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근사록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65. 橫渠先生曰
始學之要 當知三月不違 與日月至焉 內外賓主之辨하야 使心意 勉勉循循而不能已 過此 幾非在我者니라
〈文集〉
猶人之安宅也
居之三月而不違者 是在內而爲主也 其違也 暫而已 日月至焉者 是在外而爲賓也 其至也 暫而已
過此 謂三月不違以上 大而化之之事 非可以勉强而至矣
故曰 非在我者라하시니라
○ 朱子曰
不違仁者 仁在內而爲主 然其未熟하야 亦有時而出於外하고 日月至焉者 仁在外而爲賓하니 雖有時入於內 而不能久也니라
愚按 前說則是己不違乎仁이요 後說注+沙溪曰 前說 指居之三月以下 後說 指朱子說이라 ○ 按 不違仁 前說則我爲賓主하고 後說則仁爲賓主하야 其意不同이나 然前說己不違仁者 若謂仁與我爲二物者然인대 朱子說則以仁與私欲 迭爲賓主而出入이요 仁非出入也 少有私欲이면 則便不仁故 謂之在外 此於出入賓主之意 爲切이라 且葉氏以朱子說 爲仁不違乎己 然朱子之意則非謂仁不違於己也 仁與己本豈二物이리오 只是仁與私欲 爲內外賓主 考上篇程子所謂日月至焉條 朱子說하면 則知葉說之誤리라則是仁不違乎己 雖似不同이나 其實則一也니라


65.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처음 배우는 자의 요점은 삼월불위三月不違(3개월 동안 을 떠나지 않음)와 일월지언日月至焉(하루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에 이름)의 내외內外빈주賓主의 구분을 알아서 마음과 뜻으로 하여금 힘쓰고 따라서 그치지 않게 하는 것이니, 이것을 지나면 거의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횡거선생문집橫渠先生文集》에 보인다.〉
은 사람의 편안한 집과 같다.
에 거하여 3개월 동안 떠나지 않는 자는 안에 있고 주인主人이 되니 그 떠남이 잠시일 뿐이요, 하루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 번 이르는 자는 밖에 있고 손님이 되니 그 이름이 잠시일 뿐이다.
‘이것을 지난다.’는 것은 3개월 동안 을 떠나지 않는 것 이상으로 대인大人이면서 하는 성인聖人의 일을 이르니, 이것은 억지로 힘써서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신 것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을 떠나지 않는 자는 이 안에 있어 주인主人이 되나 아직 미숙未熟하여 또한 때로 밖에 나감이 있는 것이요, 하루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 번 이르는 자는 이 밖에 있어 손님이 되니 비록 때로 안에 들어오기는 하나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살펴보건대 앞(橫渠)의 말씀은 자신이 을 떠나지 않는 것이고 뒤(朱子)의 말씀注+사계沙溪가 말씀하였다. “전설前說거지삼월居之三月 이하를 가리킨 것이고 후설後說주자朱子의 말씀을 가리킨 것이다.”
○ 살펴보건대 불위인不違仁전설前說은 자신이 빈주賓主가 되고 후설後說빈주賓主가 되어 그 뜻이 똑같지 않다. 그러나 전설前說에 자신이 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은 마치 과 자신이 두 물건이 되는 듯한데, 주자朱子의 말씀은 사욕私欲이 번갈아 빈주賓主가 되어 출입하는 것이요, 이 출입하는 것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사욕私欲이 있으면 곧 불인不仁이므로 밖에 있다고 말씀한 것이니, 이는 출입出入, 빈주賓主의 뜻에 간절하다. 그리고 또 섭씨葉氏주자朱子의 말씀을 이 자신을 떠나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으나, 주자朱子의 뜻은 이 자기 몸을 떠나지 않았음을 말씀한 것이 아니다. 과 자신이 어찌 본래 두 물건이겠는가. 다만 사욕私欲내외內外빈주賓主가 될 뿐이다. 상편上篇정자程子가 말씀한 일월지언조日月至焉條주자朱子 말씀을 본다면 섭씨葉氏의 말이 잘못되었음을 알 것이다.
이 자신을 떠나지 않는 것이니, 비록 같지 않은 듯하나 실제는 똑같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