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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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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 卷之八
治本 凡二十二條
此卷 論治道하니 蓋明乎出處之義 則於治道之綱領 不可不素講明之 一旦得時行道 則擧而措之耳니라
1-1 濂溪先生曰
治天下有本하니 身之謂也 治天下有則하니 家之謂也
朱子曰
謂物之可視以爲法者 猶俗言則例則樣 是也
1-2 本必端이니 端本 誠心而已矣 則必善이니 善則 和親而已矣니라
朱子曰
心不誠則身不可正이요 親不和則家不可齊니라
○ 以上 總論治天下者 其本在身하고 其則在家也니라
1-3 家難而天下易하고 家親而天下疎也니라
朱子曰
親者 難處 疎者 易裁
然不先其難이면 亦未有能其易者也니라
1-4 家人離 必起於婦人이라
故睽次家人하니 以二女同居而志不同行也일새니라
朱子曰
睽次家人 易卦之序 二女以下 睽彖傳文이라
二女 謂睽卦兌下離上하니 少女 中女也
陰柔之性 外和說而內猜嫌이라
故同居而異志니라
1-5 堯所以釐降二女于嬀汭注+書經堯典曰 師錫帝曰 有鰥在下하니 曰虞舜云云이라 帝曰 我其試哉인저 女于時하야 觀厥刑于二女호리라하시고 釐降二女于嬀汭하야 嬪于虞라하니라 舜可禪乎 吾玆試矣시니 治天下 觀于家니라
朱子曰
理也 下也
水名이요 水北이니 舜所居也
堯理治下嫁二女於舜 將以試舜而授之天下也시니라
○ 以上 論善則 在和親之道하니라
1-6 治家 觀身而已矣 身端心誠之謂也 誠心 復其不善之動而已矣니라
朱子曰
不善之動 息於外하면 則善心之生於內者 無不實矣리라
1-7 不善之動 妄也
妄復則无妄矣 無妄則誠焉이니라
程子曰
無妄之謂誠이니라
1-8 故 无妄 次復而曰 先王以하야 茂對時하야 育萬物注+益軒曰 愚謂 對時育萬物者 乃王者法天而平治於天下也 故於治天下之道 言之하니라이라하니 深哉注+林氏栗曰 离火兌澤 同賦形於天地하고 中女季女同鞠育於閨門하니 其始 未嘗不同也로되 火性 炎上하고 澤性 潤下하며 中女 儷坎하고 季女 配艮하니 其終 未嘗不睽也니라
〈通書〉
篤實盛發之意 猶配也 謂配天時以育物이니라
朱子曰
无妄次復 亦卦之序 先王以下 引无妄卦大象하야 以明對時育物 唯至誠者能之하고 而贊其旨之深也니라
○ 以上 論端本 在誠心之道하니라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권지팔卷之八
치본治本 범이십이조凡二十二條
치도治道(政治하는 )를 논하였으니, 출처出處의리義理에 밝으면 치도治道강령綱領을 평소 강명講明하지 않을 수 없으니, 하루아침에 때를 만나 를 행하게 되면 들어서 놓을 뿐이다.
1-1 염계선생濂溪先生이 말씀하였다.
천하天下를 다스림에 근본根本이 있으니 몸을 이르고, 천하天下를 다스림에 법칙法則이 있으니 집안을 이른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은 물건 중에 보고서 으로 삼을 만한 것을 이르니, 시속時俗의 말에 칙례則例칙양則樣과 같은 것이 이것이다.”
1-2 근본根本은 반드시 바루어야 하니 근본根本을 바르게 함은 마음을 성실하게 하는 것일 뿐이요, 법칙法則은 반드시 좋아야 하니 법칙法則을 좋게 함은 친척親戚을 화목하게 하는 것일 뿐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마음이 성실하지 못하면 몸이 바를 수 없고, 친척이 화목하지 못하면 집안이 가지런해질 수 없다.”
○ 이상은 천하天下를 다스림은 그 근본根本이 몸에 있고 그 법칙法則이 집안에 있음을 총론總論하였다.
1-3 집안은 어렵고 천하天下는 쉬우며, 집안은 친하고 천하天下는 소원하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친한 자는 대처하기가 어렵고 소원한 자는 재단裁斷하기가 쉽다.
