이다.
한 기운이 갑자기 사라짐이 없고 또한 갑자기 자라남이 없으니, 를 달에 배합하면 30을 쌓아 한 달을 이루고 또한 30을 쌓아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관괘觀卦로부터 박괘剝卦에 이르기까지 30이 되어야 이 비로소 다 사라지고, 박괘剝卦로부터 곤괘坤卦에 이르기까지 30이 되어야 비로소 곤괘坤卦를 이룬다. 30이 점점 자라서 동지冬至에 이르면 비로소 한 이 되니 두 번째 이 비로소 이때부터 생긴다. 이 사라질 적에는 매일 30의 1씩 깎여서 한 달이 걸려야 비로소 모두 다 사라지며, 이 자라날 적에는 매일 30의 1씩 자라서 한 달이 걸려야 비로소 한 이 자란다.”를 이룬다.
9에 있어서 박괘剝卦가 되니, 이 완전히 사라지지 아니하여 아직 상구上九가 남아 있고, 30이 사라져 10에 이르면 양기陽氣가 완전히 사라져 순곤괘純坤卦가 된다.
그러나 이 잠시라도 위에서 다하면 이미 아래에서 싹터서 30을 쌓아 11에 이른 뒤에는 양기陽氣지상地上에 응하여 복괘復卦의 한 를 이룬다.
두 기운은 그 유행流行을 말하면 한 기운일 뿐이다.
자라나면 이 되고 사라지면 이 되니, 사라짐의 마침은 바로 자라남의 시작이어서 간단間斷함이 있음을 용납하지 않는다.注+살펴보건대 ‘를 달에 배합한다.’는 정자程子의 말씀은 바로 박괘剝卦를 9월에 배합하고 복괘復卦를 11월에 배합하는 것과 같은 따위이다. 그런데 섭씨葉氏는 이 말씀을 인용하여 여러 번 쌓아 달을 이루고 를 이루는 뜻을 말하였으니, 이는 각기 따로 한 뜻이 된다. 주자朱子가 말씀하기를 “동지冬至에 이르러 비로소 한 양화陽畫이 생겨 지하地下에 있다.” 하였으니, ‘섭씨葉氏의 이른바 지상地上에 응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인 듯하다.
9-2 그러므로 10양월陽月이라 하였으니,注+이아爾雅》 〈석천釋天〉에 “10월을 양월陽月이라 한다.” 하였는데, 에 이르기를 “군자君子을 좋아하고 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10월을〉 양월陽月이라 이름한 것이다. 이 없는데도 이란 이름을 얻은 것은 으로 나누고 으로 나누어 번갈아 을 써서, 열두 달의 소식消息(陰陽이 사라지고 자라남)에 용사用事함을 나타내려고 한 것이니, 실제로는 음양陰陽은 언제나 있는 것이다.” 하였다. 이는 이 없다고 의심할까 두려워해서이다.
또한 그렇지만 성인聖人이 말씀하지 않았을 뿐이다.”注+공씨孔氏(孔安國)가 말하였다. “는 걸어 놓는다는 뜻이니 물상物象을 걸어 놓아 사람들에게 보여 준다는 뜻이다.”
○ 〈계사전繫辭傳〉에 “라는 것은 천하天下의 동함을 본받는 것이다.” 하였는데, 《본의本義》에 “는 똑같게 하는 것이다.” 하였다.
○ “10월을 어찌하여 양월陽月이라고 합니까?” 하고 묻자, 〈주자朱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이 사라져 다한 것이 곤괘坤卦이고 이 회복되면 한 양효陽爻가 생긴다. 그러나 복괘復卦의 한 양효陽爻가 갑자기 곧 생기는 것이 아니요, 바로 곤괘坤卦 가운데로부터 쌓여서 오는 것이다. 또 한 달은 30일이니, 복괘復卦의 한 을 가지고 나누어 30을 만든다. 그리하여 소설小雪이 지난 뒤로부터 하루에 1씩 생겨서 상면上面이 1분씩 쫒겨가면 하면下面에는 곧 이 1분씩 생겨나니, 11월의 에 이르면 한 이 비로소 이루어진다. 이로써 천지天地가 휴식함이 없는 곳을 볼 수 있다. 또 한 달을 나누어 30분을 만들고 다시 시간으로 나누면 〈하루는 12시간이어서〉 360이 된다.”
10로는 이 되는데 사람들이 이 없다고 의심할까 두려우므로 특별히 10양월陽月이라 이른 것이니, 양기陽氣가 이미 싹튼 것이다.
이 4 순건純乾의 때에 또한 그러하나 소인小人이 되기 때문에 성인聖人이 말씀하지 않았을 뿐이다.
윗글을 이어 말하기를 성인聖人이 10월을 양월陽月이라 한 것은 사람들이 곤괘坤卦만 있고 이 없다고 의심할까 두려우므로 특별히 이라고 명칭한 것이다.
이 4월 순건純乾의 때에 있어서도 이와 같으나 다만 군자君子가 되니 이 때문에 성인聖人이 말씀하였고, 소인小人이 되니 성인聖人이 말씀하지 않았을 뿐이다.
을 붙들고 을 억제하는 뜻이 그러한 것이요, 음양陰陽이 사이에 끊김이 없음은 똑같다.


역주
역주1 :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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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 박지위괘 제양이…(1)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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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9. 박지위괘 제양이…(2)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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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9. 박지위괘 제양이…(3) 162

근사록집해(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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