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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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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 卷之四
存養 凡七十條
此卷 論存養注+孟子盡心上 存其心하야 養其性이라하니라하니 蓋窮格之雖至 而涵養之不足이면 則其知將日昏而亦何以爲力行之地哉
故存養之功 實貫乎知行而此卷之編 列乎二者之間也니라
1. 或問 聖可學乎잇가 濂溪先生曰 可하니라
有要乎잇가 曰 有하니라
請問焉한대
一爲要 一者 無欲也
無欲則靜虛動直하리니
靜虛則明하고 明則通하며 動直則公하고 公則溥하니
明通公溥하면 庶矣乎注+朱子曰 一 卽所謂太極이요 靜虛 卽陰靜이요 動直 卽陽動이요 明通公溥 便是五行이라 大抵周子之書 纔說起 便都貫串太極許多道理니라 ○ 明通 在己也 公溥 接物也 須是就靜虛中涵養이라야 始得이니라 ○ 明通者 靜而動이요 公溥者 動而靜이니 在人言之 則明是曉得事物이요 通是透徹無窒礙 公是正無偏陂 溥是溥偏萬事니라인저
〈通書〉注+沙溪曰 其書與易理相通故 謂之通書라하니라
一者 純一而不雜也 湛然無欲이라야 心乃純一이라
靜而所存者一이면 人欲消盡이라 故虛 虛則生明而能通天下之理 動而所存者一이면 天理流行注+按 以人欲消盡, 天理流行對言 未穩이라 況消盡流行 亦不襯切於虛直兩字之意하니 必如朱子所謂外物不能入하고 外邪不能撓然後 語意縝密이라 能周天下之務 亦似泛說이라 且無欲則便是靜虛動直이니 不可分靜而所存者一이요 動而所存者一而云云也니라이라 故直이니 直則大公而能周天下之務하리니
動靜惟一하야 明通公溥이면 庶幾作聖之功用이니라
○ 朱子曰
此章之旨 最爲要切하니 學者能深玩而力行之 則有以知無極之眞 兩儀四象之本 皆不外乎此心하야 而日用間 自無別用力處矣리라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권지사卷之四
존양存養 범칠십조凡七十條
존양存養(마음을 보존하여 을 기름)注+맹자孟子》〈진심盡心 〉에 “그 마음을 보존하여 그 을 기른다.” 하였다.을 논하였으니, 궁리窮理격물格物이 비록 지극하나 함양涵養하는 공부가 부족하면 지식이 장차 날로 어두워질 것이니, 또한 무엇으로 역행力行의 바탕을 삼겠는가.
그러므로 존양存養하는 공부는 실로 을 관통하는 바, 이 을 엮은 것이 두 가지의 사이에 나열한 이유이다.
1. 혹자가 “성인聖人을 배울 수 있습니까?” 하고 묻자, 염계선생濂溪先生은 “가능하다.” 하고 대답하였다.
“요점이 있습니까?” 하고 묻자, “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 방법을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純一하여 한결같음)이 요점이 되니, 은 욕심이 없는 것이다.
욕심이 없으면 할 때에는 마음이 비고 할 때에는 곧을 것이다.
할 때에 마음이 비면 밝아지고 밝으면 통하며, 할 때에 곧으면 공정公正해지고 공정하면 넓어진다.
밝고 통달하고 공정하고 넓어지면 거의 성인聖人이 될 것이다.”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은 이른바 태극太極이고 정허靜虛음정陰靜이고 동직動直양동陽動이고 명통공부明通公溥는 바로 오행五行이다. 대체로 주자周子의 책은 조금이라도 말씀을 하면 곧 모두 태극太極의 허다한 도리道理를 꿰고 있다.”
명통明通은 자신에게 있고 공부公溥는 남을 대하는 것이니, 모름지기 정허靜虛의 가운데에 나아가 함양涵養하여야 비로소 된다.
명통明通이면서 이고 공부公溥이면서 이니, 사람에게 있어서 말하면 은 사물을 분명히 아는 것이고 통투通透하여 막힘이 없는 것이며, 은 바로 편벽됨이 없는 것이고 는 만사에 널리하고 두루하는 것이다.
〈《통서通書注+사계沙溪가 말씀하였다. “《통서通書》는 역리易理와 서로 통하므로 통서通書라 한 것이다.”에 보인다.〉
순일純一하여 잡되지 않은 것이니 담연湛然(마음이 담박함)하여 욕심이 없어야 마음이 비로소 순일純一해진다.
할 때에 마음에 보존하고 있는 것이 순일純一하면 인욕人欲이 사라져 없어지므로 비워지니, 비면 밝음이 생겨 천하天下의 이치를 통달하고, 할 때에 마음에 보존하고 있는 것이 순일純一하면 천리天理유행流行하므로注+살펴보건대 〈에〉 인욕소진人欲消盡천리유행天理流行을 상대하여 말한 것은 온당치 못하다. 더구나 소진消盡유행流行 두 글자의 뜻에 적절하지 못하니, 반드시 주자朱子의 이른바 ‘외물外物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외사外邪가 동요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과 같이 한 뒤에야 말뜻이 치밀하다. 천하天下의 일을 두루한다는 것도 범연泛然히 말한 듯하다. 또 욕심이 없으면 곧 정허동직靜虛動直이 되니, 할 때에 마음에 보존한 것이 순일純一하고 할 때에 마음에 보존한 것이 순일純一하다고 나누어 말할 수가 없다. 곧아지니, 곧으면 크게 공정公正하여 천하天下의 일을 두루할 수 있을 것이다.
할 때나 할 때나 순일純一하여 밝고 통달하고 공정公正하고 넓어지면 성인聖人이 되는 공용功用에 가까울 것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이 의 뜻이 가장 요긴하고 간절하니, 배우는 자가 깊이 완미玩味하여 힘써 행하면 무극無極진리眞理양의兩儀사상四象근본根本이 모두 이 마음에서 벗어나지 않아서 일상생활하는 사이에 자연 별도로 힘쓸 곳이 없음을 알 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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