그러나 어려운 것을 먼저 하지 않으면 또한 쉬운 것을 잘하는 자가 있지 않다.”
1-4 가인家人(집안식구)이 이반離反함은 반드시 부인婦人에게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규괘睽卦가인괘家人卦 다음이 된 것이니, 이는 두 여자가 함께 사나 뜻이 한 곳으로 가지 않기 때문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규괘睽卦가인괘家人卦 다음이란 것은 주역周易 의 순서요, 이녀二女 이하는 규괘睽卦 단전彖傳의 글이다.
이녀二女규괘睽卦는 아래에 있고 는 위에 있으니, 소녀少女이고 중녀中女이다.
음유陰柔한 성질은 겉으로는 하고 기뻐하나 안으로는 시기하고 미워한다.
그러므로 함께 살면서도 뜻이 다른 것이다.”
1-5 임금이 두 딸을 치장하여 규수嬀水의 북쪽에 하가下嫁하신 것은 注+서경書經》〈요전堯典〉에 “여러 신하들이 요제堯帝에게 아뢰기를 ‘홀아비가 낮은 지위에 있으니 우순虞舜이라 합니다.’ 하니, 요제堯帝가 말씀하시기를 ‘내 그를 시험해보겠다. 이 사람에게 딸을 시집보내어 그 법을 두 딸에게서 관찰하겠다.’ 하시고는 두 딸을 치장하여 규수嬀水의 북쪽에 하가下嫁하여 우순虞舜의 아내가 되게 했다.” 하였다.‘舜임금에게 선위禪位할 만한가를 내 이에 시험하겠다.’ 하신 것이니, 이는 천하天下를 다스릴 수 있는가를 집안에서 관찰한 것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는 다스림이요 하가下嫁함이다.
는 물 이름이요 는 물의 북쪽이니, 임금이 거주하신 곳이다.
임금이 두 딸을 치장하여 임금에게 하가下嫁하신 것은 장차 임금을 시험하여 그에게 천하天下를 주고자 하신 것이다.”
○ 이상은 법칙法則을 좋게 함이 친척親戚을 화목하게 하는 에 있음을 한 것이다.
1-6 집안을 다스리는 것은 그 몸을 관찰할 뿐이니, 몸이 단정하고 마음이 성실함을 이르고, 마음을 성실하게 함은 불선不善함을 돌아오게 할 뿐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불선不善함이 밖에서 그치면 한 마음이 안에서 생기는 것이 진실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1-7 불선不善함은 망령됨이다.
망령됨이 돌아오면 망령됨이 없어지고, 망령됨이 없어지면 이다.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망령됨이 없음을 이라 이른다.”
1-8 그러므로 무망괘无妄卦복괘復卦 다음이 되었으며, 무망괘无妄卦의 〈상전象傳〉에 ‘선왕先王이 이것을 보고서 천시天時에 성하게 합하여 만물萬物을 기른다.’注+익헌益軒이 말하였다. “내가 생각하건대 천시天時를 대하여 만물을 기르는 것은 바로 왕자王者가 하늘을 본받아 천하天下하게 다스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하天下를 다스리는 에 이것을 말한 것이다.” 하였으니, 심오하다.” 注+임씨林氏 이 말하였다. “이 함께 천지天地형체形體를 부여받고 중녀中女계녀季女가 함께 한 규문閨門에서 길러지니, 그 처음에는 일찍이 같지 않은 적이 없으나 불의 성질은 타오르고 못의 성질은 아래로 내려가 적셔주며, 중녀中女중남中男과 짝하고 계녀季女계남季男과 짝하니, 끝에는 일찍이 헤어지지 않는 적이 없다.”
〈《通書》에 보인다.〉
는 독실하고 성하게 발하는 뜻이요, 와 같으니 천시天時배합配合하여 만물萬物을 기름을 이른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무망괘无妄卦복괘復卦 다음이란 것은 또한 의 순서요, 선왕先王 이하는 무망괘无妄卦의 〈대상전大象傳〉을 인용하여 천시天時에 합하여 만물萬物을 기름은 오직 지극히 성실한 자라야 능함을 밝혔고 그 뜻이 심오함을 찬미한 것이다.”
○ 이상은 근본根本을 단정하게 하는 것이 마음을 성실하게 하는 에 있음을 논하였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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