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者須敬守此心이나 不可急迫이요 當栽培深厚하야 涵泳於其間然後에 可以自得이니 但急迫求之면 只是私己라 終不足以達道니라
養心이 莫善於持敬이나 然不可執持太迫이니 反成私意하야 於道에 却有礙니라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이 마음을 공경히 지켜야 하나 급박하게 해서는 안 되고 마땅히 재배栽培하기를 깊이 하고 후하게 하여 이 사이에서 함영涵泳한 뒤에 자득自得할 수 있으니, 다만 급박하게 구하면 사기私己(자기의 사심私心)여서 끝내 도道에 통달하지 못한다.”
마음을 기름은 경敬을 지키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나 잡아 지키기를 너무 급박하게 해서는 안 되니, 도리어 사사로운 뜻을 이루어 도道에 막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