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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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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鼎之有實 乃人之有才業也
當愼所趨向이니 不愼所往이면 則亦陷於非義
故曰鼎有實이나 愼所之也注+鼎卦九二 鼎有實이나 我仇有疾하니 不我能卽이면이라하니라 ○ 象曰 鼎有實이나 愼所之也라하니라라하니라
抱負才業하고 急於有爲하야 每不暇謹擇所向이면 則反爲才業累矣리니之類 是也


17.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솥에 담겨진 물건이 있음은 바로 사람이 재주와 사업事業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마땅히 추향趨向하는 바를 삼가야 하니, 갈 바를 삼가지 않으면 또한 롭지 않은 데에 빠진다.
그러므로 ‘솥에 담겨진 물건이 있으나 갈 바를 삼가야 한다.’注+정괘鼎卦 구이효사九二爻辭에 “솥에 담겨진 물건이 있으나 내짝이 이 있으니 나에게 나오지 못하게 하면 하다.” 하였다.
구이효九二爻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솥에 담겨진 물건이 있으나 갈 바를 삼가야 한다.” 하였다.
고 한 것이다.”
재주와 사업을 포부抱負(간직)하고 일을 함에 급하여 매번 할 바를 삼가 가릴 겨를이 없으면 도리어 재주와 사업에 얽매임이 되니, 순욱荀彧과 같은 무리가 이것이다.


역주
역주1 荀彧 : 後漢 말기의 才士로 字가 文若이며, 荀郁으로 쓰기도 한다. 荀淑의 아들로 荀氏八龍의 하나인데, 曹操의 신임을 받아 모두 政事를 처리하였으나 曹操가 魏公에 봉해지는 것을 반대하다가 曹操의 미움을 받고 자결하였다. 東坡 蘇軾은 그를 聖人이라고 높이 평하였으나 朱子는 지조를 잃은 사람으로 비하하였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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