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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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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解 利西南하니 無所往이라
其來復하니 有攸往이어든하면注+易解卦彖傳曰 天地解而雷雨作하고 雷雨作而百果艸木皆甲拆하나니 解之時大矣哉라하니라하리라하니 傳曰
西南 坤方이니 坤之體 廣大平易
當天下之難方解하야 人始離艱苦하니 不可復以煩苛嚴急治之 要濟以寬大簡易라야 乃其宜也니라
文王八卦方位 故西南爲坤이라
大難初解 與民休息之意
10-2 旣解其難而安平無事矣 是無所往也 則當修復治道하야 正紀綱하고 明法度하야 進復先代明王之治 是來復也 謂反正理也
自古聖王 救難定亂 其始 未暇遽爲也라가 旣安定則爲可久可繼之治러시니
自漢以下 亂旣除 則不復有爲하고 姑隨時維持而已
故不能成善治하니 蓋不知來復之義也니라
大難旣解하야 雖已安平而無所事
然興廢擧墜하야 修復治道하야 以爲久安長治之計者 不容苟且而遂已也니라
10-3 有攸往夙吉 謂尙有當解之事하면 則早爲之라야 乃吉也
當解而未盡者 不早去 則將復盛이요 事之復生者 不早爲 則將漸大
故夙則吉也니라
不殺武三思라가 及其勢復盛하야 乃欲除之하니 則亦晩矣니라


10-1 “서남西南이 이로우니, 갈 필요가 없다.
와서 돌아옴이 하니, 갈 바가 있거든 일찍 하면 할 것이다.” 注+주역周易해괘解卦단전彖傳〉에 “천지天地가 풀림에 우레와 비가 일어나고 우레와 비가 일어나매 백과百果초목艸木이 모두 껍질이 터지니, 의 때가 크다.” 하였다.하였는데, 〈이천선생伊川先生의〉 《역전易傳》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서남西南곤방坤方이니, 광대廣大하고 평이平易하다.
천하天下환난患難이 막 풀릴 때를 당하여 사람들이 비로소 어려움과 괴로움에서 벗어났으니, 다시는 번거롭고 까다롭고 엄하고 급함으로 다스리지 말고, 관대寬大하고 간이簡易함으로 구제하여아 하니, 이것이 바로 그 마땅함이다.”
문왕文王 팔괘八卦방위方位서남유西南維에 거하므로 서남西南이라 한 것이다.
큰 어려움이 비로소 풀림은 백성들과 함께 휴식하는 뜻이다.
10-2 이미 그 환난患難을 풀어서 안평安平하여 무사하면 이는 갈 필요가 없는 것이니, 마땅히 치도治道(정치하는 )를 닦고 회복하여 기강紀綱을 바로잡고 법도法度를 밝혀서 선대先代 명왕明王의 정치를 나아가 회복하여야 하니, 이것이 와서 회복함이니, 정리正理로 돌아옴을 이른다.
예로부터 성왕聖王환난患難구제救濟하고 평정平定함에 그 처음에는 대번에 할 겨를이 없다가 이미 안정되면 오래하고 계속할 수 있는 정치를 하였다.
그런데 나라 이후로는 이 이미 제거되면 다시는 일을 하지 않고 우선 때에 따라 유지維持할 뿐이었다.
그러므로 훌륭한 정치를 이룩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내복來復의 뜻을 알지 못한 것이다.
환난患難이 이미 풀려서 비록 이미 안평安平하여 일할 것이 없다.
그러나 폐지된 것을 일으키고 실추된 것을 들어서 치도治道를 닦아 회복하여 오랫동안 평안하고 장구하게 다스릴 계책을 세우는 것은 구차스럽게 하고 마침내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10-3 ‘갈 바가 있거든 일찍 하면 하다.’는 것은 아직도 풀어야 할 일이 있으면 빨리하여야 비로소 한 것이다.
마땅히 풀어야 할 일인데 미진未盡한 것을 일찍 제거하지 않으면 장차 다시 성해지고, 일이 다시 생겨날 것을 미리 다스리지 않으면 장차 점점 커진다.
그러므로 일찍 하면 한 것이다.”
장간지張柬之 등이 무삼사武三思를 죽이지 않았다가 그들의 형세가 다시 성해지자 마침내 제거하고자 하였으니, 또한 늦다.


역주
역주1 坤居西南維 : 文王의 八卦는 東은 震, 西는 兌, 南은 离, 北은 坎인데 이것을 四正이라 하고, 東南은 巽, 西南은 坤, 西北은 乾, 東北은 艮인데 이것을 四維라 하므로 말한 것이다.
역주2 張柬之 : 唐나라 사람으로 자는 孟將이다. 명재상인 狄仁傑의 천거로 등용되어 則天武后의 총애를 믿고 專橫하던 張易之, 張昌宗 등을 제거하고 唐나라 皇室을 바로잡았으며 그 功으로 天官尙書에 발탁되고 漢陽郡王에 봉해졌으나 則天武后의 一族인 武三思를 제거하지 않았다가 그들의 모함으로 유배가서 울분으로 죽고 말았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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