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所欲은 不必沈溺이요 只有所向이면 便是欲이니라
一念外馳
면 所向旣差
注+按 語意似緩하니 一念外馳면 便是欲이니라니 卽是欲也
니라
[張伯行 註] 所欲은 如口目耳鼻四肢之欲이니 豈人所能無리오
故不必沈溺於其中이라야 始爲非理之正이요 只一念之差하야 偏有所向하야 被他牽惹면 卽已是欲이니 不可不克治也니라
24.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하고자 하는 바(욕망)란 굳이 거기에 빠지는 것만이 아니요, 다만 향하는 바가 있으면 바로 욕欲이다.”
한 생각이 밖으로 달리면 향하는 바가 이미 잘못되니,
注+살펴보건대 말뜻이 너무 느슨한 듯하니, 한 생각이라도 밖으로 달리면 곧 욕欲이다. 이것이 바로
욕欲이다.
[張伯行 註]소욕所欲은 이목구비耳目口鼻와 사지四肢의 욕망欲望과 같은 것이니, 어찌 사람이 없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욕망을 많게 하고 절제하지 않으면 본심本心을 잃지 않는 자가 있지 않다.
그러므로 반드시 그 속에 빠져야만 비로소 바른 이치가 아닌 것이 아니고, 다만 한 생각이 잘못되어 편벽되이 향하는 바가 있어서 저에게 끌려가면 이미 이것이 욕망이니, 이겨서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