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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革之六二注+革卦曰六二는 已日이라야 乃革之니 征이면 吉하야 无咎라하니라 中正則無偏蔽하고 文明則盡事理하고 應上則得權勢하고 體順則無違悖라

時可矣요 位得矣요 才足矣니 處革之至善者也로되

必待上下之信이라

故已日이라야 乃革之也니라

六二居中得正이요 下卦爲離라 故曰文明이요 二與五應이라 故曰應上이요 爻位皆柔라 故曰體順이라

時當變革則時可矣요 居中應上則位得矣요 文明體順則才足矣니 是處革之至善者라

然必待上下盡信而後革이라

故辭曰已日이라야 乃革之라하니 謹之至也니라

16-2 如二之才德은 當進行其道則吉而無咎也요 不進則失可爲之時하야 爲有咎也니라

革固不可遽나

然當其時, 處其位, 有其才하니 豈容自已리오

故辭曰征吉하야 無咎라하니라

16-1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혁괘革卦의 육이효六二爻注+혁괘革卦 육이효사六二爻辭에 “육이六二는 하루가 지나서야 개혁하는 것이니, 가면 길吉하여 허물이 없다.” 하였다.가 중정中正하면 편벽되거나 가리움이 없고 문명文明하면 사리事理를 다하며, 위에 응應하면 권세를 얻고 체體가 순하면 어그러짐이 없다.

때가 가可하고 지위가 얻어졌고 재주가 충분하니, 혁革(개혁)에 대처하기를 지극히 잘하는 자이다.

그러나 〈신하의 도리는〉 반드시 상하上下가 믿어주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하루가 지나서야 개혁改革하는 것이다.

육이六二가 가운데 거하고 정正을 얻었으며 하괘下卦가 이離이므로 문명文明하다고 하였고, 이二가 오五와 응應하므로 위에 응應한다고 하였고, 효爻와 자리가 모두 유柔이므로 체體가 순하다고 한 것이다.

변혁變革할 때를 당했으면 때가 가한 것이요, 중中에 거하고 위에 응應하면 지위가 얻어진 것이요, 문명文明하고 체體가 순하면 재주가 충분한 것이니, 이는 혁革에 대처하기를 지극히 잘하는 자이다.

그러나 반드시 상하上下가 다 믿어주기를 기다린 뒤에 개혁改革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효사爻辭에 “하루가 지나서야 개혁改革할 수 있다.”고 하였으니, 삼가기를 지극히 하는 것이다.

16-2 이二와 같은 재주와 덕德은 마땅히 나아가 도道를 행하면 길吉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요, 나아가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 허물이 있음이 된다.”

개혁改革은 진실로 급히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 때를 당하고 그 지위에 처하고 그 재주가 있으니, 어찌 스스로 그만둘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효사爻辭에 “나아가면 길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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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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