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人於夢寐間에 亦可以卜自家所學之淺深이니 如夢寐顚倒하면 卽是心志不定하야 操存不固니라
魂與魄交而成寐
注+莊子齊物論篇曰 其寐也魂交하고 其覺也形開라하니라하나니 心在其間
하야 依舊能思慮
라
所以做出夢이니 若心神安定하면 夢寐亦不至顚倒니라
54.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사람이 몽매간夢寐間(잠자고 꿈꾸는 사이)에 자신의 학문學問의 천심淺深을 점칠 수가 있으니, 만일 몽매간夢寐間에 전도顚倒된다면 이는 심지心志가 안정되지 못하여 조존操存함이 견고하지 못한 것이다.”
“
혼魂과
백魄(넋)이 사귀어 잠을 이루니,
注+《장자莊子》〈제물론편齊物論篇〉에 “잠을 잘 때에는 혼魂이 사귀고 잠에서 깼을 때에는 형체形體가 열린다.” 하였다. 마음이 이 사이에 있어 예전과 같이 생각을 한다.
이 때문에 꿈을 꾸는 것이니, 만약 마음과 정신이 안정되었다면 몽매간夢寐間에도 전도顚倒함에 이르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