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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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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中孚之象曰 君子以하야 議獄緩死注+朱子曰 風感水受 中孚之象이요 議獄緩死 中孚之意 又曰 風去感他 他便相順하야 有相孚之象이니라라하니 傳曰
君子之於議獄 盡其忠而已 於決死 極於惻而已
天下之事 無所不盡其忠이로되 而議獄緩死 最其大者也니라
議獄而無不盡之心 致其審也 決死而有不忍之心 致其愛也 君子雖無往不盡其中心之誠이나 而於議獄緩死 則尤其所謹重者也니라


24. 중부괘中孚卦의 〈상전象傳〉에 “군자君子가 보고서 옥사獄事를 의논하며 죽임을 늦춘다.”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바람이 감동하면 물이 받아들이는 것은 중부中孚이고, 옥사獄事를 의논하여 사형死刑을 늦춰줌은 중부中孚의 뜻이다.” 또 말씀하였다. “바람이 가서 저것을 움직이면 저것이 곧 순종하여 서로 믿는 이 있다.”
〔補註〕중부괘中孚卦는 위에 바람의 이 있는 이 있고 아래에 못의 이 있는 가 있으므로 말한 것이다.
하였는데, 〈이천선생伊川先生의〉 《역전易傳》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군자君子옥사獄事를 의논함에는 (정성)을 다할 뿐이요, 사형死刑을 결단함에는 측은한 마음을 지극히 할 뿐이다.
천하天下의 일에 있어 정성을 다하지 않을 것이 없으나 옥사獄事를 의논함과 죽임을 늦춤은 그 중에 가장 큰 것이다.”
옥사獄事를 의논하면서 다하지 않은 마음이 없음은 살핌을 지극히 하는 것이요, 사형死刑을 결단하면서 차마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음은 사랑을 지극히 하는 것이니, 군자君子가 비록 가는 곳마다 마음속의 정성을 다하지 않음이 없으나 옥사獄事를 의논하고 죽임을 늦춤에 있어 더욱 삼가고 신중히 하는 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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