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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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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 卷之五
克己 凡四十一條
此卷 論力行하니 蓋窮理旣明하고 涵養旣厚 及推於行己之間 尤當盡其克治之力也니라
1-1 濂溪先生曰
君子乾乾하야 不息於誠이나 然必懲忿窒欲하고 遷善改過注+易損卦象 山下有澤이니 君子以하야 懲忿窒欲이라하니라 ○ 益卦象曰 風雷益이니 君子以하야 見善則遷하고 有過則改라하니라 ○ 益軒曰 愚謂 去惡者 懲忿窒欲也 進善者 遷善改惡也注+益象辭 朱子曰 是兩項이니 遷善 便是有六七分是了어늘 遷善而就敎十分是者 改過則是十分不是하야 全然要改 此遷善改過之別이라而後至 乾之用 其善 하니 聖人之旨深哉
故九三曰 君子終日乾乾이라하니 言君子體乾하야 健而又健하야 至誠不息이니 用乾之善者也
山澤爲損이니 激於忿 象山之高하니 必懲創之 溺於慾 象澤之深하니 必窒塞之注+朱子曰 君子觀山之象하야 以懲忿하고 觀澤之象하야 以窒慾이라하고 又曰 懲忿 如摧山하고 窒慾 如塡壑이라하고 又曰 人怒時 自是恁突兀起來故 孫權曰 令人氣湧如山이라하니라 如汚澤然하야 其中穢濁 解汚染人이니 須當塡塞了라하시니라 按 以此數語觀之하면 則言怒之突兀如山이요 如汚澤이며 非謂象山之高而懲創之也 象澤之深而窒塞之也 葉註可疑니라 用損之大者也
風雷爲益이니 遷善 象風之烈則德日長하고 改過 象雷之迅則惡日消 用益之大者也니라
○ 朱子曰
乾乾不息者 體也 去惡進善者 用也 無體則用無以行이요 無用則體無所措
故以三卦合而言之하시니라
或曰 니라
1-2 吉凶悔吝 生乎動하나니
一而已 可不愼乎
〈通書〉
動而得則吉이요 失則凶이며 悔則過失而自咎 吝則私小而可羞
四者一善而三惡이니 其可不謹乎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권지오卷之五
극기克己 범사십일조凡四十一條
역행力行(힘써 행함)을 논하였으니, 이치를 연구함이 이미 밝고 함양涵養함이 이미 해야 할 것이요, 또 자기 몸을 행하는 사이에 미룸에 더욱 사욕私慾을 이겨 다스리는 공부를 다해야 한다.
1-1 염계선생濂溪先生이 말씀하였다.
군자君子가 힘쓰고 힘써 성실함에 쉬지 않으나 반드시 분함을 징계하고 욕심을 막으며 으로 옮겨가고 허물을 고친注+주역周易손괘損卦상전象傳〉에 “산 아래에 못이 있는 것이 손괘損卦이니, 군자君子가 보고서 분함을 징계하고 욕심을 막는다.” 하였다.
익괘益卦상전象傳〉에 “바람과 우레가 익괘益卦이니, 군자君子가 보고서 을 보면 옮겨가고 허물이 있으면 고친다.” 하였다.
익헌益軒이 말하였다. “내 생각건대 을 제거함은 분함을 징계하고 욕심을 막는 것이요, 을 진전함은 으로 옮겨가고 을 고치는 것이다.”
注+천선개과遷善改過익괘益卦상전象傳〉에 보인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이는 두 가지 일이니, 천선遷善은 바로 6, 7분의 옳음이 있는데 으로 옮겨가 십분 옳게 하는 것이고, 개과改過는 십분 옳지 아니하여 완전히 고쳐야 하는 것이니, 이것이 천선遷善개과改過의 구별이다.” 뒤에야 이를 수 있으니, 의 쓰임은 그 좋은 것이 이것이며, 손괘損卦익괘益卦의 큼은 이보다 더한 것이 없으니 성인聖人의 뜻이 깊다.”
이 거듭되어 서로 이어졌다.
그러므로 건괘乾卦 구삼효九三爻에 이르기를 “군자君子가 종일토록 힘쓰고 힘쓴다.” 하였으니, 군자君子체행體行하여 굳세고 또 굳세어 지극히 성실하고 쉬지 않음을 말하였으니, 이는 을 씀에 잘하는 것이다.
손괘損卦가 되니, 분노에 함은 의 높음을 형상하니 반드시 징계하여야 하고, 욕심에 빠짐은 못의 깊음을 형상하니 반드시 막아야 하니,注+주자朱子가 말씀하기를 “군자君子을 보아 분함을 징계하고 못의 을 보아 욕심을 막는다.” 하였고, 또 말씀하기를 “분함을 징계하기를 산을 무너뜨리듯이 하고 욕심을 막기를 골짜기를 메우듯이 한다.” 하였으며, 또 말씀하기를 “사람이 노할 때에는 자연 이와 같이 갑자기 일어나므로 손권孫權이 ‘사람으로 하여금 산처럼 분기가 용솟음치게 한다.’ 한 것이다. 그리고 욕심은 웅덩이나 못과 같아서 그 가운데의 더럽고 흐린 것이 사람을 오염시킬 수 있으니, 모름지기 막아야 한다.” 하였다. 살펴보건대 이 몇 말씀을 가지고 관찰해보면 노여움이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산과 같고 욕심이 웅덩이나 못과 같음을 말씀한 것이요, 산의 높음을 형상하여 징계하고 못의 깊음을 형상하여 막는 것이 아니다. 섭씨葉氏는 의심할 만하다. 이는 손괘損卦를 씀에 큰 것이다.
익괘益卦가 되니, 으로 옮겨가기를 바람의 맹렬함처럼 하면 이 날로 자라고, 허물을 고치기를 우레의 신속함처럼 하면 이 날로 사라지니, 이는 익괘益卦를 씀에 큰 것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힘쓰고 힘써 쉬지 않는 것은 이고, 을 버리고 에 나아가는 것은 이니, 가 없으면 이 행해질 수 없고 이 없으면 를 붙여 둘 곳이 없다.
그러므로 세 를 합하여 말씀한 것이다.”
혹자가 말하기를 “〈기선시其善是의〉 기자其字는 또한 막자莫字이다.” 라고 한다.
1-2 함에서 생겨나니, 아!
길함은 하나일 뿐이니, 함을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통서通書》에 보인다.〉
하여 이치에 맞으면 하고 잘못하면 하며, 는 과실이 있어 스스로 허물하는 것이요, 은 사사롭고 작아 부끄러운 것이다.
네 가지 중에 좋은 것은 하나이고 나쁜 것은 셋이니, 함을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역주
역주1 損益之大 莫是過 : 損은 덜어야 할 것으로 忿과 慾이고 益은 더해야 할 것으로 遷善改過를 이르는 바, 損卦와 益卦의 쓰임 중에 가장 큰 것이 懲忿窒慾과 遷善改過임을 말한 것이다.
역주2 重乾相繼 : 六十四卦의 乾卦는 八卦의 乾이 두 개가 거듭되어 서로 이어졌으므로 말한 것이다.
역주3 其字亦是莫字 : ‘乾之用 莫善是(乾의 쓰임은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로 보아 아래구의 ‘損益之大 莫是過’와 對를 맞춤을 이른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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